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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성경의 낯설음과 오역

鄭宇東 0 2094
우리말 성경의 낯설음과 오역
 
 
우리가 한글로 번역된 우리말성경을 읽을때
우리말 법식에 어울리지 않은 표현과 한글로 적혔지만 의미파악이 되지 않
는 난삽한 한자어휘와 그리고 통상적인 현재의 지명이나 인명과 다른것들을
문득 문득 발견하고는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성경의 무오류완벽설은 1점1획의 가감이나 오역등 변개의 오류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코란경이 그 聖典의 번역을 일절 인정하지 아니하
고 우리식대로 번역을 한 그 번역서는 다만 코란경의 의미의 설명서이자 그
주석서일 뿐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에 크다란 공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 문체와 문법의 문제
그리스도교 성경의 번역은 애초에 선교사들의 주도로 번역된 사실에서도 짐작
할 수 있듯이 서양인의 어투가 그대로 발견되는데, 특히 우리말법에서는 드문
수동태의 문장이 자주 보이며, 번역 당시와의 시간차로 지금은 많이 쓰지 않는
고어투의 어휘가 그대로 남아 있어 시대감각에 많이 뒤떨어진 감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 구체적으로 비근한 예를 몇몇들면
창세기 2장 : 1절 / 만물이 다 이루니라 => - - - 이루어지니라
에베소서 4 : 8 / 사로 잡힌 자 => 사로 잡은 자
주기도문 / 오늘 날 => 오늘
창세기 10:9 / 사냥軍 ==> => 사냥꾼
출애급기 12:45  / 품軍 ====> 품 꾼
사무엘 上 14:16 / 파수軍 ==>  파수꾼등으로 맞춤법에 맞게 변화

 * 번역의 오역문제
누가복음 18 : 22 / 오히려 => 아직
고린도전서 9 : 24 /  달아날지라도 => 달릴지라도
레위기 24 : 4 / 등대(燈臺) => 등잔대(燈盞臺)
위의 예에서 알수 있듯이 번역은 사전의 어휘설명중에서 문맥의 전개에 있어서
논리적으로 가장 합당한 말을 골라써야 좋은 번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 국한문체와 난삽한 한자
여러 곳에서 자주 쓰이는 或時 는 => 或是 로
구약의 여러 곳과 마태복음 23:23 / 十一條 는 => 十一租 로
출애급기 34 : 24 / 아무 사람도 => 아무도
창세기 22 : 20 등 여러 곳에서 / 或 이 => 어떤 사람이
그리고 불필요하게 너무 어려운 한자어로는
마태복음 12장 3절에 시장(嘶腸)과 침침(雨+沈 침), 잔잔(潺潺)을 비롯하여
시편 65장 7절에 훤화(喧譁) 등등 이 외에도 여러곳에서 패괴(悖壞), 영채(營寨),
간권(懇勸) 등 필요없이 너무 난삽한 한자를 쓰고 있습니다.

성경은 크리스찬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고, 신앙과 행위에 관한 절대적 규범
입니다. 또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있어서도 이 성경은 영원한 베스트셀러이며
시의 고금이나 양의 동서를 불문하고 인류의 필독고전 중의 제일 고전입니다.
한국교회는 외관상으로 크게 발전 성장하였습니다. 교회는 이제 외형적 성장
에 부응하도록 내면적으로 충실하여야 하며 이러한 과제중 무엇보다 먼저 번
역한지 오래되어 용도 폐기를 앞둔 고서가 다 된 우리말 성경의 무오류성을
보장하고 내용의 진리-진실성을 증거하는 신학에 근거하고 문학적 향취를 한
껏 풍기는 정본성경을 마련하는 새로운 번역과 손질에 나서 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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