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렁탕 한그릇 비우고.
대기업에 다니던 나이가 나랑 친구뻘 되는 이가 대기업이라는 그 넓고도 큰 우산을 박차고 소나기 퍼 붇고 태풍 몰아치는 세상으로 뛰어 나왔다고.
그래서 지하철 3호선 화정역 근처에 자그마한 설렁탕 집을 내일 개업한다고.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내게 전화로 알려왔다.
전화를 끊고나니 내마음 한구석이 갑작스레 알싸해 지는 듯하다.
이름만대면 누구라도 그 회사 그 자리를 부러워 우러러 볼만도 한 자리고 직책이었는데.....
그것을 그처럼 쉽게 박차고 나 올때 그 당사자와 직접 관계자 (제수씨) 그리고 많은 친척들은 또 얼마나 많은 고민과
갈등을 함께 했을까?
사람은 목표한 그 자리에 일단 오르면 그때부터는 그 자리를 지키는려는 마음과 자세-수성(守城)의지를 갖기 마련인데.....이를 그뜻이 자의던 타의던 떨치고 나왔다.
그러고보니 나와 거래관계에 있던 이들이 참 많이 뛰쳐 나와 독립을 한 듯하다.
오랜 생활 직장에 몸 담고 있다가 나와서 홀홀단신으로 사회에 나와서 성공과 실패의
그 환희와 쓴맛을 함께 보곤한다.
이런 자리는 필히 난 가야만 한다.-이건 평소 나의지론이다.
가서 축하도 덤뿍 해주고 축복기도도 왕창 해주고 노래 불러 달라고 하면 못하는 노래도 힘있게 불러주어야 한다.
춤을 추라고 내 어께를 떠 밀면 어께춤이라도 덩실덩실 추어서 그의 마음과 기분이 흥겹고 죽었던 기가 살아나게 북 돗아 주어야만 한다.
가족을 다 대동하고 가서 뜨껀한 설렁탕 한그릇 뚝딱 비우고 오고 싶어 아내와 아이들께
"오늘 저녁은 아빠가 잘 아는 사람이 새로 개업한 설렁탕집에서 한방 쏜다!"호탕하게 오쳤건만
돌아오는 메아리는.....?
모두들 반응이(.........)(zzzzzzzzz)시큰둥하다.
아내는 몸이 피곤하니 그냥 쉬겠다고.
당신만 다녀오라고.
큰 녀석은 토요일임에도 논술과외가 사전에 잡혀 있다고.
둘째와 셋째-두 녀석은 아까부터 컴퓨터 게임에 빠져서 모니터 안에서 그 시선이 헤어나기를 스스로 포기한 듯하다.
막내녀석-"폐하가 시키는대로 하겠습니다!"-(대조영 버전)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녀석을 대동하고 개업 설렁탕 집으로 향하는데 .......
그 차안에서 틀어 준 음악이.
겨울,눈꽃이 피면(임 승천 작사/김 성덕 작곡/테너 박 범철 노래)을 계속해서 수 십 차례 반복해서
틀어 달라고 한다.
허어,이 맹랑한 녀석봤나?
집에서 아빠가 피아노 앞에서 띵띵 단음으로 노래 할때는 아는 채도 않하던 녀석이......
(나의 마음속으로는) 그래 아들 넷중에서도 이놈은 끼가 단단히 박힌 녀석이었지.
5살적에 벌써
산아(신 홍철 작사/신 동수작곡/고 성현노래)를 다 외어서 부르고
그리운 마음(이 기철 작사/김 동환 작곡)을 어디던 가면 앞에 나서서 부르곤 용돈을 두둑히 받곤 했지.
그러니 좋은노래 아름다운 노래는 그냥 듣고 지나 칠리 없지.
반드시
자기 입으로 불러야 직성이 풀리고 자기노래화 시키려 들 것은 자명하지.암 그렇고말고....
이런 맹랑하고 고집 쎈 막내녀석땜에
저 그날
제가 요즈음 듣고 싶었던 노래 부르고 싶은 노래-강가에서(지 은경 작사/김 동환 작곡/박 범철 노래)는
녀석에게 사정사정해서 겨우 서너번밖에 들을 수 없었답니다.
가서 개업축하해주고 후루루 먹고 온 설렁탕 한그릇은
내 배를 남산만하게 만들었고,
돌아오는 길에는
이제 제법 녀석이 가사를 곧 잘 따라 부르는 가곡(겨울,눈꽃이 피면)이 내 공상과
마음을 더없이 흡족케 합니다.
박형,개업을 진심으로 축하하네.
번창하시게나......
그래서 지하철 3호선 화정역 근처에 자그마한 설렁탕 집을 내일 개업한다고.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내게 전화로 알려왔다.
전화를 끊고나니 내마음 한구석이 갑작스레 알싸해 지는 듯하다.
이름만대면 누구라도 그 회사 그 자리를 부러워 우러러 볼만도 한 자리고 직책이었는데.....
그것을 그처럼 쉽게 박차고 나 올때 그 당사자와 직접 관계자 (제수씨) 그리고 많은 친척들은 또 얼마나 많은 고민과
갈등을 함께 했을까?
사람은 목표한 그 자리에 일단 오르면 그때부터는 그 자리를 지키는려는 마음과 자세-수성(守城)의지를 갖기 마련인데.....이를 그뜻이 자의던 타의던 떨치고 나왔다.
그러고보니 나와 거래관계에 있던 이들이 참 많이 뛰쳐 나와 독립을 한 듯하다.
오랜 생활 직장에 몸 담고 있다가 나와서 홀홀단신으로 사회에 나와서 성공과 실패의
그 환희와 쓴맛을 함께 보곤한다.
이런 자리는 필히 난 가야만 한다.-이건 평소 나의지론이다.
가서 축하도 덤뿍 해주고 축복기도도 왕창 해주고 노래 불러 달라고 하면 못하는 노래도 힘있게 불러주어야 한다.
춤을 추라고 내 어께를 떠 밀면 어께춤이라도 덩실덩실 추어서 그의 마음과 기분이 흥겹고 죽었던 기가 살아나게 북 돗아 주어야만 한다.
가족을 다 대동하고 가서 뜨껀한 설렁탕 한그릇 뚝딱 비우고 오고 싶어 아내와 아이들께
"오늘 저녁은 아빠가 잘 아는 사람이 새로 개업한 설렁탕집에서 한방 쏜다!"호탕하게 오쳤건만
돌아오는 메아리는.....?
모두들 반응이(.........)(zzzzzzzzz)시큰둥하다.
아내는 몸이 피곤하니 그냥 쉬겠다고.
당신만 다녀오라고.
큰 녀석은 토요일임에도 논술과외가 사전에 잡혀 있다고.
둘째와 셋째-두 녀석은 아까부터 컴퓨터 게임에 빠져서 모니터 안에서 그 시선이 헤어나기를 스스로 포기한 듯하다.
막내녀석-"폐하가 시키는대로 하겠습니다!"-(대조영 버전)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녀석을 대동하고 개업 설렁탕 집으로 향하는데 .......
그 차안에서 틀어 준 음악이.
겨울,눈꽃이 피면(임 승천 작사/김 성덕 작곡/테너 박 범철 노래)을 계속해서 수 십 차례 반복해서
틀어 달라고 한다.
허어,이 맹랑한 녀석봤나?
집에서 아빠가 피아노 앞에서 띵띵 단음으로 노래 할때는 아는 채도 않하던 녀석이......
(나의 마음속으로는) 그래 아들 넷중에서도 이놈은 끼가 단단히 박힌 녀석이었지.
5살적에 벌써
산아(신 홍철 작사/신 동수작곡/고 성현노래)를 다 외어서 부르고
그리운 마음(이 기철 작사/김 동환 작곡)을 어디던 가면 앞에 나서서 부르곤 용돈을 두둑히 받곤 했지.
그러니 좋은노래 아름다운 노래는 그냥 듣고 지나 칠리 없지.
반드시
자기 입으로 불러야 직성이 풀리고 자기노래화 시키려 들 것은 자명하지.암 그렇고말고....
이런 맹랑하고 고집 쎈 막내녀석땜에
저 그날
제가 요즈음 듣고 싶었던 노래 부르고 싶은 노래-강가에서(지 은경 작사/김 동환 작곡/박 범철 노래)는
녀석에게 사정사정해서 겨우 서너번밖에 들을 수 없었답니다.
가서 개업축하해주고 후루루 먹고 온 설렁탕 한그릇은
내 배를 남산만하게 만들었고,
돌아오는 길에는
이제 제법 녀석이 가사를 곧 잘 따라 부르는 가곡(겨울,눈꽃이 피면)이 내 공상과
마음을 더없이 흡족케 합니다.
박형,개업을 진심으로 축하하네.
번창하시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