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신동일의 작곡마당

창작 음악의 배를 띄우다

때 : 2006년8월21일(화) 저녁 7시30분
곳 : 부산 금정문화회관 소극장(051-519-5651~2)

지하철 1호선 구서동역 2번 출구

주최 : 작곡마당(http://zakmadang.com)
주관 : 부산 작곡마당(http://cafe.daum.net/dongilsheen)

톰방(www.tombang.com)
후원 : 예솔출판사(www.yesolpress.com)
한국민족음악인협회(http://koreamusic.co.kr)
문의 : 부산 작곡마당(017-585-2052)
무료 공연

PROGRAM

<어느 이야기꾼의 옛날이야기>

작곡 : 정보형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졸업
호주 국립 대학교 (ANU) 음악 대학원 작곡과 수료(무성영화 음악 전공)
영화 “가위”, 다큐멘터리 “Mai-San” 작곡, 다큐채널 “뷰파인더” 음악
2001 EBS 창작동요제 우수상, 2004 안데르센 그림자상 음악 부문 우수상
2004 KBS 창작동요제 우수상, 2005 MBC 창작동요제 대상
2005 울산 KBS 창작뮤지컬 “꿈빛따라 꿈꿈꿈” 작곡
2005 세라믹 팔레스 홀 어린이 음악 작곡 발표회 “진심을 담은 샐러드”
2005 스펀지 뮤지컬 컴퍼니 창작 뮤지컬 “아이, 고래를 만나다” 작곡
연세 엔에스 음악원장

항상 재미난 이야기는 사람의 귀를 솔깃하게 합니다. 어린 시절 들을 수 있었던 할머니의 구수한 이야기부터 동네 아주머니들의 남편 험담, 남자들의 군대시절 이야기까지 말입니다.
이야기보따리를 풀며 느끼는 초롱초롱한 눈빛들과 침을 꼴깍 할 것 같은 기대 가득한 표정들은, 이야기꾼을 행복하게 합니다. 한 이야기꾼이 옛날이야기 보따리를 하나 풉니다.

거문고와 피아노를 위한 <무곡>

작곡 : 김수진 신라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러시아 Khabarovsky State Institute of Art and Culture 작곡 석사졸업
러시아 Far Eastern State Academy of the Fine Arts 작곡 박사졸업
러시아 극동국립 예술아카데미 총장상 수상
작곡발표회 3회 및 작곡단체에서 작품발표 다수
현재 경성대, 신라대 외래교수
한국음악협회, 향신회, 한국작곡가회, 부산작곡가회 회원

거문고의 기원을 거문고와 피아노로 표현하고자 한다. 거문고의 기원에는 두 가지의 설이 있는데 이 곡은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구성했다. 《삼국사기》에, 중국 진(晉)나라에서 보내온 칠현금을 제이상(第二相) 왕산악(王山岳)이 본디 모양을 그대로 두고 그 제도를 많이 고쳐 만들었다고 한다. 이때 100여 곡을 지어서 연주하였더니 검은 학이 날아들어 춤을 추었기에 현학금(玄鶴琴)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뒤에 ‘학’자를 빼고 ‘현금’이라 하였다고 한다.

<세 개의 캐릭터를 위한 피아노 트리오>

작곡: 김진아 총신대학교 교회음악과 작곡전공 졸업
강원대학교 교육대학원 음악교육과 재학중

음악공부 하면서 많이 회의가 들기도 했다. 여러 갈등과 방황을 거친 후의 지금의 결론은, 나로 하여금 음악을 하게 하셨다는 것이 감사하고, 이유가 있기에 하게 하셨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교육대학원에 다니고 있다. 처음엔 교사의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가, 과거에 방황했던 나의 모습, 또 주변의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많은 교사중의 하나가 아니라, 교단에 서야할 이유가 있는 교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커지고 있다.

<그대 그리움>
작곡 : 오세일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B.M.) 및 미국 메네스 음악대학 작곡과 졸업(M.M.)
미국 텍사스 오스틴 주립대학교 음악박사(D.M.A.)
Kent Kennan Award 수상
LATEX Conference, ACL Festival, 대한민국 실내악 제전 등 입선
현재 창악회, ISCM, 아시아 작곡가 연맹, 한국 전자음악 협회 회원
현재 인제대학교 음악학과 교수

김미형 시인의 “그대 그리움” 이라는 시에 곡을 붙인 가곡으로서
정제된 사랑의 감정과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다. 시에서 느껴지는 영상적 이미지, 그리고 시의 자연스러운 억양을 살리기 위해 애썼고, 시의 절제된 감정의 표현을 위해 가급적 제한된 음 소재를 사용하였다.

<새해엔>, <그리움>

작곡 : 김태환 부산교육대학교 음악교육과, 동대학원 음악교육과 졸업
현 부산 동래초등학교 교사

3살, 5살 되는 두 아이가 하루하루 사용하는 말이 늘어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음악’이라는 언어 역시 더 많이 듣고 사용해야 된다, 그리고 새로운 어휘들을 계속 채워 나가야한다는 것을 느낀다.
더불어, 이제껏 알고 있는 것,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실패하지 않을 것 같은 길들만 찾아다닌 안일한 삶이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더 열정을 가지고, 새로워지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잘 해낼 수 있을 법한 것들을 찾아다닌 것 같다. 새삼, 하루하루를 더 열정적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내게 주어진 남은 시간 속에서 또 다른 새로움을 준비할까 한다.

<거문고와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작곡 : 백현주 부산대학교 음악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1995 KBS 창작동요제 대상 및 인기상, 1997 환경사랑 창작동요제 대상
1997 MBC창작동요제 금상, 2002 MBC 창작동요제 대상
연극음악“신더스”, 뮤지컬“날으는 신밧드”, “인형아 친구하자” 등 작곡
부산시립합창단, 울산시립합창단, 울산시향, 울산 윈드 오케스트라 편곡자
부산예고, 브니엘 예고 출강. 향신회, 100인창작음악연합회 회원

“Memento Mori”라는 주제에 의한 다섯 개의 모음곡 중 세 곡이다. 인간의 삶과 죽음을 사계절에 비유하여 성경적 세계관에 의한 삶과 죽음의 문제를 조명해보았다.

<바순과 피아노를 위한 3개의 작품>

작곡 : 신동일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및 New York University 대학원 졸업(작곡전공)
2004 KBS 국악대상 작곡 및 지휘 부문 수상
문화관광부 2003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
2002 뉴욕타임즈 선정 올해의 최우수 그림책 CD-BOOK <노란우산> 작곡
현재 작곡마당 및 톰방 대표, 한국민족음악인협회 이사, 한국예술종합학교 출강

서로 다른 계기로 작곡된, 바순(Bassoon)을 위한 세 작품을 하나의 모음곡으로 묶어 본다. <미닫이문이야 속으로 울었겠지>는 이상교 시인의 동시 <빈집>의 그림책에 붙인 음반에 수록된 곡이다. 동시를 가사로 한 노래와 함께, 노래 반주에 사용된 선율 악기로 연주되는 짧은 곡들을 추가했는데, 그 중 하나이다. <겨울의 사랑>은 음악과 이야기 <연애담>에 나오는 곡으로 바순의 서정성을 돋보이도록 의도한 작품이다. 마지막 <춤추는 돼지>는 작곡마당 공동 프로젝트 <이순형 그림이 있는 동물환상곡> 중 하나로 원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곡으로 만들어졌는데, 바순이 연주하도록 고쳐서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