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남아있는 하나의 노래

 

박원자 시 이남림 작곡

 

저 바다에 파도 되어 하얗게 밀려와서
 여름날에 가랑비로 온 가슴을 적시고
눈을 뜨면 아침햇살로 가슴을 밝히며
눈감으면 푸른 산으로 커다랗게 다가오는
바라볼 수도 없으면서 내 안에 살고있는
그대는 내 가슴에 남아있는 하나의 노래여

 

저 하늘에 무지갯빛 향기로 피어나서
가을날에 단풍으로 온 가슴을 물들이고
눈을 뜨면 푸른 하늘로 가슴을 채우며
눈감으면 내 가슴에 별무리로 반짝이는
바라볼 수도 없으면서 내 안에 살고있는
그대는 내 가슴에 남아있는 하나의 노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