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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93회 정기연주회 - 금난새와 강충모 “봄의 향기와 느낌”

강하라 0 891
▶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93회 정기연주회 - 금난새와 강충모 “봄의 향기와 느낌” 
 
 
*장소 : 세종대극장
 
 
*기간 : 2008. 03. 28.
 
 
*시간 :  2008년 3월 28(금) 오후 8 : 00
 
 
*티켓정보 :  VIP석 5만원 / R석 3만원 / S석 2만원 /

                  A석 1만원 / 청소년석 5천원
 
 
*관람연령 : 만7세이상 입장가능
 
 
*할인정보 : 세종유료회원 20% 할인
 
 
*문의전화 : 경기도문화의 전당 031) 230 - 3200
 
 

▶공연개요
 
 
* 기획의도


한국의 최고의 지휘자 금난새와  국내 최고의 피아니스트 강충모의 만남으로 봄의

향기를 내보낸다. 2008년 신춘을 맞이하여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해설을 곁들인 연주와 최고의 연주자들이 겨루는 공연장으로 여러분들을 안내하고자

한다.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서곡과 피아노협주곡 9번, 베토벤 ‘영웅교향곡’을 연주하여

봄이 우리에게 가져다 주는 봄의 힘참과 싱그러움과 정감을 한번에 느낄 수 있게

할 것이다. 특히 금난새와 강충모의 만남은 5년여만에 이루어 지는 것으로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의 빅 콘서트는 관중들에게 팽팽한 긴장감과 신선한 즐거움을 더해 줄 것이다.

 

▶ 프로그램
 

1. 모차르트  -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 K.620

      W. A. Mozart - Overture < Die Zauberflote>, K.620
       
2.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9번 내림마단조 쾨헬. 271

      W. A. Mozart - Piano Concerto No.9 in Eb minor,  K.271


..................... INTERMISSION .................


3. 베토벤 - 교향곡 3번 “영웅”  (연주시간 : 약 50분)

      Beethoven - Symphony No.3 E flat Major op.55  "Eroica"
     
      1. 빠르고 생기있게 (Allergro con brio)
      2. 행진곡 처럼 매우 빠르게 (Allegro assai)
      3. 익살스럽게 Scherzo (Allegro vivace)
      4. 휘날레- 매우 빠르게 Finale (Allegro molto)


◆ 곡목해설


1. 모차르트 -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 K.620

    W. A. Mozart - Overture < Die Zauberflote>, K.620

마술피리는 모차르트 최후의 오페라이며 독일어 가사로 된 유일한 독일의 순수한

오페라이다.  1791년 3월 작곡의뢰를 받아 같은 해 9월 30일 공연에 맞추어

완성하였으나 이 작품으로 너무 무리를 하여 그해 12월 5일에 그는 세상을 뜨고 말았다.

서곡은 아다지오의 서주와 알레그로의 주부로 되었으며 그 서주는 3개의 트롬본과

다른 여러 악기가 눈부신 화음을 강조하는 팡파르가 시작된다.

이것은 오페라 중 이지스의 전당에서 타미노가 시련에 서 있을 때 연주되는 것과 똑같은

화음으로 종교적이고 엄숙한 것을 느끼게 한다. 여기에 이어지는 알레그로의 서곡의

주제는 꾸준히 연마하는 듯한 율동적인 푸가 주제에 의해서 개시되어 한 개의 푸가토의

제1주제부를 구성한다.

이러한 성실한 음의 움직임은 밤의 여왕의 딸 파미나가 종교적 성화에 이른다는

오페라의 줄거리에 비추어 볼 때 이 수련과 노력에 번민하고 또는 인간 자체를 조잡한

석재로 보고 그것을 연마하는 음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2.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9번 내림마단조 쾨헬. 271

    W. A. Mozart - Piano Concerto No.9 in Eb minor, K.271


모짜르트의 초기 피아노 협주곡 중 내용이나 형식이 가장 충실한 작품으로 1777년에

작곡되었다. 그 당시 잘쯔부르크를 방문한 프랑스 여류 피아니스트 주놈(Jeunehomme)

에게 헌정되었고 그 이후로 이 협주곡을 'Jeunehomme' 협주곡이라고 부른다.

전곡 중 제2악장 안단티노의 비창미가 걸출하다.

1777년 잘츠부르크를 방문한 프랑스의 여성 피아니스트 Jeunehomme를 위해서

작곡되었으며 모차르트의 초기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 명곡으로 꼽히는 곡이다.

(이후로는 이 협주곡을 'Jeunehomme' 협주곡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 1. Allegro : 발랄하게 시작되는 1악장이다.

보통 투티가 한참 나온 다음에 피아노가 등장하는게 일반적이지만 여기서는 처음부터

피아노가 살짝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특징이 되겠다.

가볍고 부드러운 느낌의 곡에서 고풍의 멋스러움이 베어난다.

* 2. Andantino : 갑자기 minor로 전환하는 게 특이하다.

 1악장이 minor로 시작되어 2악장이 major가 되는 경우는 꽤 봤지만, 그와 반대로

 1악장이 major일 때는 minor로 일부러 바꾸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시작부터 짙은 우울을 드러내지만, 곧 피아노가 등장해서 오케스트라를 달래듯이

좀 가뿐한 이야기도 해 주고 이에 오케스트라도 초반의 엄격함이 풀리는 듯하다.

하지만 결국은 처음의 엄한 분위기로 돌아오기를 몇 번... 그리고 곡이 전개될수록

드라마틱함도 더해 간다.

카덴차로 들어가면 저절로 숨을 죽일 정도이다.

* 3. Rondeau. Presto - Menuetto. Cantabile - Tempo primo 

3악장은 아주 경쾌한 분위기인데 모차르트로서는 드물게 '프레스토'로 지정되어 있다.

피아노의 활발한 독백이 인상적인 악장이다. 그리고 그 피아노를 뒤따르는 오케스트라,

특히 독주 악기가 혼자서 계속 재잘대는 게 아주 즐겁다.


* 3.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

    Beethoven : Symphony No.3 E flat Major op.55 "Eroica"


베토벤의 교향곡 제3번 <에로이카>는 그 자신의 작품 가운데서나 유럽 음악사에

있어서 하나의 중요한 획을 긋는다. 이 작품은 베토벤 특유의 개성이 가장 확실하게

결정된 최초의 교향곡이라 말 할 수 있다.

차이코프스키도 말했듯이 교향곡 <에로이카>에서 베토벤의 천재적 창의성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무한한 힘”으로 나타나 있다. 더욱이 이 교향곡은 빈 고전파와 이후의

음악(베토벤 자신의 작품을 포함한 낭만주의 음악과 미래의 음악)을 잇는 이를테면

하나의 가교 역할을 한다. 베토벤 자신도 작품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실제로 교향곡 <에로이카>에 애착을 가졌으며 제9번 교향곡이 나오기까지

그의 어떤 교향곡보다도 이 곡을 높이 평가했다.


* 제1악장의 개시는 일종의 놀라움을 의미한다.

느린 도입부로 시작되는 빈 고전양식과는 달리 여기에서는 강한 총주로 연주되는

새로운 화음에 의하여 대치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즉시 주요 주제에 길을 양보한다.

꽤 기품이 있는 이 주제는 주 3화음(어떤 음을 3도, 5도로 쌓아올린 화음)을 그린 후

이 곡의 조성과 어울리지 않는 음악과 만난다.

악장 후반 승리를 구가하는 눈부신 클라이막스를 이루어 힘찬 종결을 맺는다.

자유로운 3부형식의 제2악장은 장송행진곡으로 되어 있다.

바이얼린이 장중한 장송의 주제를 제시하는 동안 콘트라베이스가 더욱 비통한 기분을

조성한다. 이어서 오보에가 주제를 받아 애절하게 흐느낀다.

곳곳의 쉼표는 마치 목이 매여 말을 할 수 없는 것 같은 놀라운 효과를 주고 있다.

다소 위안을 얻은 듯 중간부는 장조로 전조되어 현의 반주를 타고 오보에로 제시된

주제가 플루트, 바순, 바이얼린의 차례로 연주된다.

대선율의 새로운 주제가 웅대하고 치열하게 전개되어 클라이막스를 이룬다.

주요 주제가 재현되어 이윽고 슬픔과 체념을 머금은 채 끝난다.

앞의 두 악장과는 대조적으로 제3악장은 경쾌하고 발랄한 스케르초다.

베토벤 특유의 힘찬 총주가 뒤따르고, 트리오에서는 세대의 혼으로 연주되는 주제가

곡을 더욱 활기있게 한다.

곡은 힘찬 유니즌으로 시작되는데 마치 회오리 바람을 일으키며 나타나는

프로메테우스의 영웅적 모습을 보는 것 같다.

현의 피치카토로 프로메테우스의 저음주제가 제시된다.

이어 현으로만 연주되고 좀더 리드미컬해진다.

그리고는 플루트가 현의 오밀조밀한 반주에 어루러져 변주한다.

음악은 이윽고 경탄할만한 승리의 개가를 행진곡풍으로 찬연하게 노래한다.

혼의 지속으로 이어지는 글라이막스를 향해 질주한다.

회오리 같은 벽두의 총주가 갑자기 나타나 종곡을 향해 숨막히리 만큼 박력있게

스퍼트를 하며 최후를 장식한다.



▶출연자 소개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 금난새

클래식은 쉽고도 즐겁다!
한국이 자랑하는 지휘자 금난새는 서울대 졸업 후 베를린 음대에서 라벤슈타인을

사사했다. 1977년 최고 명성의 카라얀 콩쿠르 입상 뒤 유러피안 마스터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거쳐 모스크바 필하모닉, 프라하 방송 교향악단, 독일 캄머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수원시향의 지휘봉을 잡았다.

 98년부터는 ‘벤처 오케스트라’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2006년 9월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로

취임하였다.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재미있는 해설로 클래식 음악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늘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는 94~99년까지 전회 전석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지휘자 금난새를 스타덤에 오르게 한 간판 프로그램이다.

 ‘도서관 음악회’, ‘위대한 베토벤 시리즈’, ‘포스코 로비 콘서트’, ‘포스코 캠퍼스 심포니

페스티벌’, ‘뮤직 인 잉글리쉬’ 등은 철저한 고객지향적 서비스 프로젝트들로 큰 성공을

거두며 민간 오케스트라 운용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한국메세나협의회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문화창출이 기업의 경쟁력임을 환기시키고

적극적으로 문화사업에 참여하도록 이끌고 있다.

기업과 예술의 만남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노하우를 벤처 오케스트라 경영에

접목시킨 결과 2004년 신뢰 받는 리더 경영자, 2006 한국 CEO 그랑프리 문화예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경희대 음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피아니스트 : 강충모

국내 정상의 피아니스트 강충모, 그가 지난 5년간 고행 끝에 보여준 바흐 전곡 시리즈는

 "세속의 그늘에서 벗어나 고독과 싸우며 외골수적인 몰입의 극한을 견디어내는 순도

높은 진지함을 통해 많은 청중들의 가슴속에 지울 수 없는 각인으로 남아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세계적으로도 그 유래가 드문 바흐 전곡시리즈를 통해서 그는

음악계와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았으며 "구도자의 모습"으로 우리시대의

혼탁한 정신을 순화시킴으로써 한국 피아노 연주사의 큰 획을 긋게 되었다.

일찍이 동아콩쿠르 1위와 유수의 국제 콩쿠르 1위 입상으로 그의 탁월한 연주력을

세계무대에 과시했으며, 국내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은 물론, 런던 필하모닉,

모스크바 필하모닉, 체코 국립 교향악단 등과 협연하였고 대만, 워싱턴 케네디 센터,

카네기 리사이틀 홀,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영국 런던과 옥스포드 등지에서

연주하였으며, 밴쿠버에서는 한국과 캐나다 수교 40주년 기념 초청 연주 무대를 가졌고,

러시아 최고의 피아니스트 타티아나 니콜라예바 서거 10주년 추모음악회의 일환으로

모스크바와 페테르부르크에서 초청독주회를 가진 바 있다.

그의 음반으로는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인벤션과 신포니아, 평균율 등이 있으며

특히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레온 플라이셔에게서

 "골드베르크 음반사(史)에 뛰어나게 자리매김할 가히 장관을 이루는 연주"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서울음대 졸업 후 도미, San Francisco Conservatory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Peabody Conservatory에서 Artist Diploma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을 이수하던 중,

피바디 음대 교수 채용 오디션에서 선발되어 피바디 교수를 역임하기도 하였던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개교와 동시에 교수로 초빙되어 후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다수의

국제콩쿠르 입상자를 배출해내는 교육자로서의 기량과 재능마저도 겸비한 탁월한

음악가이다.

그의 제자들은 밴클라이번, 리즈, 포르토, 쥬네스 뮤지칼, 에틀링겐, 에피날,

지나 박하우어, 더블린, 샹하이 국제콩쿠르 등, 수많은 콩쿠르에서 상위 입상하였다.

아울러 독일 라이프찌히에서 개최되는 유로 뮤직 페스티벌의 음악감독 및 일본 이시카와

뮤직 페스티벌에 교수로 초빙되고 있으며 2005년 10월에는 한국인 최초로 바르샤바

쇼팽 국제콩쿠르 (2005)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고 그 외에 더블린, 샹하이, 시드니,

클리블랜드, 서울 국제 콩쿠르 등 권위 있는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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