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기다리는 금강산
鄭宇東
0
1913
2015.06.18 20:43
통일을 기다리는 금강산
. ㅡ 그리운 금강산 ㅡ
한상억 시 / 최영섭 곡
1. 누구의 주재런가 맑고 고운 산
그리운 만 이천봉 말은 없어도
이제야 자유만민 옷깃 여미며
그이름 다시 부를 우리 금강산
(후 렴)
수수만년 아름다운 산 더럽힌지 그 몇해
오늘에야 찾을 날 왔나 금강산은 부른다
2. 비로봉 그 봉우리 짓밟힌 자리
흰구름 솔바람도 무심히 가나
발아래 산해만리 보이지 마라
우리 다 맺힌 원한 풀릴 때까지
3. 기괴한 만물상과 묘한 총석정
풀마다 바위마다 변함 없는가
구룡폭 안개비와 명경대 물도
장안사 자고향도 예대로인가
그리운 금강산의 원래의 가사는
처음에 반공을 국시의 제일로 삼던 시절인 1961년에
6.25동란 11주년을 맞아 문교부에서 반공의 노래로 공모하여
당선된 한상억선생의 가사에 최영섭선생이 작곡하여 불려졌기
때문에 70년대에 시대적 상황이 변함에 따라 남북간에 화해와
협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개사되어 변화와 차이를 보이고 있
는 가운데 많은 비화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1 절)의 -(-의) 주제 -----> 주재(creation 의 뜻)
(후렴)의 더럽힌지 -------> 못가본지
(2 절)의 짓밟힌 자리 ----> 예대로 인가
맺힌 원한 -------> 맺힌 슬픔
으로 원작사자 한상억선생에 의하여 바뀌어 지고
내금강의 절경을 읊은 3절은 연주무대에서 불려지지 않아
작사자 한상억선생은 아쉬워합니다.
본래 이 노래는
인천의 원로시인 한상억 선생과 작곡가 최영섭선생이 공동
작업한 칸타타 <아름다운 내 강산>의 11곡중의 한 곡입니다.
전체시는 서시 <동해의 여명>, 간주시 <정선 아리랑 주제에
의한 환상곡> 그리고 강 주제 3장<한강의 노래, 낙동강 7백리,
압록강은 흐른다> 산 주제 3장 <남산에 올라, 그리운 금강산,
백두산은 솟아 있다>와 바다를 주제로 한 3장의 시<고요한
남해의 노래, 동해의 노래, 서해의 조기잡이 노래>등 11장의
시를 짓고 이에 작곡하였습니다.
완성된 작품은 1961년 9월7일 KBS 교향악단의 연주로 녹음
되어 멀리 중공 땅까지 방송되었습니다.
일반무대 초연은 1962년 10월 20일 국립극장에서였습니다.
총 연주시간은 50분에 이르며, 11장에 작곡한 11곡은 그대
로 완주할 수도 있고, 1곡씩 각각 독립해서 연주할 수도 있
는데, 초연에서 <그리운 금강산>부분이 제일 호평을 받았
는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 명성이 이어지는 명가곡이 되어
온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작사가 한선생과 작곡자 최선생은 강화도의 이웃 동향입니다.
두분은 인천에서 교사시절에 뜻이 잘 맞아 공동작업을 폈습니다.
한상억선생은 1916년 도장면 도장리에서 났고
최영섭선생은 1927년 화도면 사기리에서 태어 났습니다.
최선생은 지금까지 가곡 300여곡과 오페라 <운림지:雲林池>
교향시곡 <마을가의 슬픔은 사라지고>를 창작했고 기악곡도
상당수 있습니다. 대표가곡으로는 조병화 詩에 작곡한
<추억, 소라, 길, 해변도>를 꼽습니다.
. ㅡ 그리운 금강산 ㅡ
한상억 시 / 최영섭 곡
1. 누구의 주재런가 맑고 고운 산
그리운 만 이천봉 말은 없어도
이제야 자유만민 옷깃 여미며
그이름 다시 부를 우리 금강산
(후 렴)
수수만년 아름다운 산 더럽힌지 그 몇해
오늘에야 찾을 날 왔나 금강산은 부른다
2. 비로봉 그 봉우리 짓밟힌 자리
흰구름 솔바람도 무심히 가나
발아래 산해만리 보이지 마라
우리 다 맺힌 원한 풀릴 때까지
3. 기괴한 만물상과 묘한 총석정
풀마다 바위마다 변함 없는가
구룡폭 안개비와 명경대 물도
장안사 자고향도 예대로인가
그리운 금강산의 원래의 가사는
처음에 반공을 국시의 제일로 삼던 시절인 1961년에
6.25동란 11주년을 맞아 문교부에서 반공의 노래로 공모하여
당선된 한상억선생의 가사에 최영섭선생이 작곡하여 불려졌기
때문에 70년대에 시대적 상황이 변함에 따라 남북간에 화해와
협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개사되어 변화와 차이를 보이고 있
는 가운데 많은 비화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1 절)의 -(-의) 주제 -----> 주재(creation 의 뜻)
(후렴)의 더럽힌지 -------> 못가본지
(2 절)의 짓밟힌 자리 ----> 예대로 인가
맺힌 원한 -------> 맺힌 슬픔
으로 원작사자 한상억선생에 의하여 바뀌어 지고
내금강의 절경을 읊은 3절은 연주무대에서 불려지지 않아
작사자 한상억선생은 아쉬워합니다.
본래 이 노래는
인천의 원로시인 한상억 선생과 작곡가 최영섭선생이 공동
작업한 칸타타 <아름다운 내 강산>의 11곡중의 한 곡입니다.
전체시는 서시 <동해의 여명>, 간주시 <정선 아리랑 주제에
의한 환상곡> 그리고 강 주제 3장<한강의 노래, 낙동강 7백리,
압록강은 흐른다> 산 주제 3장 <남산에 올라, 그리운 금강산,
백두산은 솟아 있다>와 바다를 주제로 한 3장의 시<고요한
남해의 노래, 동해의 노래, 서해의 조기잡이 노래>등 11장의
시를 짓고 이에 작곡하였습니다.
완성된 작품은 1961년 9월7일 KBS 교향악단의 연주로 녹음
되어 멀리 중공 땅까지 방송되었습니다.
일반무대 초연은 1962년 10월 20일 국립극장에서였습니다.
총 연주시간은 50분에 이르며, 11장에 작곡한 11곡은 그대
로 완주할 수도 있고, 1곡씩 각각 독립해서 연주할 수도 있
는데, 초연에서 <그리운 금강산>부분이 제일 호평을 받았
는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 명성이 이어지는 명가곡이 되어
온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작사가 한선생과 작곡자 최선생은 강화도의 이웃 동향입니다.
두분은 인천에서 교사시절에 뜻이 잘 맞아 공동작업을 폈습니다.
한상억선생은 1916년 도장면 도장리에서 났고
최영섭선생은 1927년 화도면 사기리에서 태어 났습니다.
최선생은 지금까지 가곡 300여곡과 오페라 <운림지:雲林池>
교향시곡 <마을가의 슬픔은 사라지고>를 창작했고 기악곡도
상당수 있습니다. 대표가곡으로는 조병화 詩에 작곡한
<추억, 소라, 길, 해변도>를 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