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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리학자의 7대 불가사의

鄭宇東 0 1690
병리학자의 7대 불가사의

루이스 토마스(Lewis Thomas,1913~1993)는
대학의 행정가, 실험병리학자로서 대중의 각광을 받은 과학저술가입니다.
"불가사의"하면 으례 고유적, 고문화, 진경관 등을 열거하는 것쯤으로 예단
했는데 그의 불가사의는 그런것이 아닌 그만의 특이한 일곱가지였습니다.
(01) 복잡하고 둥근 지구(에 있음의 하찮음)
(02) 박테리아의 자연법을 무시하는 괴력
(03) 미모사와 나뭇가지띠 하늘소의 공생관계
(04) 스크래피 바이러스인 전염성 균
(05) 콧속 윗부분에 자리잡은 상피조직인 후각세포
(06) 벌레 한 마리가 아닌 전체집단으로서의 흰개미
(07) 어린이ㅡ세상의 모든 아이가 불가사의한 까닭은 ?

그리고 이중에서 마지막으로 꼽은
어린이는 거의 성년에 이르기까지 긴 시간과 많은 물자를 투자하여 보살
펴야하는 어쩌면 보기에 따라서는 생명체 중에서 가장 나약하고 낭비스
럽고 쓸모없는 소비적인 존재뿐일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린이는 그 기간
을 언어를 익히며 사회적 적응력을 기르는 점에서 무엇보다 뛰어납니다.
어린이는 인간의 특권이며 가장 강력한 무기인 말로써 사고하고, 말로써
명령받은 통제의 범위에서 행동거지를 수행하기를 점차적으로 배웁니다.
더구나 어린이의 가능태는 是非善惡간에 무제한적입니다. 그들은 지상에
행복의 천국을 실현하거나 불행의 지옥으로 추락시키기도 합니다. 이러
한 분기점은 어린이의 교육에 있으므로 우리 어른들에게는 최선 최량의
교육으로 최고 최상의 인간을 길러내야 할 사회적 책무를 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L. 토마스가 그 나름대로의 불가사의를 선정한 걸 보면
개인 누구나나, 단체 어떠한 학계라도 선정할 수 있는 불가사의입니다.
비잔티움의 필론이 선정한 전통적인 7대 불가사의로부터
또 이미 멸실된 것을 빼고 현존물만으로 7대 불가사의가 선정되었고
시대의 변화에 따른 신개념의 신 7대 불가사의가 선정되었습니다.
영국의 L.코트렐은 신비한 자연현상으로 7대 불가사의를 선정하였습니다.

나에게도 일곱가지나 되는 거창한 불가사의는 아니지만
동서의 신화들이 말하는 창세신화나 성경의 창조 신앙
크툴흐 창작신화의 앞뒤 전말과 때때로 흉악한 괴물출현 소동
초문명 우주인의 외래설과 빈번한 UFO(비행접시) 출현 소문
히틀러 잔당의 지하기지 구축과 잦은 괴물과 괴현상의 연관성
유대 시오니즘(Zionism)을 근간으로 한 세계프리메이션 결사
임신기간중 태내에서 오랜 진화의 전과정을 압축하여 경험하고 난후
출생한다는 임신과 출산의 신비가 그러한 것들입니다.
 
누군가가 악의로 거짓을 말하지 않았다면 그러한 이름들이 실재하는
것만으로도 그것들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 나의 거친 입장입니다.
존재론은 증명 가능한 구체적 물체로서 실제로 실재하는 것뿐만 아니
라 정신적 비구상적 산물에서도 그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 나의 존재론
에 대한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남에게는 아무 문제가 아닌 하찮은 위의
문제들도 나에게는 언제나 신경 쓰이는 현안의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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