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숙비 깎은 아들
지방에서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간 아들이
1학기때는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2학기때는 하숙을 시켜달라고 해서
하숙을 했는데...
이 넘이 12월 한달을 다 채우지 못하고 내려오면서
하숙비 중 제법 많은 돈을 깎고 내려 왔다.
이런 저런 사연이 좀 있었다고는 하는데
고지식하기 짝이 없는 애가 하숙비를 다 깎다니
나는 자꾸 웃음이 나고 신기하기만 하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오로지 집하고 학교밖에 모르다가
부모 떠나 대학 생활하면서 성격이 유들유들해진 것 같다.ㅎㅎ
지 말로는 선배한테도 빈대 잘 붙는대나 어쨌대나...
아이가 키가 190cm정도 되는데다가 몸집도 있다 보니
여간해서는 대중탕에 가려고 하질 않는다.
집에서 샤워하면 되지 꼭 대중탕에 가야 할 이유가 없다면서 말이다.
오늘 아침에 아이 눈치를 보면서 "샤워만 해도 좋지만
그래도 대중탕에 가서 시원하게 때 한번 밀면 좋지 않겠니?
요즘 사람들 남 몸매 볼 만큼 한가로운 사람 없다" 하고 말하니
"나 이제 사람들 눈같은거 의식하지 않아요" 한다.
남편하고 나하고 눈이 동그래져 가지고 "그래? 그럼 오늘 엄마 아빠
퇴근하고 목욕탕 앞에서 만나자" 하니 "알았어요. 전화하세요" 한다.
애가 변하긴 변한 것 같다.
부디 성격좋은 아들이 되길 바래 본다.
울 아들이 월매나 큰지 사진 한장 올려 봅니다.
올 추석에 통일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1학기때는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2학기때는 하숙을 시켜달라고 해서
하숙을 했는데...
이 넘이 12월 한달을 다 채우지 못하고 내려오면서
하숙비 중 제법 많은 돈을 깎고 내려 왔다.
이런 저런 사연이 좀 있었다고는 하는데
고지식하기 짝이 없는 애가 하숙비를 다 깎다니
나는 자꾸 웃음이 나고 신기하기만 하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오로지 집하고 학교밖에 모르다가
부모 떠나 대학 생활하면서 성격이 유들유들해진 것 같다.ㅎㅎ
지 말로는 선배한테도 빈대 잘 붙는대나 어쨌대나...
아이가 키가 190cm정도 되는데다가 몸집도 있다 보니
여간해서는 대중탕에 가려고 하질 않는다.
집에서 샤워하면 되지 꼭 대중탕에 가야 할 이유가 없다면서 말이다.
오늘 아침에 아이 눈치를 보면서 "샤워만 해도 좋지만
그래도 대중탕에 가서 시원하게 때 한번 밀면 좋지 않겠니?
요즘 사람들 남 몸매 볼 만큼 한가로운 사람 없다" 하고 말하니
"나 이제 사람들 눈같은거 의식하지 않아요" 한다.
남편하고 나하고 눈이 동그래져 가지고 "그래? 그럼 오늘 엄마 아빠
퇴근하고 목욕탕 앞에서 만나자" 하니 "알았어요. 전화하세요" 한다.
애가 변하긴 변한 것 같다.
부디 성격좋은 아들이 되길 바래 본다.
울 아들이 월매나 큰지 사진 한장 올려 봅니다.
올 추석에 통일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