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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과 그 층위

鄭宇東 0 1398
개념과 그 층위
우리는 世上森羅와 宇宙萬象을 개념으로 파악합니다.
이 삼라만상은 아카식 레코드(Akashic Record) 시스템으로
우주의 시원으로 부터 미래의 그날까지 시공간에서 발생한 모든 생각,
행위, 감정, 경험들이 에너지 형태로 기록된 것입니다. 아카식 레코드는
또한 모든 실제에서 모든 삶의 경험이 기록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
다. 이 기록들은 과거, 현재, 미래의 인간이 의식할 수 있는 에테르의 기
로 된 하늘(aka)에 마련된 홀로그램 정보저장 창고(sa)라 할 수 있습니다.

천체과학자들은 우주의 생성당시의 에너지나 소리의 흔적을 포착하기 위
하여 허블천체망원경을 밤낮으로 주시합니다.
NASA의 과학자들은 혹시 모르는 지구밖의 고등생명체에서 발생하는 신호
를 포착할 기대때문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대를 할수 있게 하는 전제대원칙이
질량(에너지)불변의 법칙이고, 열량 보존의 법칙 쯤이라고 생각합니다.
화합물의 질량도, 빛도, 소리도, 열기도 변환된 채 그대로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들을 뭉텅그려 종합한 개념이 아카식 레코드 아닌가 싶습니다.

개념에는 개체의 특징적 속성과 개체수의 범주를 포함하고 있어야 합니다.
또 개념에는 여러 층위가 있어 상위개념과 동위개념, 하위개념이 있습니다.
동급동위의 개념은 유개념이라 하며, 하위개념은 종속개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워 알고 있는 생물학의 분류법을 예로 들면
층위별로 계(界) 문(門) 강(綱) 목(目) 아(亞) 속(屬) 종(種)으로 나누면서
하위개념의 속성은 늘어 나는데 비하여 개체수범주는 줄어드는 경향이고
상위개념의 공통적 속성은 줄어 드는데 비하여 개체수범주는 늘어납니다.
그리하여 우리인간은 " 인종 < 사람속 < 사람과 < 영장목 < 포유강 < 척
추동물문 < 생물계 " 로 계통을 세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계통분류의 훈련은
한편으로는 동급동위개념에서 차별 분별의 안목을 기를뿐만 아니라
상위개념에서의 통합과 종합의 비젼을 암암리에 의도하고 있습니다.
인종에서 ---- 동물계의 계통은 식물계와 더불어 생물계를 형성하고
생명이 없는 광물 암석 흙 물 불 공기 등속은 무생물계를 형성합니다.
생물과 무생물을 통합하여 일컬으면 존재계(?)라 할 수 있겠고
우주에서의 생성과 소멸 변화를 통칭하여 삼라만상이라 할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최상위의 개념에서는 삼라만상 일체만물이 同根의식과 同類
의식으로 歸着합니다.

이러한 계통의 분류법은 사고의 전개와 통제에 도움을 줍니다.
가령 군주제도의 개혁에 관한 문제라면 하느님과 하늘왕은 문제밖이고
인간왕을 중심으로 신하와 백성을 두루 싸잡아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주의 생성이나 크기를 논하면서 공간적인 사항에만 머무는 것
은 오래된 천자문의 宇宙개념( 宇는 공간적 범위, 宙는 시간적 고금) 마
저 간과해 버리는 잘못을 범하게 됩니다.

내가 프레쉬맨때 철학개론을 들으면서
그 당시 인도지역에서 태풍과 홍수로 많은 인명의 희생과 재산의 손실을
당했습니다. 그때에 내 말이 같은 지구상에 사는 같은 인류로서 그들의
피해에 동정을 금할수 없다 하였더니 나를 차원 높게 논다면서 비아냥거
렸습니다. 그때 그런 말 한것도 진심이었고 지금이라도 행성중의 한 별이
떨어지면 나는 우주속의 한 겨레붙이의 소멸을 조상할 용의를 가지고 있
습니다.

그러나 논리가 만능이거나 만병통치약은 아닙니다.
우주속에서 일어나는 삼라만상이 논리법칙의 지배를 받는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어린이나 어린새끼는 무섭지 않습니다. 그러나 꼭 그렇지만도
아니한 것이 왕의 자식이나 독사의 새끼는 무섭습니다. 왕의 권력을 왕자
도 가지고 있고, 사람을 죽이는 독을 독사의 새끼도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햄릿이 친구 호레이쇼에게 말했듯이 세상은 우리의 철학으로 설명할 수 없
는 많은 것으로 가득차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세상을 살아 내어야 합니다.

어쨌든간에, 요컨데
논리학은 올바른 사고를 위한 법칙들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사고의 비판적인 전개와 합당한 결과를 이끌어 내는 것도 일상의 생활법
칙처럼 연습과 실천을 통해서 습득해 두어야 할 훈련사항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왜 물건교환에 필요한 셈본은 가르치면서 생각을 교환
하는데 필요한 논리셈본은 가르치지 않는지 이상하다."는 느낌을 갖습니
다. 이와 같이 우리가 지금에 와서는 논리학 연습을 거의 하지 않고 있는
점은 매우 논리적인 처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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