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로 부르지 못할 노래들...
언어 끝자락에 담긴 노래야 말로 신명나는 것인줄 알았습니다.
정작 입술의 소리를 잃어 버리고 나서야
침묵의 은총이 가을 햇살 만큼이나 큰 것임을 누리게 됩니다.
산을 사랑하는 마음을
말하지 않고서 전달 할 수 있으려면
얼마나 더 벙어리가 되어야 할까요
그리움이란 함성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많고, 큰 소리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조그마한 수첩을 들고 몇자 글적거리면
채 모두 쓰기도 전에 알아듣고 고개를 끄덕여 줍니다.
가슴으로 전달되는 따사로움은
말의 입술을 놓치고 살아야만
받을 수 있는 은혜의 이슬입니다.
이전엔 나는 노래를 입으로만 부르는 줄 알았습니다.
그때의 제 자신이 한없이 가엾게 보입니다.
이제 입술의 소리가 주어지면
애써서 침묵하려 할겁니다.
입은 말하라고 있는것이 아니라
소리를 모아 마시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소리는 내 삶을 통해 메아리 칠겁니다.
-- 성대 수술로 일정기간 말을 할 수 없을때에
정작 입술의 소리를 잃어 버리고 나서야
침묵의 은총이 가을 햇살 만큼이나 큰 것임을 누리게 됩니다.
산을 사랑하는 마음을
말하지 않고서 전달 할 수 있으려면
얼마나 더 벙어리가 되어야 할까요
그리움이란 함성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많고, 큰 소리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조그마한 수첩을 들고 몇자 글적거리면
채 모두 쓰기도 전에 알아듣고 고개를 끄덕여 줍니다.
가슴으로 전달되는 따사로움은
말의 입술을 놓치고 살아야만
받을 수 있는 은혜의 이슬입니다.
이전엔 나는 노래를 입으로만 부르는 줄 알았습니다.
그때의 제 자신이 한없이 가엾게 보입니다.
이제 입술의 소리가 주어지면
애써서 침묵하려 할겁니다.
입은 말하라고 있는것이 아니라
소리를 모아 마시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소리는 내 삶을 통해 메아리 칠겁니다.
-- 성대 수술로 일정기간 말을 할 수 없을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