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빈자리에
그 빈자리에
갈색바바리 코트 깃을 세워 입고
가을 향기 가득 안고 나는 그 곳에 간다
그 거대한 서울에서
생면부지의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가슴엔 그리움을 가득 안고 달려간다
맨 먼저 한밤중에 노크도 없이 불쑥 찾아온
우아한 한복에 쪽진 머리를 한 우아한 귀부인
이제는 귀족이면서 릴케 같은
내 고향 친구 가객을 만난다
맑은 시냇물 같고 천사 같은 마음씨에
정열적인 삶은 사는 미리내도 만나보고
아이들과 생명의 노래를 함께 부르고
미래의 희망을 키워주는 가장 모범된 엄마
백남옥 같은 쪽진 머리에 고운 모시 한복을 입고
동심초를 부를 것 같은 동심초도 만나본다
부처님 사랑이 하늘에 닿을 것 같은
관음사랑님을 뵈니
저절로 부처의 향기에 취하는구나
청초하고 아름다운 수선화를 보니
.김동진의 수선화 그대는 차디찬이...
절로 나온다
박금애님은 홈에서 늘 함께 하나 뵌 적은 없지만
같은 일을 하는 것 같아 한 식구 같고
동화작가 같은 느낌이 온다
어느 군인의 독백을 듣게 해줘서 너무 감사하고
음악친구 황상궁은 내 동생 같다.
애교스럽고 당차고 재치 있고
솔직하고 모두 마음에 든다
미르님은 언젠가 동호회 창단 멤버라고
같은 연배라며 자기 소개를 한 뒤 소식이 없고
밤하늘에 무수히 빛나는 별은 무수히 봤으나
이 홈에는 낮에도 반짝이는 별님이 있구나
밤에는 더욱 빛나고 글 솜씨 또한 대단하구나
좋은 CD와 가곡집을 보내주시고
음악회도 초대하셨으나
못 가보고 받기만 했으니
감사함과 죄송함을 함께 간직하며
그러면서도 앞으로도 아름다운
우리들의 노래를 많이 만드시라고
이안삼선생님께
또 늘 건강하시라고 빌어 본다
이렇게 나는 그 빈자리에 함께 했답니다
갈색바바리 코트 깃을 세워 입고
가을 향기 가득 안고 나는 그 곳에 간다
그 거대한 서울에서
생면부지의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가슴엔 그리움을 가득 안고 달려간다
맨 먼저 한밤중에 노크도 없이 불쑥 찾아온
우아한 한복에 쪽진 머리를 한 우아한 귀부인
이제는 귀족이면서 릴케 같은
내 고향 친구 가객을 만난다
맑은 시냇물 같고 천사 같은 마음씨에
정열적인 삶은 사는 미리내도 만나보고
아이들과 생명의 노래를 함께 부르고
미래의 희망을 키워주는 가장 모범된 엄마
백남옥 같은 쪽진 머리에 고운 모시 한복을 입고
동심초를 부를 것 같은 동심초도 만나본다
부처님 사랑이 하늘에 닿을 것 같은
관음사랑님을 뵈니
저절로 부처의 향기에 취하는구나
청초하고 아름다운 수선화를 보니
.김동진의 수선화 그대는 차디찬이...
절로 나온다
박금애님은 홈에서 늘 함께 하나 뵌 적은 없지만
같은 일을 하는 것 같아 한 식구 같고
동화작가 같은 느낌이 온다
어느 군인의 독백을 듣게 해줘서 너무 감사하고
음악친구 황상궁은 내 동생 같다.
애교스럽고 당차고 재치 있고
솔직하고 모두 마음에 든다
미르님은 언젠가 동호회 창단 멤버라고
같은 연배라며 자기 소개를 한 뒤 소식이 없고
밤하늘에 무수히 빛나는 별은 무수히 봤으나
이 홈에는 낮에도 반짝이는 별님이 있구나
밤에는 더욱 빛나고 글 솜씨 또한 대단하구나
좋은 CD와 가곡집을 보내주시고
음악회도 초대하셨으나
못 가보고 받기만 했으니
감사함과 죄송함을 함께 간직하며
그러면서도 앞으로도 아름다운
우리들의 노래를 많이 만드시라고
이안삼선생님께
또 늘 건강하시라고 빌어 본다
이렇게 나는 그 빈자리에 함께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