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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맑은눈동자 5 1330
지난번 식혜는 맛이 없게되어
오늘은 정성을 다해 만들었습니다
왠지 오늘하는 식혜는 맛이 끝내줄것 같습니다
하얀 밥냄새며 엿기름냄새가 심상치 않습니다
음식은 역시 정성을 다해야 하나봅니다
화초는 정성을 다하면 꽃을피우고
사람은 정성을 다하면 마음의문이 열리죠
다됀 식혜를 딤채에넣어 살어름이 뜨면
식구들은물론 내마음의노래 회원님들께
한사발씩 퍼주고 싶군요
시원한 식혜 한사발로 피곤을푸시고
정성을 다해 내마음의노래를 이끌어 주십시요
5 Comments
가객 2003.02.17 19:58  
  사람도 사귐이 오래되고 익숙할수록 좋은 것처럼
저는 음식도 오래되고 익숙한 것이 더 좋더군요.
그래서 저는
피자 보다는 떡을, 수프보다는 청국장을,
어떤 청량음료보다도 식혜를 더 좋아합니다.

분필 가루를 마시며 하는 일과를 이제 끝냈는데
맑은 눈동자님께서 정성을 다 해 만드셔서
그 맛이 심상치 않을 것만 같은 식혜를
한 사발만 마실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그렇지만
'...하얀 밥냄새며 엿기름냄새...'라는 말만으로도
맑은 눈동자님으로 부터 그 식혜 대접을 받은 것과
진배없습니다.


 
                |
바다 2003.02.17 20:05  
  맑은 눈동자님이 제 이름을 보고 보내신 님의 시를
 답글로 이 곳에 올려 드립니다

바다!
보고픈 이 있을 때
내가 자전거 타고 가는 곳
 
그리움이 목구멍까지
올라오면 가는그 곳

쏟아지는 비를 쳐다보고
걸어가는 그 곳
 
바다!
너는 좋겠구나
 
아무리보고파도
아무리그리워도
 아무리쏟아져도

너의 깊은마음에
넘치지 않으니

깊고 깊은 너처럼
나도 그랬으면 좋겠네

바다!
생각만해도 머리가
터질것 같은 너의 유유함
 
생각만해도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너의 넓은 광대함

생각만 해도 위안이 되는
 너의 푸르름

바다!
나의 영원한 친구
나의 영원한 반려자
나의 영원한 위안

맑은 눈동자님을 생각하며 저도 대보름날 만들었던 식혜 한 사발 마셔봅니다

미리내 2003.02.17 21:37  
  맑자님^^

댓글에는 인색하자고 하였는데  이렇게 특별 대우인가요...
가객님이랑~바다님이  함께 올려놓았으니..

그이유는  뭔지.
친구에게 물어보시와요,,~~아니면  바다님께 살짝 여쭙어도 된답니다,,

맑자님^^
저도  이렇게 특별히  마음두고 가옵니다,,

아침에  쪽지  나누었기에..^^
음악친구 2003.02.18 00:10  
  저는 식혜를 국물보다 그 밥이 좋아 먹어요
삭아서 씹을것도 없이 술술 넘어가는 그 달고 시원한 맛~

살얼음 살짝 얼어 이가 시리도록 맛있는 식혜~

아~ 얼마나 맛있을까~
침이 꼴깍~!!!

맑자님이 해주시는 식혜도 먹고 싶고, 냉면도 먹고 싶고, 갈비찜, 만두,부대찌게, 기타 등등...

맑자님은 사랑으로 요리 하시는 최고의 요리사~!


동심초 2003.02.18 18:23  
  우와~~~~~~~~~~~
살얼음 동동 뜨는 달콤한 식혜

말하는 순간 입안에 침이 가득 고이네요

단것을 유난히 좋아하는 저는
식헤를 엄청 좋아해요

맑은 눈동자님~
단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사랑이 흘러 넘친다는데

맑은 눈동자님~ 역시 사랑이 넘치시네요

아~난 얼음 동동 뜨는 식혜 먹고 싶은데
누가 저에게 식혜 한사발 주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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