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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리스트 앙상블 20주년 기념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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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03. 12. 29 (월) 오후 7시 30분
장소 :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한국을 대표하는 남성 성악인들로 구성된 쏠리스트 앙상블! 화합과 우정을 견고히 다지며 음악을 통해 매년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쏠리스트 앙상블의 그 20번째 콘서트이자 창단 20주년을 기념하는 대공연이 오는 12월 29일(월) 오후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서 열립니다.

20년 동안을 한결같이 매해 공연을 통해 그 음악적 완성도를 자랑하며 한국 남성 성악 앙상블의 정상을 달려왔던 쏠리스트 앙상블은 이번 공연에서, 항상 다채로운 레퍼토리 구성과 높은 수준의 무대를 이끌어 온 지휘자 나영수(한양대 음대 명예교수), 피아노의 권경순(서울대 음대 강사)과 함께 하며, 창단 20주년을 기념하여 고루했던 그동안의 합창 음악의 레퍼토리에서 벗어나 그 어느 때보다도 지휘자가 특별히 선정한 남성 합창 음악의 진수만을 선보임으로써 송년음악회를 찾는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이번 공연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프리마돈나 앙상블 70여명이 특별 출연, 한국을 대표하는 남성 성악가와 여성성악가가 한 무대 올라 그들의 우정을 나누는 특별무대입니다. 합창단이 아닌 국내 대표적 남성, 여성 성악가 약 140여명이 한 무대에 오르는 스펙타클하고도 웅장한 이번 특별무대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기획입니다.

더불어 공연 수익금의 일부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하는 등 송년의 아쉬움, 신년의 기쁨을 따뜻한 마음에 담아 푸근한 정을 나누어 온 쏠리스트 앙상블의 이번 공연을 통하여 음악팬들은 연말의 설레임과 감동을 영원히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프로그램>

E.A Renstad 곡 - 우정의 노래

- 1 부 -
D.Besig 곡 - 이 믿음 더욱 굳세라!

나영수 편곡 - 나 같은 죄인 살리신

박두진 시, 최창권 곡 - 돌의 노래

김상훈 시, 박철홍 곡 - 두견화

김일권 편곡 - Canzone, Canzone

*프리마돈나앙상블 축하무대 (피아노 : 이진이)
하중희 시, 김희조 곡 - 물레는 돌고돌아

이수인 시, 곡 - 어린이 나라

고은 시, 김광희 곡 - 세노야

황성욱 시, 황철익 곡 - 꽃파는 아가씨

*우정의 한 마당
베르디 곡 - 히브리 노예 합창 (오페라 '나부꼬' 중에서)

바그너 곡 - 노래의 전당 (오페라 '탄호이저' 중에서)

- II 부 -
나영수 시, 곡 - 노래를 사랑한 님이여

정공채 시, 변 훈 곡 - 임진강

오윤숙 시, 김규환 곡 - 이제는 만나자

이강백 시, 이건용 곡 - 고래떼의 합창 (칸타타 '울산 내사랑' 중)

모짜르트 곡 - 사제들의 합창 (오페라 '마술피리' 중)

R.Rodgers 곡 - 여자보다 귀한 것 없네 (뮤지컬 '남태평양' 중)

(중간휴식 - 로비에서 팬들과 함께)

- III 부 -
김희조 편곡 - 농부가

Y.Frenkel 곡 - 백학

김종경 시, 최영철 곡 - 동백섬

김문환 시, 이건용 곡 - 바다같고 싶어라

A.Kramer 곡 - 우리는 형제

양영문 시, 김동진 곡 - 조국찬가

출 연 :
*지휘 : 나영수
*피아노 : 권경순


<관련기사>

테너 안형일(서울대 명예교수) 박성원(연세대 교수) 엄정행(경희대 교수) 김영환(추계예대 교수), 바리톤 신경욱(전 서울예고 교장) 박수길(한양대 교수) 김관동(연세대 교수) 장유상(단국대 교수), 베이스 오현명(한양대 명예교수) 김명지(상명대 교수) 김요한(명지대 교수)….
한국 성악계를 대표하는 남성 성악가들이 독창이 아닌 합창으로 한무대에 오른다.
오페라와 오라토리오 등 크고 작은 무대에서 제각기 독창자로 기량을 뽐내던 성악가들이 한목소리로 앙상블을 이루는 ‘솔리스트 앙상블’<사진>이 창단 20주년을 맞아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치는 음악회다.
솔리스트 앙상블은 지난 84년, 당시 KBS합창단 소속 성악가 30여명으로 활동을 시작, 지난해까지 19회 정기연주회, 13회 지방공연, 8회 해외공연을 펼치며 어울림의 무대를 연출해왔다.
이번 20주년 기념공연에선 나영수(한양대 명예교수)씨 지휘, 권경순(피아노)씨 반주, 차인태(경기대 교수)씨 사회로 성가곡과 가곡·오페라·뮤지컬·합창곡을 발표한다.
이 가운데 2부에서 선보일 ‘노래를 사랑한 님이여’는 올해 여든을 맞은 성악가 오현명씨에게 바치는 송가(頌歌).
나영수씨가 10년 전 오씨의 고희(古稀) 기념으로 작곡해 솔리스트 앙상블 10주년 공연 때 선보인 곡으로, 이번에 다시 손질해 노래한다.
이날 공연에는 여성 성악가 70여명이 참여한 ‘프리마 돈나 앙상블’(단장 소프라노 이규도)이 우정 출연할 예정이어서 한국을 대표하는 남녀 성악가 140명이 한무대에 오르는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02)592-5727

조선일보/2003.12.24/김용운기자 proart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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