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
- 김 청광 -
메밀꽃 붉은 대궁
저 선연한 빛깔은
메마른 땅에 뿌리박고
목숨 이어가는 이 의 슬픔이려니
마음 끝자락 스치는
없는 듯 있는 그 향기
내 영혼 가벼워져
그대 가냘픈 몸내
눈부신 흰 꽃 위로
가벼이 가벼이
걸을 수 있으면 좋겠네
(제17회 하이디하우스 시낭송회 기념시집 에서)
메밀꽃 붉은 대궁
저 선연한 빛깔은
메마른 땅에 뿌리박고
목숨 이어가는 이 의 슬픔이려니
마음 끝자락 스치는
없는 듯 있는 그 향기
내 영혼 가벼워져
그대 가냘픈 몸내
눈부신 흰 꽃 위로
가벼이 가벼이
걸을 수 있으면 좋겠네
(제17회 하이디하우스 시낭송회 기념시집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