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눈썹에 잊었던 목소린가 ? -----
산 노 을
ㅡ 유 경 환 ㅡ
먼 산을 호젓이 바라보면 나무에 가만히 기대 보면
누군가 부르네 누군가 숨었네
산 너머 노을에 젖은 내 눈썹에 언젠가 꿈속에 와서 내 마음에
잊었던 목소린가 던져진 그림잔가
산울림이 외로이 산 넘고 돌아서며 수줍게 눈 감고
행여나 또 들릴 듯한 마음 가지에 또 숨어 버린 모습
아아 산울림이 내 마음 울리네 아아 산울림이 그 모습 더듬네
다가왔던 봉우리 물러서고 다가섰던 그리운 바람 되어
산그림자 슬며시 지나가네 긴 가지만 어둠에 흔들리네
이 글의 제목은 우리국민이 애창하는 가곡중의 하나인
유경환님의 시에 박판길님이 작곡한 <산노을>의 한 구절입니다.
아침에 뒷산에 오르면 인적을 피해 혼자 흥얼거리다 내려오는 노래입니다.
시문의 문장단락은 대체로 표기한대로 이지만 의미의 파악을 위한 문맥의 연결은
위에 적은 부분에서 그 뜻이 명확히 풀려지지 않아 언제나 주첨거려집니다.
물론 노래를 즐기는 방법이야
어떤 사람에게는 선률의 아름다움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예술이겠지만
나와 같이 가사의 뜻과 교훈도 함께 배우려는 사람에게는 풀리지 않는 의문입니다.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각자의 견해들을 피력해 다 함께 한번 풀어 보기를 바랍니다.
1. 원전-원시의 문제
예술가의 고유 연역이며 창작자의 불가침한 권리야 손 댈수 없습니다.
어떤 분이 원시는 --- 내 눈썹에 얹혀진 목소린가 --- 로 적혀 있다길래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그렇게 적혀 있는 데도 있었지만 시인도 작곡가도 모두
이젠 세상을 떠나시고 안 계시니 여쭐수도 없고 또 그 전거를 못 찾아 확인-확신이
안 됩니다.
2. 원고나 교정의 착오
정지용 시 / 채동선 곡 <고향>에서 "한 점 꽃"은 ==> "힌점 꽃"이
이은상 시 / 홍난파 곡 <사랑>에서 "생낙으로"는 ==> "생 남ㄱ으로"가 정답입니다.
(자음접변 리에종현상으로 "생남그로" 발음)
해외유학 성악가중에는 애국가의 "삼천리"도 ==> "삼철리"로 발음해야 합니다.
출판사는 착오가 발견되면 정오표등으로 고칠려는 양식과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3. 작곡상의 필요에 의하여 가사를 바꾸는 경우
애시당초부터 작곡하기와 가창하기 좋은 시를 주고 받거나
작곡자와 시인 서로 사이에 예술적인 교감과 전인격적인 신뢰로 100% 전폭적으
로 맡기는 경우입니다.
참고가 될 모델로 충주에 사시는 昔松 정태준님은 가곡집<秋心>를 내면서
아예 시인의 원시를 앞 페이지에 싣고 악보에는 (경우에 따라서는 개사된)
가사를 실어 문예적인 원시의 문자향도 살리고 작곡가나 성악가의 테크닉상의 애로
도 타개하는 이런 방법도 해결책의 하나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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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유 경 환 ㅡ
먼 산을 호젓이 바라보면 나무에 가만히 기대 보면
누군가 부르네 누군가 숨었네
산 너머 노을에 젖은 내 눈썹에 언젠가 꿈속에 와서 내 마음에
잊었던 목소린가 던져진 그림잔가
산울림이 외로이 산 넘고 돌아서며 수줍게 눈 감고
행여나 또 들릴 듯한 마음 가지에 또 숨어 버린 모습
아아 산울림이 내 마음 울리네 아아 산울림이 그 모습 더듬네
다가왔던 봉우리 물러서고 다가섰던 그리운 바람 되어
산그림자 슬며시 지나가네 긴 가지만 어둠에 흔들리네
이 글의 제목은 우리국민이 애창하는 가곡중의 하나인
유경환님의 시에 박판길님이 작곡한 <산노을>의 한 구절입니다.
아침에 뒷산에 오르면 인적을 피해 혼자 흥얼거리다 내려오는 노래입니다.
시문의 문장단락은 대체로 표기한대로 이지만 의미의 파악을 위한 문맥의 연결은
위에 적은 부분에서 그 뜻이 명확히 풀려지지 않아 언제나 주첨거려집니다.
물론 노래를 즐기는 방법이야
어떤 사람에게는 선률의 아름다움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예술이겠지만
나와 같이 가사의 뜻과 교훈도 함께 배우려는 사람에게는 풀리지 않는 의문입니다.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각자의 견해들을 피력해 다 함께 한번 풀어 보기를 바랍니다.
1. 원전-원시의 문제
예술가의 고유 연역이며 창작자의 불가침한 권리야 손 댈수 없습니다.
어떤 분이 원시는 --- 내 눈썹에 얹혀진 목소린가 --- 로 적혀 있다길래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그렇게 적혀 있는 데도 있었지만 시인도 작곡가도 모두
이젠 세상을 떠나시고 안 계시니 여쭐수도 없고 또 그 전거를 못 찾아 확인-확신이
안 됩니다.
2. 원고나 교정의 착오
정지용 시 / 채동선 곡 <고향>에서 "한 점 꽃"은 ==> "힌점 꽃"이
이은상 시 / 홍난파 곡 <사랑>에서 "생낙으로"는 ==> "생 남ㄱ으로"가 정답입니다.
(자음접변 리에종현상으로 "생남그로" 발음)
해외유학 성악가중에는 애국가의 "삼천리"도 ==> "삼철리"로 발음해야 합니다.
출판사는 착오가 발견되면 정오표등으로 고칠려는 양식과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3. 작곡상의 필요에 의하여 가사를 바꾸는 경우
애시당초부터 작곡하기와 가창하기 좋은 시를 주고 받거나
작곡자와 시인 서로 사이에 예술적인 교감과 전인격적인 신뢰로 100% 전폭적으
로 맡기는 경우입니다.
참고가 될 모델로 충주에 사시는 昔松 정태준님은 가곡집<秋心>를 내면서
아예 시인의 원시를 앞 페이지에 싣고 악보에는 (경우에 따라서는 개사된)
가사를 실어 문예적인 원시의 문자향도 살리고 작곡가나 성악가의 테크닉상의 애로
도 타개하는 이런 방법도 해결책의 하나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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