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가는 길 (최대희 시/박용윤 곡)
..
1 Comments
됴르
2008.09.28 07:41
하얀 종이배를 강물에 띄웁니다
제 자리에서 잠시 머뭇거리다
흔들리며 밀려갑니다
여울목 지나서 뒤집혀진 배에서
글자들이 흩어지다 희미해 집니다
이 물살 흐르고 흘러
넓은 바다에 이르면
당신과 나 당신과 나
한없이 파도치겠지요
제 자리에서 잠시 머뭇거리다
흔들리며 밀려갑니다
여울목 지나서 뒤집혀진 배에서
글자들이 흩어지다 희미해 집니다
이 물살 흐르고 흘러
넓은 바다에 이르면
당신과 나 당신과 나
한없이 파도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