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 올려도 괜찮나요??????
여기 오시는 모든 분들께 평화를.......
아이들을 키우며 가끔씩 가슴에 잊혀지지 않는 사건들
하나 둘씩은 갖고 계실 거예요.
아래 글은 제게 잊혀지지 않는
기억 중 하나랍니다.
우리 집 큰 딸애가 7살이 되어
이제 막 유치원을 다니던 때
어디서 병아리 한 마리를 얻어 가지고 와서는
키우겠다고 응석을 부리더라구요.
그런데 이 병아리 녀석을 보니
영 병색이 심하고 맛있는 먹이를 줘도 먹지 않고
계속 울기만 하는 겁니다.
이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우리 꼬마가
자기 나름으로는 안되겠다 싶었는지
간절한 눈빛으로 우리 부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와....... 정말 대책이 안 서더군요.
이 꼬마에게 생명은 하나님의 손에 있으니
우리는 그저 잠잠히 바라 볼 뿐이야 라고 말 할 수도 없고.......
한번 엄마 아빠가 기도해볼까? 할 수도 없고........
(사실 뒷감당에 자신이 없었죠......)
그렇다고 이 병아리를 판 사람을 원망하며
이제 병이 들어 곧 죽게 될 거라고 말 할 수도 없고........
참 난감했는데.......
그래서 겨우 한 마디 했습니다.
"아마 엄마와 떨어져 있어서 엄마를 찾나본데
아빠 엄마도 병아리 엄마를 찾아 줄 수는 없으니 어쩌지?"
그랬더니 이 꼬마가 잠시 후
얼굴이 환해지며 갑자기 어디론가 급히 사라지더라구요.
우리 부부는 우리 대답이 잘 되었나보다 하며
안심하고 각자 볼 일을 보았죠.
근데 얼마 후 우리 꼬마가 부르는 겁니다.
가보니 글쎄
병아리를 키우는 라면 박스 벽면에
서투르게 그린 어미 닭을 붙이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그림 밑에 아주 서툰 글씨로
"아가야 울지 마 엄마 여기 있어..............." 라고 써 있었습니다.
가슴이 찡하고 눈물이 핑 돌더군요..............
우리 부부는 우리 꼬마를 꼭 껴안아 주었답니다.
.
.
.
.
.
.
다음 날 오후
그 병아리는 내 딸아이가 그린 엄마 품에 안겨
하늘 나라로 올라갔습니다.
우리 가족은 그 병아리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지켜주었죠.
그 병아리 행복하게 생을 마감했으리라 믿으면서 말입니다.
그 딸아이가 자라 이제 중 3 이랍니다.
세월 참 빠르군요...........
아이들을 키우며 가끔씩 가슴에 잊혀지지 않는 사건들
하나 둘씩은 갖고 계실 거예요.
아래 글은 제게 잊혀지지 않는
기억 중 하나랍니다.
우리 집 큰 딸애가 7살이 되어
이제 막 유치원을 다니던 때
어디서 병아리 한 마리를 얻어 가지고 와서는
키우겠다고 응석을 부리더라구요.
그런데 이 병아리 녀석을 보니
영 병색이 심하고 맛있는 먹이를 줘도 먹지 않고
계속 울기만 하는 겁니다.
이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우리 꼬마가
자기 나름으로는 안되겠다 싶었는지
간절한 눈빛으로 우리 부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와....... 정말 대책이 안 서더군요.
이 꼬마에게 생명은 하나님의 손에 있으니
우리는 그저 잠잠히 바라 볼 뿐이야 라고 말 할 수도 없고.......
한번 엄마 아빠가 기도해볼까? 할 수도 없고........
(사실 뒷감당에 자신이 없었죠......)
그렇다고 이 병아리를 판 사람을 원망하며
이제 병이 들어 곧 죽게 될 거라고 말 할 수도 없고........
참 난감했는데.......
그래서 겨우 한 마디 했습니다.
"아마 엄마와 떨어져 있어서 엄마를 찾나본데
아빠 엄마도 병아리 엄마를 찾아 줄 수는 없으니 어쩌지?"
그랬더니 이 꼬마가 잠시 후
얼굴이 환해지며 갑자기 어디론가 급히 사라지더라구요.
우리 부부는 우리 대답이 잘 되었나보다 하며
안심하고 각자 볼 일을 보았죠.
근데 얼마 후 우리 꼬마가 부르는 겁니다.
가보니 글쎄
병아리를 키우는 라면 박스 벽면에
서투르게 그린 어미 닭을 붙이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그림 밑에 아주 서툰 글씨로
"아가야 울지 마 엄마 여기 있어..............." 라고 써 있었습니다.
가슴이 찡하고 눈물이 핑 돌더군요..............
우리 부부는 우리 꼬마를 꼭 껴안아 주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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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오후
그 병아리는 내 딸아이가 그린 엄마 품에 안겨
하늘 나라로 올라갔습니다.
우리 가족은 그 병아리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지켜주었죠.
그 병아리 행복하게 생을 마감했으리라 믿으면서 말입니다.
그 딸아이가 자라 이제 중 3 이랍니다.
세월 참 빠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