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곡은 귀족문화일까요?
지난 19일 가곡모임에 저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운영자님이 올려주신 동영상을 통해 한국가곡 동호인분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른 모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한 가곡모임은 작은 콘서트 홀에 무대화 객석이 나뉘어져 있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가곡을 부르는 연주가와 관객의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석기시대"에서 열린 모임은 이러한 저의 생각을 여지없이 무너뜨렸습니다.
삼겹살이 익는 소리..여기 저기 담소하는 소리들....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서 트럼펫을 연주하고 노래하고 시를 낭송하는...정말 상상을 하지 못한 분위기 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분위기가 정말 좋게 느껴졌습니다.
맞습니다.
가곡은 폐쇄된 콘서트에서 일부 수준높은 사람들 앞에서 연주되는 노래가 아닙니다.
아마추어 비평가들 앞에서 가창자가 여지없이 비판되고 평가되는 음악회가 지금 현실의 가곡무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의 음악 공간은 어떻게 보면 귀족들 앞에서 연주되면 독일의 예술가곡의 분위기만을 따른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지만 저는 가곡은 귀족문화의 산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탈리아 야외 음악당에서 성악가들이 노래하고 귀족이 아닌 비평가가 아닌 평범한 애호가들이 "브라보"는 연발하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연주되고 들려지는 그런 음악이 한국가곡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삼겹살이 익는 소리에 다정한 담소가 여기저기서 들여오는 가운데 순수한 가곡애호가들의 노래애 귀 기울이며 즐기는 그런 분위기가 한국가곡이 연주되어야 할 지향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물론 누군가 노래를 할 때 사람들이 계속해서 담소를 나눈다면 안되겠지요.^^)
대전 문화여중 황인기 교장선생님께서 학생들로 하여금 "일인일가곡" 부르기를 펼치고 계시지만 아직 성공은 묘연한 듯 합니다. 왜그럴까요?
학생들에게 한국가곡은 어려운 음악, 재미없는 음악, 그리고 귀족들의 음악으로만 치부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한국가곡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계시는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들 드리고 싶습니다.
저속한 가사를 가지고 있는 어떤 대중음악들에 의해 우리 학생들의 정신세계가 좀먹히고 있는 이때 한국가곡이 학생들의 정신세계를 대신할 수 있는 그 날을 그려봅니다.
더 이상 귀족음악, 어려운 음악이 아닌 재미있는 음악 친근한 음악으로 한국가곡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저 또한 삼겹살이 지글 지글 익는 다정한 자리에서 비평가가 아닌 순수애호가 동호인들 앞에서 기쁜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한 가곡모임은 작은 콘서트 홀에 무대화 객석이 나뉘어져 있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가곡을 부르는 연주가와 관객의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석기시대"에서 열린 모임은 이러한 저의 생각을 여지없이 무너뜨렸습니다.
삼겹살이 익는 소리..여기 저기 담소하는 소리들....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서 트럼펫을 연주하고 노래하고 시를 낭송하는...정말 상상을 하지 못한 분위기 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분위기가 정말 좋게 느껴졌습니다.
맞습니다.
가곡은 폐쇄된 콘서트에서 일부 수준높은 사람들 앞에서 연주되는 노래가 아닙니다.
아마추어 비평가들 앞에서 가창자가 여지없이 비판되고 평가되는 음악회가 지금 현실의 가곡무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의 음악 공간은 어떻게 보면 귀족들 앞에서 연주되면 독일의 예술가곡의 분위기만을 따른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지만 저는 가곡은 귀족문화의 산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탈리아 야외 음악당에서 성악가들이 노래하고 귀족이 아닌 비평가가 아닌 평범한 애호가들이 "브라보"는 연발하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연주되고 들려지는 그런 음악이 한국가곡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삼겹살이 익는 소리에 다정한 담소가 여기저기서 들여오는 가운데 순수한 가곡애호가들의 노래애 귀 기울이며 즐기는 그런 분위기가 한국가곡이 연주되어야 할 지향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물론 누군가 노래를 할 때 사람들이 계속해서 담소를 나눈다면 안되겠지요.^^)
대전 문화여중 황인기 교장선생님께서 학생들로 하여금 "일인일가곡" 부르기를 펼치고 계시지만 아직 성공은 묘연한 듯 합니다. 왜그럴까요?
학생들에게 한국가곡은 어려운 음악, 재미없는 음악, 그리고 귀족들의 음악으로만 치부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한국가곡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계시는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들 드리고 싶습니다.
저속한 가사를 가지고 있는 어떤 대중음악들에 의해 우리 학생들의 정신세계가 좀먹히고 있는 이때 한국가곡이 학생들의 정신세계를 대신할 수 있는 그 날을 그려봅니다.
더 이상 귀족음악, 어려운 음악이 아닌 재미있는 음악 친근한 음악으로 한국가곡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저 또한 삼겹살이 지글 지글 익는 다정한 자리에서 비평가가 아닌 순수애호가 동호인들 앞에서 기쁜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