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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4월 가곡부르기 시간이 준비되었습니다.

정우동 4 1371
돌아온 사월의 하얗게 꽃피운 목련꽃 그늘 아래서 
파아란 연미복에 노오란 조끼를 받혀 입은
청년 베르테르의 분홍빛 연서를 홍조를 띄고 읽는 로테

사월은 이리도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드는 달,
빛나는 꿈의 계절이고,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인 것을
아- 그 누가 사월을 잔인한 달이라 노래 불렀던가

꽃바람에 흔들려도 좋고 꽃향기에 취하여도 좋습니다.
음산, 음울했던 겨울 흔적을 이제는 말끔히 걷어내고
오는 봄을 맞아 강과 산이 뒤집도록 힘을 내어
모두 함께 우리들의 봄노래를 불러보지 않으시렵니까?
생명력이 약동하는 봄의 부활제전을 마련합니다.
                                                                       
이달에는 바리톤 백준현님과 소프라노 유미자님을 초대 손님으로 모시고
흐드러진 봄 밤을 만끽하는 작은 음악회로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또한, 당일 부르거나 배우는 가곡의 주인공이신 작곡가.작사가 선생님들도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함께 하실것입니다.

* 일 시 : 2006년 4월 24일(월요일) 오후 7시 30분

* 장 소 : 대학로 플래터스(舊 모짜르트까페) 2층
            세미화랑 (전화) 02-744-3587
            4호선 지하철 혜화역 2번출구 문예회관 옆길 50여 미터 지점

* 진행 및 지도 :  메조소프라노 어윤주 (반주 : 김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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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청무대 : 바리톤 백준현
  그리운 친구여 (정치근 시/이안삼 곡)

* 배우는 가곡  : 그리운 친구여 (정치근 시/이안삼 곡)

* 부르는 가곡 :  (아래 선곡된 곡목에는 약간의 변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1. 사월의 노래 (박목월시/김순애 곡)
                      3. 축복의 노래 (문정희 시/김규환 곡)
                      4. 산에서 부르는 소리 (고진숙 시/ 김희조 곡)
                      5. 꽃밭의 아버지 (임승천 시/한지영 곡)
                      6. 나무비 (2005년 MBC 창작동요)

* 들어보는 곡 :  1. 황홀한 기다림 (권선옥 시/황덕식 곡) - 문상준
                          내마음의 노래 청소년을 위한 신작가곡 중

* 초청무대 : 소프라노 유미자
                      1. 천년의 그리움 (홍일중 시/최영섭 곡) - 금강산 4계중 '가을'
                      2. 가지산 억새바람 (이자영 시/이수인 곡)
               

* 참가회비는 1만원입니다.
* 우리 행사는 매월 네번째 월요일에 열리고 있습니다.
4 Comments
소리향 2006.04.07 06:10  
 
 
제3회 내 마음의 노래 신년 음악회 준비에 여념이 없으실텐데...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목련꽃 피고지고 ( 박수진 시, 한성훈 곡 )
목련에게 ( 윤주현 시, 정덕기 곡 )
봄길 ( 이창국 시, 박판길 곡 )
봄비 ( 한일무 시, 장일남 곡 )을 신창합니다
해야로비 2006.04.07 09:59  
  어윤주선생님을 다시 뵐 수 있게 되어서 많이 기쁩니다.
선생님의 지도....다시 기대됩니다.
유랑인 2006.04.07 14:22  
  또 다른 무대의 가곡부르기~~~  어 교수님  반갑습니다~ ^^
김형준 2006.04.07 18:37  
  우와! 진짜 차고 넘치는 4월의 노래동산, 메소선샹님께 한 수 멋진 가르침 받고, 바리와 소프 푸로님들 멋찐 노래선물 풍셩히 받누나. 메마른 세샹 멋진 로맨스 나라 만들어주시는 시인들인 정치근님, 홍일중님, '그리운 금강산' 아버지신 그 유명한 최영섭님카고 핸섬젠틀맨 이안삼님 얼굴 뵐 생각에 잠을 썰쳐뿐다. 목월선생님, 김순애님 엄마,아빠(/아빠,엄마?)로 둔 '사월의 노래' 부르며 온 세상 넘쳐나는 봄의 기운 왕 받으러 '산'에 올라간다. 길따라 있는 꽃밭에서 허리 숙여 꽃 다듬으시는 아버지 모습에 마음에 짠해져 닭거시기 눈물 흘린 뒤 들판으로, 산으로 벗들과 손잡고 걷자니 어느새 동심 회복해 '나무비'를 소년, 소녀처럼 순수히 불러본다. 이제는 만날 수 없는 '그리운 친구(여)' 생각에 살며시 눈을 감고 '천년의 그리움'이 언제가 해소될까 한 숨 쉬자니 저 멀리 '가지산 억새바람'이 친구에게 내 소식 전하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