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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우리 가곡 부르기- 고진숙 시인님을 만나는 날

바다 9 1236
제 15회 우리가곡 부르기- 고진숙 시인님을 만나는 날


학창시절 음악교과서에 실려 누구나 다 즐겨 불렀던 가곡

  그리움    -고진숙 작시-조두남 작곡-

기약 없이 떠나가신 그대를 그리며
먼 산 위의 흰구름만 말없이 바라본다
아 돌아 오라  아 못 오시나 
오늘도 해는 서산에 걸려 노을만 붉게 타네

귀뚜라미 우는 밤에 언덕을 오르면
초생달도 구름 속에 얼굴을 가리운다
아  돌아 오라  아  못 오시나
이 밤도 나는 그대를 찾아 어둔 길 달려가네

 감상실에는  고진숙 선생님의 노래가 독창곡 25편, 합창곡 1편, 연주곡 5곡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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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KBS FM 신작가곡에서 들려오던 <산에서 부르는 소리>
가사도 좋고 노래도 좋고 연주자의 목소리도 좋아 그 길로 서점에
달려가 KBS신작가곡집을 샀으며 고진숙 선생님이 그 당시는 여자인줄 알았다.

고진숙 선생님을 처음으로 뵌 날은 2004년 5월 한마음 가곡제가 열렸던
건국대 새천년 기념관에서였으며 행사가 끝나고 뒤풀이 장소에서 한 장의 명함을
건네주시며 작곡과를 나오셨는데 작곡이 어려워 시를 쓰시게 되었다고
반 농담처럼 하시는 말씀을 들었다.

거의 매일 같이 배경음악으로 들려오는 <갈대밭에서>
들으면 들을수록 더 부르고 싶은 노래로 사람들의 마음은 다 똑같은지
이번에 배우고 싶은 노래로 선정이 되어 드디어 고진숙 선생님을 모시게 되었다.

선생님이 워낙 유명한 분이시라 어떻게 소개해 드릴지 걱정하고 있었는데
경비실에서 택배가 왔다기에 달려가 보니 뜻밖에도 고진숙 선생님께서
 2005년 한국명시 시조선 <억새꽃 춤추는 들녘>을 보내주셨다.
놀라움과 반가움. 감사한 마음으로 받으며 거기에 소개된 약력을 여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주요약력
*1955년 <시영토>1960년 <자유문학> 모윤숙 김광섭 추천으로 등단
*1963년 예총마산시지부 부회장 역임. 마산시 음악협회 회장 역임
*1965~1966년 마산일보 객원 문화논설위원
*1966~1974년 육군행정학과 교수
*저서 <교양음악백과>,시집<꿈에서 깬 내 이야기> 등 10권
*번역서<제네바 특명> 등 30여 권
*현재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이사. 문화한국사 상임고문
*한국신작시 가곡운동(회장 정치근 시인)부회장 겸 사무국장


우리가곡 애창운동 본부에서는 이렇게 작사자나 작곡가를 직접 모시고 함께
우리가곡을 부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저는 내일  187분에게 안내 엽서를 띄웁니다.
부디 엽서를 받거든 와 주시고 못 오시더라도 친지들에게 이런 행사가 있다는 것을
널리 알려주시기 바라며 엽서를 받으시거든 잘 받았다고 리플도 좀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어젯밤 새벽 두 시까지 주소를 붙였습니다.


들은 바에 의하면 고진숙 선생님께서는 <섬진강>을 바리톤 유승공처럼 잘 부르신다고
누가 귀뜸해 주더군요. 어쩌면 고진숙 선생님의 노래도 들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또 하나.....
이번에 오시면 정기 연주회를 앞둔 우리 내마노 합창단 연주도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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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회 우리 가곡 부르기

더위에 편안하셨는지요?
한여름을 보내며
그리운 얼굴 반가운 얼굴 마주하며
노래 부를 22일(월)이 다가옵니다

1. 일시 : 2005년 8월 22일 (월) 저녁 7시 30분부터
2. 장소 : 대학로 모짜르트 카페(02-744-7651)
( 4호선 지하철 혜화역 2번 출구로 나와
문예진흥원과 마로니에공원 사잇길 오른편 50m거리 )
*당일회비 : 찻값 포함 1만원

*스탭
사회 임승천 시인 /지도 바리톤 임준식 / 반주 김민경
*프로그램
배우고 싶은 노래 : 갈대밭에서 ( 고진숙 시, 김동진 곡)

부르고 싶은 노래 : 떠나가는 배(양중해 시. 변 훈 곡)
바위고개 (이홍렬 시. 곡)
불타는 강대나무 ( 이항구 시, 이수인 곡)
언덕에서 (민형식 시, 김원호 곡)
오라 (현제명 시, 곡)

특별연주 : 내마음의 노래 합창단-
 내 마음 그 깊은 곳에 (김명희 시, 이안삼 곡)
 눈 (김효근 시, 곡) --[여성중창]

시인과 함께 : 고진숙 (갈대밭에서 작시)
동호회원연주 : 희망자

**2005 ‘내마음의 노래 합창단’ 연주회 **
일 시 : 2005년 9월 1일(목) 오후 7시 30분
장 소 : 과천 시민회관 대 공연장

애창운동본부의 우리 가곡 부르기는
매월 넷째 주 월요일 7시 30분에 당신을 기다립니다


**. 보내는 사람의 주소도 확정된 공식 명칭 -우리가곡 애창운동 본부-본부장 오숙자-를 사용했습니다
9 Comments
Schuthopin-yoon 2005.08.14 23:58  
  늘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으신 바다님 감사드립니다.
밤새 작업을 하셨군요...

많은 분들이 고마움에 감사함에 가곡교실로 오시리라 믿습니다.
별헤아림 2005.08.15 02:16  
  늘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는 바다님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저도 존경하는 고진숙 선생님을 뵙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만
마침 22일이 개학일인 동시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이 어려울 것 같은
 예상에 아쉬움이 더욱 큽니다.

위에 소개하신 '그리움'도 어린 시절 친구들과 즐겨 부르던 노래라
아련한 향수를 느끼게 합니다.

<음악춘추> (2005년 8월호)에 실린 <신작시가곡운동>
 (회장 정치근님, 부회장 고진숙님)의 기사를 읽었습니다.
<네 시작은 미약하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욥기 8장:7절)의
말씀을 인용하셨더군요.
부디 행운이 함께 하시어 큰 뜻을 펴시길
마음은 늘 함께 합니다.

보내 주신 2005년 한국명시 시조선 <억새꽃 춤추는 들녘>...@!
무려 장장 ~~ 555쪽이라~~!
이 한여름밤도 새벽 2시 새워 밝히며 읽고 있습니다.

실제 연세보다 외모도 마음도 젊으신 고진숙 선생님..@~!
22일<가곡교실>에서 회원님들과
보람 찬 시간, 행복한 시간 되소서.

모쪼록 많은 회원분들이 참석하시어 <모차르트>에서
가곡 부르기에 심취하시는 시간 되시길~~!
노을 2005.08.15 13:53  
  바다님
막바지 더위에 수고가 많으십니다.
저도 고진숙 선생님이 여성이신 줄 알았어요.
기약없이 떠나버린... 정말 많이도 부르던 노래, 새삼 또 불러봅니다.
旼暎 오숙자 2005.08.15 15:38  
  고진숙 선생님 모실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생각을
가끔씩 했었는데 이번에 모시게 되어서 기쁩니다
그리고 보내주신 음반과 책자도 잘 받았습니다 감사드리며
내마노 싸이트 쇼핑몰에 서 구입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바다님 ,

더위에 잠도 못자면서 수고를 하시니 참으로 미안스럽고
또한 고맙기 그지없네요,
엽서 받아보시는 분은 단순히 반갑겠지만 준비하는 그 손길은
모두가 손이 많이 가는 노력을 한답니다.
그 수고하는 손길 22일날 만나 따스히 잡아 드릴께요~~    "(*.~)"
해야로비 2005.08.15 22:40  
  늘 수고하시면서...그 수고를 행복으로 아시는 우리 바다님~~
감사합니다.
고진숙 선생님께...저도 음반과 책자 감사히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번 가곡교실에서 뵈올 수 있다니...기쁜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서들비 2005.08.16 09:26  
  바다처럼 넓고 푸른 바다님.
바다처럼 사랑이 많으신 바다님,
늘 고맙습니다.  ^^*
philip 2005.08.16 11:23  
  바다님, 더운데 수고많으셨습니다.
그날 참석합니다....뵙겠습니다...감사..^^
열린세상 2005.08.16 20:20  
  고진숙 선생님!!
저도 보내주신 CD와 시집을 잘 받았습니다.
정말 고맙구요, CD는 차로 어제부터 이동하는 중에 듣고요,
시집은 짬짬히 읽으려 합니다.
홍양표 2005.08.23 04:23  
  바다님!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중 하나, 단연 조두남의 "그리움'인데, 흔히 범하는 소홀함, 작곡자는 알아도 시인을 잊지요. 일깨워줘서 감사합니다.
9월 내마노 합창에는 가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바다님 제가 늦깍이로 시에 빠지고 있는 것 아시죠. 자주 봅니다. 노래가 곁들이면 노래부르지요.
과천시민회관 약도를 따라 찾아가려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