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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된 純우리말

鄭宇東 0 2615
한자로 된 純우리말

서울의 남산(南山)은 한자말로 목멱산(木覓山)이라 합니다.
중국발음으로 무몌이며 우리식 남산을 이르는 마(<무)뫼에 비슷합니다.
그리고 또 서민의 옷감 무명베는 중국어로 목면(木綿)이라고 하며 무밍
으로 읽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우리말의 약 70%를 차지하는 일상의
어휘들이 한자어로 되어 있고 또 우리가 으례 순우리말로 여겨 오던 말들
도 상당수가 한자(중국어)에서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가게 -----------  임시로 집을 지어 장사하는 점포 가가(假家)
* 겨자 -----------  개자(芥子) 가 바뀐 말 
* 과녘 -----------  화살의 표적판이 가죽이기 때문에 관혁(貫革)
* 긴가 민가 ----- 그런가 안 그런가(其然가 未然가 의 준말)
* 나중에 --------- 내종(乃終)에 가 변한 말
 
* 낙지 ------------ 다리가 많아 연락되는 락제(絡蹄)에서 온 말
* 대추 ------------ 대조(大棗)라는 말이 변한 말
* 도무지 --------- 옛날의 도모지(塗貌紙) 刑罰이 바뀐 말
* 돈 --------------- 현재의 전(錢)은 옛날에는 "돈"으로 발음
* 말 --------------- 몽고어 모린을 중국에서 馬로 적었는데서

* 먹 --------------- 묵(墨)이 변한 말
* 보배 ------------ 옛날 조개가 돈으로 쓰여 보패(寶貝)에서 온 말
* 불가사리 ------ 아무리하여도 죽일 수없는(不可殺) 사람이나 물건
* 사냥 ------------ 산행(山行)의 옛 발음이 변한 말
* 상추 ------------ 날로 먹는 채소(生菜)가 변한 말

* 생쥐 ------------ 사향(麝香)쥐가 변해 된 말
* 성냥 ------------ 석류황(石硫黃)> 석뉴황> 성뉴황> 성냥으로 변한 말
* 수지니 --------- 사람 손에서 잘 길 들여진 매(手陳이)
* 숭늉 ------------ 찬것(물)을 끓인 숙랭(熟冷)에서 온 말
* 시시하다 ------ "세세(細細)하다" 에서 온 말

* 썰매 ------------ 竹馬형태의 설마(雪馬)가 바뀐 것
* 아까 ------------ 잠시(俄)전의 이미(旣)가 합쳐 진 말
* 얌체 ------------ 염치(廉恥)가 변한 말
* 앵두(자두.호두) --- 앵도(櫻桃). 자도(紫桃). 호도(胡桃)
* 으례 ------------ 의례(宜例)가 변한 말

* 재주 ------------ 재조(才操)가 변한 말
* 조용히 --------- 종용(從容)의 한자어가 변한 말
* 지렁이 --------- 지렁이를 토룡이라고 하는데 이 지룡(地龍)이가 변한 말
                      산에는 山蔘이 있고 물에는 海蔘이 있습니다.
* 철쭉 ------------ 척촉(躑躅)에서 변한 말
* 피리 ------------ 관악기의 일종인 필률(觱篥)의 중국발음 "비리"에서

* 호락호락 ------ 홀약 홀약(忽弱 忽弱)이 변한 말
* 호로새끼.후레자식 ---- 양대호란때 청나라에 잡혀갔다 돌아온 여자가 
  胡虜새끼.胡來자식      즉 환향녀가 낳은 자식들을 얕잡아 이르는 말
* 화냥년 --------- 다시 돌아 온 환향녀(還鄕女)가 변한 말
* 화수분 --------- 만리장성 축조시의 큰 하수분(河水盆)이 변한 말
* 흐지부지 ------ 휘지비지(諱之秘之)가 변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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