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숲길
가을 숲길
눈 감으면
누군가 말없이 울고 간
가을 숲길
됐다
돌아보지 말고 가거라
빨간 손수건을 꺼내
눈물 닦는
가을 나무들
바람부는 날
나도 흔들릴 수 있는
술 한잔이면 된다
하루내
꽃비에 젖은 숲길
심장이 젖는다
눈 감으면
누군가 말없이 울고 간
가을 숲길
됐다
돌아보지 말고 가거라
빨간 손수건을 꺼내
눈물 닦는
가을 나무들
바람부는 날
나도 흔들릴 수 있는
술 한잔이면 된다
하루내
꽃비에 젖은 숲길
심장이 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