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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인사를 올립니다.

동산지기 6 866
아름다운 땅 탐라에서 올립니다.

그간 다들 평안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잠시 떠난 사이 좋은 글들 많이 올라 와 있군요.
모두들 참 반갑습니다.

지난 여름 끝자락 즈음에 독일로 해서 영국엘 다녀왔습니다.
제주에 계신 예총, 민예총 회장단 등 예술계 지도자들과
기독교를 비롯해 천주교 불교, 원불교 지도자들,
그리고 제주도청 관계자들과 함께
유럽의 축제 현장 시찰이 목적이었습니다.

주로 영국 에딘버러 축제를 시찰했는데
프린지 페스티벌, 밀리터리 타투, 꽃 페스티벌 등
문화적 특성을 살린 축제 운영방안을 벤치마킹하여
탐라문화제 등 제주의 축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습니다.

참 놀랐습니다.
구름 떼 같이 모여든 수많은 관광객들은
거의가 외국인들이었습니다.

온 거리가 축제와 함께 다양한 공연으로
하루종일 거닐어도 지루하지 않았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인적, 물적자원 관리와 수익사업 및 홍보 시스템, 주요 프로그램 등을
분석하면서 저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글레스고와 버밍햄, 옥스포드, 런던 등을 거쳐
영국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밝지만은 않은 듯한 미래를 보고 돌아왔습니다.

물론 다니는 중간 중간
음악을 좋아하시는 여자 분 한 분과
참 아름다운 노래.... 많이 불렀습니다.
저보다도 나이가 훨씬 많으신데도
어찌나 아름다운 목소리를 갖고 계셨던지
함께 하셨던 분들 모두 함 행복했었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권해드리고 싶은 축제였습니다.
에딘버러에 가는 도중
바다님께서 사시는 광주 한 초등학교 여선생님
두 분을 뵈었는데
30일 31박으로 유럽 12개 나라를 여행하시며
마지막 에딘버러 축제를 가신다 말씀하시더이다.
정말 부러웠답니다.
그러면서 한 가지 부탁을 드렸죠.
선생님들께 배우는 학생들에게
드넓은 세상의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 주심으로
저들에게 꿈과 여유로움을 갖고 살아 가도록
도움 주시기를 바란다는 부탁을요.

그 반(2학년 담임이시랍디다) 아이들 참 행복할 거예요.


글이 참 많이 길어졌습니다.

후에 또 좋은 기억이 떠오르면 몇 줄 남기겠습니다.

좋은 밤,
모두에게 희망을 새롭게 아로새기는 이 밤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평화를......


= 반달이 드높이 떠 있는 먼 바다의 나라 탐라에서 동산지기 =

 
6 Comments
사은 2003.09.04 23:01  
  동산지기님 처음 뵙겠습니다. 저도 제주도인데요. 즐거운 여행 하셨다니 흐뭇하군요.
동산지기 2003.09.04 23:11  
  네......반갑습니다. 종종 인사 올리겠습니다.
바다 2003.09.04 23:45  
  잘 다녀오셨군요. 그 곳에서도 빛고을 분들을 만나셨군요. 바다 이름도 기억해 주시고 좋은 분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 되셨겠네요.그 두 분이 부럽군요
임승천 2003.09.05 05:03  
  세계 평화를 위해 여행하셨군요. 평화 위에 평화 그리고 자유로움과 새로움이 넘치길 기원합니다.
정우동 2003.09.05 08:34  
  시찰 여행을 유익하게 잘 다녀오셨다니 기쁩니다.  향토 발전에  이바지 하시겠다는 님의 염원이 이루어져 큰 공을 세우시기를 빌겠습니다.
신재미 2003.09.09 19:33  
  즐거운 여행이셨군요. 탐라의 가을은 어떤지요 대한민국 어디나 비 소식이 즐겁지 만은 않은데 풍요로운 추석 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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