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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록

정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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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소설가

<학력>
 1922년 평북 용천 출생
 서울대 영문학과 졸업
 러시아 국립문화대학교 명예철학박사
 러시아 국제 아카데미 문학박사
 몽골 국립어르헝대학교 명예철학박사
<경력>
 제주대 전임강사
 숭의여고 및 서울고 교사
 도서출판 '경심사' 대표
 현재 아름다운 우리가곡 부르기 운동 중앙회 회장
 한국 100인창작 음악연합회 수석고문
 클래식전문지 월간 비바체 회장
 사단법인 세종예술음악협회 회장
<작품>
 사랑, 우리들의 사랑, 옛님, 나의 조국, 조국 사랑, 한 조상의 한 자손, 금강산 찬가 등
 


<관련기사자료>
< 원로시인 정치근옹, 예술계 거액 희사 '화제' >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원로 시인이자 소설가인 정치근(82)옹이 지난달 출범한 '한국100인창작음악연합회'(수석 이사장 황철익)에 거액의 후원금을 선뜻 내놔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한국100인창작음악연합회에 따르면 연합회 수석 고문으로 위촉된 정옹은 이달초 연합회에 "순수예술 발전을 위해 써 달라"며 5천만원의 개인 후원금을  전달했다. 기업이나 단체 명의도 아닌 개인이 예술단체에 이처럼 큰 액수를 후원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이제 막 첫 걸음을 내디딘 100인창작음악연합회는  생각지  못했던 한 원로 예술인의 '희사'에 한껏 고무돼 있는 분위기다.
 정옹이 내놓은 5천만원은 2년전 그가 옛 제자들로부터 받아 보관하고 있던 금액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전쟁 후 서울고등학교 영어교사로 재직하면서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제자들의 등록금을 대준 적이 있었는데, 50년이 흘러 이제 사회 각계 중진으로 성장한  이들 제자 10여명이 '은혜를 갚는다'며 찾아와 무려 5천만원을 내놓고 갔다는 것.
 정옹은 이를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 고민하면서 2년간 통장에 보관해 오다  최근 100인창작음악연합회의 발족 소식을 전해듣고 후원을 결심했다고 한다.

  정옹은 "뜻하지 않게 생긴 귀한 돈이라 도저히 개인적으로 쓸 수가 없었다"면서 "마침 100인창작음악연합회가 음악계에 큰 뜻을 품고 일을 시작했는데 자금이  부족해 걱정하는 것을 보고 도와줘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큰 돈을 남기고 간 제자들에 대해 그는 "요즘처럼 험한 세상에 보기 드물게  고마운 마음을 가진 분들"이라며 "옛 스승을 잊지 않고 찾아온 것도 고마운데, 이렇게 큰 도움까지 주고 가 그날 밤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감격해 했다.
  황철익 수석 이사장은 "예술가의 신분으로 이처럼 큰 돈을 내놓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정말 놀랬다"면서 "이 기금을 선생님의 뜻을 따라 우리예술계  발전을 위한 여러가지 사업에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0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100인창작음악연합회는  현대인들에게 잊혀져 가고 있는 한국 창작가곡을 살리기 위해 국내 대표적 시인, 작곡가, 평론가 100여명이 모여 지난해 말 발족한 모임.
  황 수석 이사장 외에 김신환 세종문화회관 사장, 시인 이근배씨가 이사장을, 작곡가 이안삼, 아동문학가 엄기원씨가 수석 부이사장을, 시인 유경환 장윤우, 서울대 유안진 교수, 성악가 박세원, 작곡가 임긍수 허방자씨가 부이사장을 맡아  활동중이다.
  1922년 평북 태생인 정옹은 서울대 영문학과를 나와 제주대 전임강사, 숭의여고 및 서울고 교사, 도서출판 '경심사' 대표를 지냈으며,  아름다운우리가곡부르기운동 중앙회 회장, 세종예술음악협회 회장 등을 거쳐 현재 클래식전문지  월간  '비바체'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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