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가곡배우기대회에 다녀와서
“... 참 좋은 자리야. 참 좋은 자리였어...”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한동안 우리 홈의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한 탓에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이원문화센터의 문 안에 들어 섰었지만
이날 밤의 행사가 끝나 갈무리를 하고 정문 밖으로 나섰을 때
시원한 밤바람이 얼굴을 스쳐 지나가자 내게 든 생각이었다.
강남고속터미날로 가서 광주에서 온 음식 등 준비물의 일부를 챙겨서
바다님, 음악친구님과 함께 이원문화센터에 들어 선 시각이 6시쯤이었는데
벌써부터 행사 준비를 위해 부산하게 움직이는 모습들이 눈에 들어 왔다.
더 화사하고 아름답게 보인 작곡가 오숙자 본부장님, 재킷도 벗어 재끼고 솔선하여
모범을 보여 주신 정우동 선생님, 행사때 마다 우리들과 함께 호흡하며 우리 홈의
발전을 위해 앞장 서시는 임승천 시인님, 언제 봐도 정답고 멋진 우리 홈의 보배
싸나이님, 잔잔한 미소와 단아한 자태가 엿보이는 고승희 반주자님.
우리 홈의 행사마다 가장 열성적으로 준비, 진행 그리고 마무리를 도맡아 하시는
노래천사님, 유랑인님, 톰돌이님과 하늘곰님.
행사때마다 변함없이 예쁜 미소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서들비님과 아까님,
동호회의 새로운 총무로 수고하게 될 이명숙님 등,
열성적인 회원들이 동분서주하고 있었다.
이윽고 노래배우기 시간이 되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싸나이님의 능란하면서도
재치있는 진행에 맞춰 아주 재미있게 노래를 따라 불렀는데 마치 학창시절에
노래배우는 모습처럼 열심이 있고 진지한 모습들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우리들에게 청량제 같은 가곡을 배우며 부르고 있노라니
절로 내 가슴이 맑게 탁 트인 느낌이 들었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이 날의 즐거움과 기쁨을 한껏 즐기기에는 참석자의 수효가
좀 부족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쉬이 극복할 수 있는 것이리라.
우리가 2002년 여름 동호회를 출범시킬 당시에는 동호회원의 수효가 십여 명에 불과했는데
2년여 만에 회원이 20,000명에 육박하고 있지 않는가!
그리고 그때 당시에 누가 지금쯤에 이런 멋진 행사들이 일어나리라는 예상을 했겠는가!
그런 점에 비추어 볼 때 우리 회원들이 조금씩만 노력을 보탠다면
머지않아 이원문화센터의 홀이 좁아서 다른 장소에서 가곡배우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도래하리라 생각한다.
이 날 신귀복선생님, 임긍수선생님과 이종록 선생님 이 3분의 작곡가님께서 참여해
격려해 주셨는데
내가 2년전에 한창 가곡에 빠져 있을 때 신귀복 선생님의 흥겨운 합창곡인 ‘들잔치’,
이종록 선생님의 맑고 고운 ‘고향의 얼굴’,
그리고 임긍수 선생님의 낭만적인 ‘그대 눈길 머무는 곳에’를 들으면서
멘트를 달았던 적이 있기에 친근감이 더 느껴졌다.
우리 행사를 위해 참석하셔서 아낌없이 격려해 주신 여러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제 고등학교 대선배님인 정학진 전 동신대부총장님을 비롯한 바다 박원자 시인님의 많은 지인들,
변함없이 우리들을 성원해 주시는 이정유 선생님과 그리고 함께 오신 김경래 선생님,
'내 마음의 노래 합창단'의 지휘를 맡으실 예술인의 이미지가 물씬 묻어나는 윤교생 지휘자님.
많은 사진까지 촬영하여 곧바로 올려 주신 마로니에샘가의 김문기 운영자님, 윤고영 시인님과
많은 여류시인님들,
멀리 영주에서 맛있는 젤리선물까지 갖고 와 주신 꽃구름언덕님과 오랜만에 만난 드보라님,
성악가에 버금가는 탁월한 가창력을 보여준 문상준님,
우리 합창단원의 일원으로 오신 김현숙님, 이준형님,
그리고 존함을 알지 못해 거명하지 못하지만 오셔서 함께 즐거움을 나누게 된 많은 가곡애호가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동호회 초기의 모임때는 회원들의 면면을 다 기억하여 후기를 쓸 때 모든 분들의 모습을 묘사했지만
이젠 그러기에는 규모가 커져서 종전처럼 할 수는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를 빈다.
끝으로 이런 행사를 통해서 우리들이 즐거움과 기쁨을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은
오랜 난관을 극복하며 이 홈을 가꾸어 온 운영자님의 덕분인만큼
운영자님의 노고에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
그리고 우리 홈과 1인1애창가곡갖기운동의 지향과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해
올바른 방향과 적절한 대안을 제시해 주신 음악평론가 탁계석 선생님께도
동호회원을 대표하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이번 가곡부르기대회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재삼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의 행사에는 더욱 많은 가곡애호가들의 참여가 있기를 간절히 빈다.
가객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한동안 우리 홈의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한 탓에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이원문화센터의 문 안에 들어 섰었지만
이날 밤의 행사가 끝나 갈무리를 하고 정문 밖으로 나섰을 때
시원한 밤바람이 얼굴을 스쳐 지나가자 내게 든 생각이었다.
강남고속터미날로 가서 광주에서 온 음식 등 준비물의 일부를 챙겨서
바다님, 음악친구님과 함께 이원문화센터에 들어 선 시각이 6시쯤이었는데
벌써부터 행사 준비를 위해 부산하게 움직이는 모습들이 눈에 들어 왔다.
더 화사하고 아름답게 보인 작곡가 오숙자 본부장님, 재킷도 벗어 재끼고 솔선하여
모범을 보여 주신 정우동 선생님, 행사때 마다 우리들과 함께 호흡하며 우리 홈의
발전을 위해 앞장 서시는 임승천 시인님, 언제 봐도 정답고 멋진 우리 홈의 보배
싸나이님, 잔잔한 미소와 단아한 자태가 엿보이는 고승희 반주자님.
우리 홈의 행사마다 가장 열성적으로 준비, 진행 그리고 마무리를 도맡아 하시는
노래천사님, 유랑인님, 톰돌이님과 하늘곰님.
행사때마다 변함없이 예쁜 미소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서들비님과 아까님,
동호회의 새로운 총무로 수고하게 될 이명숙님 등,
열성적인 회원들이 동분서주하고 있었다.
이윽고 노래배우기 시간이 되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싸나이님의 능란하면서도
재치있는 진행에 맞춰 아주 재미있게 노래를 따라 불렀는데 마치 학창시절에
노래배우는 모습처럼 열심이 있고 진지한 모습들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우리들에게 청량제 같은 가곡을 배우며 부르고 있노라니
절로 내 가슴이 맑게 탁 트인 느낌이 들었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이 날의 즐거움과 기쁨을 한껏 즐기기에는 참석자의 수효가
좀 부족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쉬이 극복할 수 있는 것이리라.
우리가 2002년 여름 동호회를 출범시킬 당시에는 동호회원의 수효가 십여 명에 불과했는데
2년여 만에 회원이 20,000명에 육박하고 있지 않는가!
그리고 그때 당시에 누가 지금쯤에 이런 멋진 행사들이 일어나리라는 예상을 했겠는가!
그런 점에 비추어 볼 때 우리 회원들이 조금씩만 노력을 보탠다면
머지않아 이원문화센터의 홀이 좁아서 다른 장소에서 가곡배우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도래하리라 생각한다.
이 날 신귀복선생님, 임긍수선생님과 이종록 선생님 이 3분의 작곡가님께서 참여해
격려해 주셨는데
내가 2년전에 한창 가곡에 빠져 있을 때 신귀복 선생님의 흥겨운 합창곡인 ‘들잔치’,
이종록 선생님의 맑고 고운 ‘고향의 얼굴’,
그리고 임긍수 선생님의 낭만적인 ‘그대 눈길 머무는 곳에’를 들으면서
멘트를 달았던 적이 있기에 친근감이 더 느껴졌다.
우리 행사를 위해 참석하셔서 아낌없이 격려해 주신 여러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제 고등학교 대선배님인 정학진 전 동신대부총장님을 비롯한 바다 박원자 시인님의 많은 지인들,
변함없이 우리들을 성원해 주시는 이정유 선생님과 그리고 함께 오신 김경래 선생님,
'내 마음의 노래 합창단'의 지휘를 맡으실 예술인의 이미지가 물씬 묻어나는 윤교생 지휘자님.
많은 사진까지 촬영하여 곧바로 올려 주신 마로니에샘가의 김문기 운영자님, 윤고영 시인님과
많은 여류시인님들,
멀리 영주에서 맛있는 젤리선물까지 갖고 와 주신 꽃구름언덕님과 오랜만에 만난 드보라님,
성악가에 버금가는 탁월한 가창력을 보여준 문상준님,
우리 합창단원의 일원으로 오신 김현숙님, 이준형님,
그리고 존함을 알지 못해 거명하지 못하지만 오셔서 함께 즐거움을 나누게 된 많은 가곡애호가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동호회 초기의 모임때는 회원들의 면면을 다 기억하여 후기를 쓸 때 모든 분들의 모습을 묘사했지만
이젠 그러기에는 규모가 커져서 종전처럼 할 수는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를 빈다.
끝으로 이런 행사를 통해서 우리들이 즐거움과 기쁨을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은
오랜 난관을 극복하며 이 홈을 가꾸어 온 운영자님의 덕분인만큼
운영자님의 노고에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
그리고 우리 홈과 1인1애창가곡갖기운동의 지향과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해
올바른 방향과 적절한 대안을 제시해 주신 음악평론가 탁계석 선생님께도
동호회원을 대표하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이번 가곡부르기대회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재삼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의 행사에는 더욱 많은 가곡애호가들의 참여가 있기를 간절히 빈다.
가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