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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요칼럼
 

1월의 세시풍속

鄭宇東 0 1384
정월의 세시풍
1월은 정월이라고도 합니다.
정월은 계동(季冬)이라 소한(小寒)과 대한(大寒)의 절기입니다.

* 설날 : 음력 1월 1일
음력 정월 초하룻날은 새해를 맞이하는 첫날로서,
이날을 '설날'이라 하여 연시제(年始祭)를 지내며, 새로 마련한 설빔을
특히 어린이는 고까옷을 차려입고 웃어른께 세배를 드립니다.
그리고 세배하러 온 손님에게는 절값을 주고 술·고기·떡국을 대접합니다.
설날에는 일가 친척 및 친지를 만나면 '덕담(德談)'이라 하여 서로 새해를
축하하는 인사를 하며 격려하고 위로합니다.

설날의 음식으로는 떡국을 먹고 耳明酒(귀밝이술)을 마십니다.
설날의 놀이로서 남녀가 모이면 다 같이 '윷놀이'를 하고,
젊은 부녀자들은 '널뛰기'를, 남자들은 '연날리기'를 합니다.
또 각 가정에서는 설날 이른 아침에 '조리'를 사서 벽에 걸어 두는데 이를
복을 불러오는 '복조리'라 부릅니다.
그해의 신수를 보기 위하여 '토정비결(土亭秘訣)'을 보기도 합니다.
승정원에서는 공식적으로 초하루부터 초사흗날까지 관공서는 공사(公事)
를 보지 않고, 각 상점도 문을 닫습니다.
음력 설날은 하루뿐이지만 설명절은 설날부터 대보름까지 이어집니다.

* 사람날 : 음력 1월 7일
음력 정월 초이렛날로,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는 날이어서 이날에는 외출
을 삼가하고 근신하며 일하지 않고 놉니다.

* 곡식날(穀食날) : 음력 1월 8일
음력 정월 초여드렛날로, 곡식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씨앗을 잘 관리하여
농사를 잘 지으려하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 대보름 : 음력 1월 15일
음력 정월 보름은 上元이라 하고 7월 보름을 中元, 10월 보름을 下元이라
하는데 이중 정월 보름을 특별히 일컫는 말로, 한국 세시풍속에서 비중이
크고 뜻이 깊은 날이기 때문에 ‘대보름’이라고 특별히 일컫습니다.
이날에는 5곡밥(五穀밥)을 지어먹고 견과류의 부럼을 깨뭅니다.
달집을 태우고 띄운 연줄을 끊어 묵은 災厄과 함께 날려 버립니다.
百家飯먹기, 달맞이, 다리밟기, 石戰, 더위팔기, 쥐불놀이 등을 합니다.

* 매구(埋鬼) : 정초에서 대름사이
동네마다 두레패를 동원하여 터가 드센곳의 지신을 밟아 마을과 가정의
무사평안을 기원합니다. 그래서 지신밟기라고도 합니다.

* 귀신날(鬼神날) : 음력 1월 16일
정월 열엿새날로, 귀신날의 유래는 구전자료에 의한 유추 해석이 가능할
뿐입니다. 그 하나는 정월 대보름날이면 이밥(쌀밥)을 해서 버리고 부럼
도 버리기 때문에 이날 귀신이 많이 나온다 합니다.

* 소한(小寒)은 : 1월 6일경
24절기의 23번째 절기로 동지와 대한사이에 들고, 음력 12월중 양력으로
보통 1월 6일에 드는데혹독한 추위와 시련의 절기입니다. 소한은 추위가
점점 추워지기 시작한다는 뜻입니다.
"대한이 소한의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는다."
"소한에 언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 하는 속담처럼 글자의 뜻과는 반대로
소한 추위가 대한 추위보다 더 무섭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 대한(大寒)은 : 1월 21일경
24절기의 끝절기로 동지와 입춘사이에 들며, 음력 12월 양력으로 1월 26
일에 듭니다. 이지음 겨울의 본격적인 추위가 맹위를 떨칩니다.
특히 대한에는 해넘이 풍속으로 방이나 마루에 콩을 뿌려 악귀를 미끄러
뜨려 못들어 오게한다는 조상의 해학이 깃든 풍속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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