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지기 쉬운 그릇
제가 남자인줄 알았다는 얘기를 이번 가곡교실에서 많이 들었어요
제가 쓰는 글이 강하게 느껴지셨다고-^^
글쎄-- 저는 한번도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없는데--
그리고 제 이름이 예명인줄 아셨다구요? 근데 예명이 아니라 본명인데요^^
강하고 담대하라고 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이예요
성경말씀 중에 여호수아 1장 5절에서 9절 말씀에 있는 말씀이예요-
안타깝게도 이름값을 아직 제대로 못한것 같아서--^^
다음 글은 다른 친구 홈피에 갔는데- 좋아서 가져온 글이예요--
꽃피는 3월이라는데- 겨울이 다시 온 것처럼 엄청 춥네요-
건강 조심하세요- 으이쌰~ 홧팅!!
일평생 끊임없이 병마와 싸우면서도 자신의 병중의 삶을
'보석의 산' 이라고 고백했던 놀라운 신앙인이자 <빙점>의 작가,
미우라 아야코가 어머니를 회상한 내용입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8년이 지났다. 어머니를 생각할 때마다 조용히
무언가를 참아 내고 있는 얼굴이 떠오른다.
폐결핵으로 꼬박 14년을 누워 지내야 했던 나에게
"아무리 긴 터널이라도 끝이 있으니까 반드시 빠져 나올 날이 온다"고 위로해주던
어머니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밝은 성품을 잃지 않으셨다.
내가 열다섯살 때의 일이니까 거의 오십 년이나 된 옛날 일이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였다.
어린 남동생이 어머니를 도와주려고 밥그릇 네다섯 개를 쌓아서 부엌까지 나르려고 했다.
내가 "떨어뜨리면 안되니까 옮기지 않아도 돼"라고 하자
남동생은 "할 수 있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다음 순간 동생은 무언가에 걸린 것인지 앞으로 넘어지며 밥그릇을 떨어뜨렸다.
"그러게 내가 말했지." 나는 먼저 그렇게 말해 놓고는
밥그릇 조각을 주우면서 계속해서 나무랐다.
그러나 그때 어머니는 다정하게 동생을 위로했고 나중에 나를 살짝 불러서 말했다.
"아야짱, 너 자신은 일평생 그릇 하나 깨지 않을 인간인 것처럼
사람을 그렇게 야단치는 게 어디 있니?"
나는 그 말에 깜짝 놀랐다.
어머니는 필시 인간이 여러 가지 실수를 반복해 가면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따라서 서로 용서해 주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는 존재인 것을 알고 계셨던 것이리라.
- 미우라 아야코를 만나는 여행 / 포레스트 북스
내용출처 : 조사무엘님 미니홈피
제가 쓰는 글이 강하게 느껴지셨다고-^^
글쎄-- 저는 한번도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없는데--
그리고 제 이름이 예명인줄 아셨다구요? 근데 예명이 아니라 본명인데요^^
강하고 담대하라고 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이예요
성경말씀 중에 여호수아 1장 5절에서 9절 말씀에 있는 말씀이예요-
안타깝게도 이름값을 아직 제대로 못한것 같아서--^^
다음 글은 다른 친구 홈피에 갔는데- 좋아서 가져온 글이예요--
꽃피는 3월이라는데- 겨울이 다시 온 것처럼 엄청 춥네요-
건강 조심하세요- 으이쌰~ 홧팅!!
일평생 끊임없이 병마와 싸우면서도 자신의 병중의 삶을
'보석의 산' 이라고 고백했던 놀라운 신앙인이자 <빙점>의 작가,
미우라 아야코가 어머니를 회상한 내용입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8년이 지났다. 어머니를 생각할 때마다 조용히
무언가를 참아 내고 있는 얼굴이 떠오른다.
폐결핵으로 꼬박 14년을 누워 지내야 했던 나에게
"아무리 긴 터널이라도 끝이 있으니까 반드시 빠져 나올 날이 온다"고 위로해주던
어머니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밝은 성품을 잃지 않으셨다.
내가 열다섯살 때의 일이니까 거의 오십 년이나 된 옛날 일이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였다.
어린 남동생이 어머니를 도와주려고 밥그릇 네다섯 개를 쌓아서 부엌까지 나르려고 했다.
내가 "떨어뜨리면 안되니까 옮기지 않아도 돼"라고 하자
남동생은 "할 수 있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다음 순간 동생은 무언가에 걸린 것인지 앞으로 넘어지며 밥그릇을 떨어뜨렸다.
"그러게 내가 말했지." 나는 먼저 그렇게 말해 놓고는
밥그릇 조각을 주우면서 계속해서 나무랐다.
그러나 그때 어머니는 다정하게 동생을 위로했고 나중에 나를 살짝 불러서 말했다.
"아야짱, 너 자신은 일평생 그릇 하나 깨지 않을 인간인 것처럼
사람을 그렇게 야단치는 게 어디 있니?"
나는 그 말에 깜짝 놀랐다.
어머니는 필시 인간이 여러 가지 실수를 반복해 가면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따라서 서로 용서해 주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는 존재인 것을 알고 계셨던 것이리라.
- 미우라 아야코를 만나는 여행 / 포레스트 북스
내용출처 : 조사무엘님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