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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에서 계방산과 영월까지

鄭宇東 0 1600
대관령에서 계방산과 영월까지

대관령(大關嶺)은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현재 대관령면) 횡계리와 강릉시
성산면 사이에 있는 고개로 높이 832m입니다. 영서와 영동을 연결하는
영동고속도로의 동쪽 마지막 고개입니다. 대관령을 분수령으로 동쪽에 흐
르는 하천은 오십천(五十川)으로서 강릉을 지나 동해로 빠지고, 서쪽에 흐
르는 하천은 송천(松川)이 되어 남한강(南漢江)으로 흘러들어갑니다.

대관령의 연혁을 보면 대령(大嶺), 대굴령이라 부르기도 하였으며,
동쪽 경사면의 도로는 아흔아홉구비라고 일커러져 왔습니다. 예로부터 고
개가 험해 오르내릴 때 ‘대굴대굴 크게 구르는 고개’라는 뜻의 대굴령에서
음을 빌려 대관령이 되었다 하고 또 다른 유래로는 영동지방으로 오는
‘큰 관문에 있는 고개’라는 명칭에서 대관령이 유래했다고도 합니다.

정상에는 대령원(大嶺院), 횡계리에는 횡계역이 있어 과거의 험준한 교통
로를 유지하고 여객의 편리를 도모하였습니다. 현재는 영동고속도로의
대관령휴게소가 있으며, 여기에서 서쪽으로는 일반국도와 분기됩니다.
또한 대관령의 남쪽 휴게소 옆에는 반공소년 이승복(李承福)의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말 그대로 대관령의 알프스로 알려진 양떼목장은
1988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한 20만 5천㎡ 의 대단위 초지조성(草地造成)
으로 목축 중심지로 등장하여 젖소·고기소·닭 등의 사육으로 축산업이 발
달하였습니다. 특히 삼양축산· 한일목장· 병지목장 등 대단위 목장이 있습
니다.  이곳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의 삼양축산과 한일목장 초지 내에는
대관령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우리의 명산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과
더불어 계방산은 우리나라의 5대 명산으로 일컬어집니다.
이 산은 평창군의 진부면 척천리에 있으며 이 계방산 기슭에 있는 방아다
리약수는 변함이 없습니다. 조선 숙종때 발견된 탄산천으로 철분,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불소 등이 함유되었고 위장병, 피부병, 신경통 등에 효험
이 크다고 합니다. 그러나 물맛은 한 모금을 넘기가 힘들었습니다.


영월(寧越)은 강원남부 내륙의 관문인 영월은 1970년대까지 곳곳에 산재
한 탄광이 호황을 누리며 번성했던 사실상 탄전도시였습니다.
조선조 단종의 애사가 서려있는 ‘장릉(莊陵)'과 이런 비극에 희생된 충신들
의 충절이 맥맥히 살아 있으며
방랑시인 김삿갓의 풍류와 애환이 깃들어 있어 유서 깊은 곳입니다.

시간의 제약 때문에 두루 구경하지 못하고 한반도 지형을 꼭 빼닮은 자연
의 신비를 맛볼 수 있는 영월군 서면(현재 한반도면) 옹정리의 선암마을
을 둘러 보았습니다. 자연의 신비라 하였지만 너무도 신비하여 의심마저
들었습니다. 지질학자들은 안동의 河回마을에서처럼 곡류하천을 가리키
는 우리말로는 물도리, 물굽이 등이 있는데, 범람원에서 자유로이 곡류하
는 자유곡류하천과 구분해서 감입곡류하천이라는 어려운 학술 용어를
사용합니다. 감입곡류하천의 경우 계곡 자체가 곡류하고 있습니다. 곡류
하천 만곡부의 산각이 한반도를 닮았다는 의미에서 이름 붙여졌습니다.

1주전의 그 맛을 못 잊어서 또 天足으로 찾아 갔습니다. 
죽전에서 내린 몇 사람이 관광 뒤풀이로 "천하일미 왕족발"가게로 가서는
족발을 안주로 맥수와 소주를 마신다는게 술은 눈꼽만큼 마시고 족발만
되기 많이 먹었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이곳 天足에서 월에 1번 월례회를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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