눈
눈
엄마
눈이 와요
그리움들이 하얗게 영글어서
가슴으로 내려와요
같이 가자고 같이 가자고
자꾸만 따라와요
햇살 한번 번쩍이면
흔적 없이 사그라들
먼 산 위에 남은 눈
하얀 손수건으로 흔들면
나
어디로 가요
엄마
눈이 와요
그리움들이 하얗게 영글어서
가슴으로 내려와요
같이 가자고 같이 가자고
자꾸만 따라와요
햇살 한번 번쩍이면
흔적 없이 사그라들
먼 산 위에 남은 눈
하얀 손수건으로 흔들면
나
어디로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