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교회
한 사람
한 사람
왔다가 그냥 가고
사람들은 기다림에 목이 매였다.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 고사리 손들
날 불러
발걸음을 옮긴 곳은
작은 시골교회
잠시 후 다시 만날
예쁜 얼굴들
설레는 마음에
뜬 눈으로 지새는 밤
가방 속 츄파츕스 몇 개
향나무 연필 몇 자루는
아내가 준비해 준
작은 선물
보고픈 얼굴들
보고픈 얼굴들
한 사람
왔다가 그냥 가고
사람들은 기다림에 목이 매였다.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 고사리 손들
날 불러
발걸음을 옮긴 곳은
작은 시골교회
잠시 후 다시 만날
예쁜 얼굴들
설레는 마음에
뜬 눈으로 지새는 밤
가방 속 츄파츕스 몇 개
향나무 연필 몇 자루는
아내가 준비해 준
작은 선물
보고픈 얼굴들
보고픈 얼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