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 오동일 서정가곡 - 강이 풀리면 (합창편곡선집) 공연실황녹음
기획제작 : 오동일/드림쉐어(2008)

1 강이풀리면 (김동환 시/오동일 곡/인천시립합창단/지휘 윤학원)
2 참성단 (이색 시/오동일 곡/인천시립합창단/지휘 윤학원)
3 송화강 뱃노래 (김동환 시/오동일 곡/대전시립합창단/지휘 이병직)
4 그대를 보내며 (두자미 시/오동일 곡/대전시립합창단/지휘 이병직)
5 강의 눈 (유경환 시/오동일 곡/고양시립합창단/지휘 오세종)
6 산으로 가자 (이범윤 시/오동일 곡/고양시립합창단/지휘 오세종)

7 님이여 님이여 (조일현 시/오동일 곡/고양시립합창단/지휘 오세종)
8 청산리 벽계수야 (황진이 시/오동일 곡/강릉여성합창단/지휘 심경보)
9 삼월이 다가기 전에 (서벌 시/오동일 곡/수 뮤직아카데미/지휘 박승수)
10 새봄을 맞아 (최승범 시/오동일 곡/춘천시립합창단/지휘 이민영)
11 올봄도 예이고 보면 (두자미 시/오동일 곡/춘천시립합창단/지휘 이민영)
12 무심천 (오동일 시/오동일 곡/청주시립합창단/지휘 김정연)
13 강화도는 부른다 (한흥순 시/오동일 곡/강화군립합창단/지휘 황홍구)

강원대교수를 지낸 작곡가 오동일(76·사진)씨가 최근 본인의 서정가곡을 합창곡으로 편곡한 음반 ‘강이 풀리면’을 발표했다.
평생 작곡가로 살아왔지만 첫 음반. 1967년 작곡한 ‘새봄을 맞아’부터 2007년 ‘님이여 님이여’ 등에 이르기까지 13곡이 수록됐다. ‘강의 눈’은 아동문학가·시인으로 활동했던 유경환씨의 시에 오씨가 곡을 붙인 작품으로 유 시인이 초연을 듣지 못하고 지난해 7월 별세한 사연도 담고 있다. 또 1966년 작품 ‘산으로 가자’와 심경보 전 강원예고교장의 지휘로 강릉여성합창단이 녹음한 1977년 작품 ‘청산리 벽계수야’도 눈길을 끈다.
이 작품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신영옥의 은사인 유병무(코리아남성합창단 상임지휘자)씨가 올 가을 연주할 계획이다. 1958년 서울대음대작곡과를 나와 강원대를 1998년 정년퇴임한 오씨는 퇴임하던 해 ‘백령작곡연구회’를 창설, 후진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 연말 두 번째 합창편곡선집을 발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5일에는 원주시립합창단과 5곡을 녹음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본인이 작곡한 서정가곡을 독창곡으로 녹음한 음반을 2장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씨는 “30년 전부터 오랜기간 준비했다”며 “작품 세계를 정리해 기록으로 남기는 일도 후진을 위해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음반을 내놓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