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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정보

제10회 신동일의 작곡마당 공연 안내

신동일 3 1328
제10회 신동일의 작곡마당


나의 소리를 찾는 사람들




때 : 2005년8월29일(월) 저녁 7시30분
곳 : 이원문화센터(02-6356-6679) 지하철 5호선 마포역 4번 출구, 한신빌딩 1층

주최 :        작곡마당(http://zakmadang.com)
주관 :        톰방(www.tombang.com)
후원 :        한국문화예술진흥원(www.kcaf.or.kr)
        예솔출판사(www.yesolpress.com)
        한국민족음악인협회(http://koreamusic.co.kr)
문의 : 톰방(02-584-9039~40)
무료 공연


프로그램

피아노 모음곡 "현대의 기사(Present Day Cavalry)"
작곡 : 김재덕    현 회사(은행)원
                      1997 인디포럼 개막공연 참여
                      천안대 서울 컨서바토리 작곡 전공
                      제7회 및 제8회 신동일의 작곡마당 출연

낭만음악 특유의 미학관점 중 하나인 주관적 묘사에 중점을 두고 작곡한 곡들로서, 조성적인 틀 안에 있는 음악이지만 조성어법의 화성전개양식중심이 아니라 리듬의 반복 혹은 리듬의 전개방식에 주안점을 두고 작곡한 곡이다.
시대착오적 인물의 전형인 돈키호테, 누가 그릇된 것인지조차 판별이 힘든 현대 사회에 차라리, 돈키호테의 순수성은 고귀함으로 간직된다. “현대를 살아가는 돈키호테를 연상하는 것.”  표제 『현대의 기사』는 축약의 의미로 환언된 것이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미지로의 여행"
작곡 : 김민희    국민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재학
               
원했던 것을 공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입학 후 초심과는 다르게 마음이 많이 흔들렸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내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은 음악이라고 마음이 외치더라구요. 그렇게 현재 작곡을 하고 있고 앞으로 내 인생이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 생각해요.


오보에, 바이올린, 피아노를 위한 세 개의 작품 "그리움", "순정>, "귀여운 여인"
작곡 : 박종선    경기도 이천 출생
                      수원 수성고등학교 및 한양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2004년4월 작곡 입문
       
고등학교 때 레이프가렛, 아바를 듣던 기억이 납니다. 대학교 1학년 때(벌써 20여년 전이네요) 클래식에 푹 빠져 공테이프 백 여 개에 녹음해서 들었는데 아는 선배가 “너 참 기가 막히다. 그건 악취미야, 악취미.” 바하에서 스트라빈스키까지 3년을 듣고 나니 도 미 솔 무엇으로 시작하든 이곡 저곡 마구마구 튀어 나오는데 모두가 거장의 곡인 겁니다. 급기야 녹음테이프를 박스에 담아 한 놈도 빼 놓지 않고 먼 곳으로 귀양을 보냈답니다. 20년이 흐른 어느 날 백일홍을 바라보며 생각 없이 앉아 있노라니, 살작 벌어진 입에 문풍지 사이로 솔솔 새어 나오는 바람처럼, 망각의 20년, 그건 브람스나 베토벤이 아닌 나의 소리였습니다.


피아노를 위한 "녹두"
작곡 : 김형수    연세대학교 인문학부 재학(사회학 및 철학 전공)

저는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이 많으면서도 내적인 '울림'과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전공인 사회학과 철학을 통해서는 사회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곤 했습니다.
한창 학술대회 준비로 바쁘던 어느 날 뭔가 속이 텅 빈 듯한 느낌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입시 때문에 미뤘던 피아노, 번번이 포기하는 것으로 끝났던 노래 쓰기, 끊임없이 머리를 울려대는 음악 소리 때문에 괴로워졌습니다. 그래서 음악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공도 아니고 잘 하는 것도 아니지만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음악을 진지하게 대하겠다고 마음먹은 지 이제 4년이 되어갑니다. 여전히 서투르지만 이제 온전하게 제 삶을 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첫 눈에 반하다"
작곡 : 오민선    국민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재학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악보에 적습니다. 차마 말로 다 하지 못하는 이야기들을 악보위에서 조금 더 편안히 이야기합니다. 내 머리가 생각한 것은 조금 쉽게, 내 마음이 느낀 것은 조금 어렵게. 내 깊은 곳 저 바닥의 이야기는 훨씬 고통스럽게 말이죠. 나에게 있어서 작곡은 가장 즐겁고 보람 있는 일인 동시에 가장 괴롭고 힘든 일입니다.


"집으로 가는 길"
작곡 : 심정선    가톨릭대학교 음악과 작곡전공
                      제6회 및 제8회 신동일의 작곡마당 출연

소심한 나는 내가 만든 곡을 완성하고 마주 대할 때마다 뜨끔하고도 숨고 싶은 마음을 갖기도 한다. 그렇지만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조금씩 내가 생각했던 그 어떤 경험들과 다시 마주 하는 경험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이번 곡도 그 언젠가는 지금의 두려움과 부끄러움을 지나 앨범속의 오래된 사진을 감상하듯 들을 수 있는 그런 곡이 되기를 바라며 연주를 한다.


세 개의 노래
"엽편 이제(김춘수 시)", "그대가 있으면(임승천 사)", "아, 어머니 강이여(박성준 사)"
작곡 : 신동일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졸업
                            New York University 대학원 졸업(작곡전공)
                            2004 KBS 국악대상 작곡 및 지휘 부문 수상
                          문화관광부 2003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
                          2002 뉴욕타임즈 선정 올해의 최우수 그림책 "노란우산",
                            피아노 음반 "푸른 자전거", "즐거운 세상", 동요집 "귀뚜라미",
                            놀이노래극 "이야기 할아버지의 이상한 집" 등 작곡
                            저서 "꿈꾸는 푸른 자전거(민족음악연구회)"
                            악보집 "World Full of Colors(일본 전음악보출판사)",
                                        "건반 위의 작은 세상(예솔출판사)"
                            현재 작곡마당 및 톰방 대표, 한국민족음악인협회 이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및 연극원 출강

서로 다른 계기로 작곡한 노래 세 곡을 처음 무대에 올립니다. 어떤 시 동인의 제안으로 김춘수 님의 시를 노래한 <엽편 2제>는 시 동인 잡지의 제안으로 김춘수 시인의 시를 노래로 만들었고, <그대가 있으면>은 인터넷 가곡 동호회 “내 마음의 노래”를 통해 알게된 임승천 시인의 가사에 곡을 붙인 것이며, <아, 어머니 강이여>는 “7.27 한강 하구에 배 띄우기” 행사를 위해 “연두빛평화의물결” 대표이신 박성준 님의 가사로 만든 노래입니다.                 




3 Comments
신동일 2005.07.28 18:35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작곡마당 공연 소식 또 올립니다. 이번에는 제 작품도 연주하게 되었는데, 작년에 임승천 선생님 가사에 곡을 붙였던 "그대가 있으면"을 처음 연주합니다. 
임승천 2005.07.30 08:41  
  신동일 선생님 작곡 감사합니다. 시간이 허락하면 참가할 예정입니다. 늘 열심히 음악활동하시는 신선생님의 열정에 부러운 마음입니다.
신동일 2005.08.02 10:35  
  임승천 선생님, 아직 인쇄물이 안 나와서 따로 연락드리지 못하고, 게시판에 먼저 올렸습니다. 공연에 와 주시면 정말 감사하죠. 홍보물 나오면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