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2)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이병헌(인우)이 교사가 돼서
학생들에게 하는 대사입니다-
얼마 전에 규방아씨(민수욱)님이 '인연'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남기셨죠?
그래서-- 인연(2)라고 제목을 붙였습니다-^^
지구상 어느 한 곳에 요만한 바늘 하나를 꽂고
저 하늘 꼭대기에서 밀씨를 또 딱하나 떨어뜨리는거야-
그 밀씨가 나풀나풀 떨어져서 바늘 위에 꽂힐 확률-
바로 그 계산도 안되는 기가막힌 확률로
니들이 지금 이곳,
지구상의 그 하고 많은 나라중에서도 대한민국-중에서도 서울.
서울안에서도 세현고등학교,
그중에서도 2학년,그거로도 모자라서 5반에서 만난거다.
지금 니들 앞에 옆에있는 친구들도 다 그렇게 엄청난 확률로 만난거고,
또 나하고도 그렇게만난거다.
그걸 인연이라고 부르는거다
날씨가 살인적으로 덥죠?
'살인의 추억'이 아니라 '살인의 여름'같네요^^
덥다고 에어컨 켜놓고 주무시다 냉방병 걸리지 마시고-
건강 조심하세요-
첨부한 그림은 '모네의 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