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류에게》- 광릉을 지나며 -
《성류에게》
- 광릉을 지나며 -
悽然한 마음 둘 곳 없이
기막힌 날들이 지나고
물위에 떨어진 핏방울처럼
哀想도 옅어져 가는 날
네가 먹겠다고 조르던 갈비
끝내 거절하고 말았더라면
이 길을 지나는 내 마음
또 슬퍼 울었겠지
맛있게 먹는 모습 바라보면서
못난 아비 노릇에
엄마와 서글픈 웃음 나누던 그날이
차라리 행복이었음을 이제야 안다
너 없이 보낸 날들이 벌써 2068일
이 길에서 다시 너를 떠올리며
아비는 고마워한다
네게 그거라도 먹이는 날이 있었던 걸
2007. 6. 13 단암
- 광릉을 지나며 -
悽然한 마음 둘 곳 없이
기막힌 날들이 지나고
물위에 떨어진 핏방울처럼
哀想도 옅어져 가는 날
네가 먹겠다고 조르던 갈비
끝내 거절하고 말았더라면
이 길을 지나는 내 마음
또 슬퍼 울었겠지
맛있게 먹는 모습 바라보면서
못난 아비 노릇에
엄마와 서글픈 웃음 나누던 그날이
차라리 행복이었음을 이제야 안다
너 없이 보낸 날들이 벌써 2068일
이 길에서 다시 너를 떠올리며
아비는 고마워한다
네게 그거라도 먹이는 날이 있었던 걸
2007. 6. 13 단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