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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요칼럼
 

Fortune Teller

鄭宇東 0 1398
Fortune Teller
동양의 명리학은 사주보다 관상을, 관상보다 심상을 운명의 1차적 동인으
로 여깁니다. 相書 어디에서나 볼수 있는 금과옥조로 적혀 있는
사주는 관상만 못하고(四柱不如觀相), 관상은 마음만 못하다(觀相不如心
相), 시운은 땅의 이익만 못하고 (天時不如地利), 땅의 이익은 인화만 못하
다.(地利不如人和)는 우리를 앞선 선인들이 몸소 겪고 밝혀낸 철리입니다.
 
어떤 사람이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재상이 되어 만 백성에게 덕을 끼치겠다
는 뜻을 세우고 관상을 보러 왔는데 점술사가 보기에는 아무래도 그런 그릇
이 못된다 하니 그 사람이 그렇게 안된다면 의원이 되어 한 사람씩의 인명
이라도 구하는 것은 가능한가고 묻습니다. 이때 점술사가 그의 심상의 고매
함에 무릅을 치며 재상의 자리를 선뜻 보증해 주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람은 먹고 입고 잠자는 의식주의 기본문제를 해결하면
그 다음은 자신의 미래의 길흉화복을 알고싶어 그리로 관심을 쏟습니다.
그리하여 사주팔자를 감정하고, 관상수상을 보며, 미래의 길흉을 점칩니다.
그에 따라 횡액을 쫓고 행복을 불러오고(逐厄召福), 고통을 피하고 안락을
추구하기(避苦求樂) 위한 의식으로 기도와 푸닥거리를 합니다.

서양 신화의 광장에도 점술과 예언의 사례가 보이는데 대표적으로는 
* 예언럭을 가진 프로메테우스와 뒷북만 치는 에피메테우스 형제와
* 아테나 여신의 목욕하는 장면을 훔쳐보다 그 벌로 장님이 되고 대신
心眼(예언력)을 얻어 최초의 예언자가 되는 테이레시아스가 있습니다.
* 그리고 노스트라다무스( Nostradamus, 1503∼1566)는
르네상스기(期) 프랑스의 의사 ·철학자 ·점성가입니다.
본명은 미셸 드 노스트르담(Michel De Nostredame)입니다. 프랑스의
유대계(系)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헤브라이어 ·그리스어·
라틴어·수학·점성술을 배웠고, 몽펠리에대학에서는 의학을 전공했습니다.
그가 처음으로 유명해진 것은 1546~1547년에 엑상 프로방스와 리용에서 
페스트가 발생했을 때 환자들을 치료해 준 일들 때문이었으며, 본격적인 
예언을 하기 시작한 것은 그 후의 일이었습니다. 세기적 대사건들은 그의
안테나에 걸리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입니다. 대재앙, 종말, 재림 등 메가
톤 급 공포어 폭탄은 그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점성술(占星術, astrology)은
별의 빛깔이나 위치에 따라 나라의 흥망, 개인의 길흉을 점치는 것으로,
인간 세계에서 천문학상의 현상과 사건이 관계가 있다고 믿는 신앙 체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많은 문화가 천문학상의 사건에 중요성을 두고 있으며,
인도인들과 중국인들 그리고 마야인들은 천체 관찰로부터 지상의 사건을
예언하기 위한 정교한 체계들을 발전시켰습니다.
점성술은 방법과 용도에 따라 국가의 흥망존폐를 점치는 것과, 서민과 가까
운 개인의 운수를 점치는 일로 구분됩니다. 앞의 것을 천변점성술(天變占星
術), 뒤의 것을 숙명점성술(宿命占星術)이라고 합니다.

서양에서 점성술은 고대 바빌로니아에서 시작되어 이집트를 거쳐 그리스
시대에 크게 발전하였습니다. 태양과 달 그리고 다른 행성 객체들의 위치에
기반하여 개인의 성격을 설명하고 그들의 인생에서 미래의 사건을 예언한다
는 천궁도의 체계로 거의 대부분이 구성됩니다.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동설의
용도폐기와 케플러,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등 천문학과 자연과학의 발달로
현대에 와서는 거의 퇴조하고 말았습니다.
서양의 점성설은 나의 별자리점으로 우리가 익히 아는 12궁 황도설과 플래
닛-행성설에 따라서 점치는 법이 다양합니다. 그러니 물병자리 게자리 전갈
자리 등 - - 12 조디악 싸인으로 하는 인스탄트 간편감정보다는 수성. 금성.
지구 - - 등의 행성의 자리를 중심으로 관찰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학자의 이상추구와 시정인의 실리추구의 경향은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철학자 탈레스는 하늘의 별만 보고 걷다가 웅덩이에 빠졌습니다. 제 발밑의
일도 모르면서 무슨 별의 일을 알며 또 그런들 그게 무슨 이익이 있느냐고
비웃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그동안 별을 관찰하여 얻은 데이터로 그해의 풍
작을 점치고 올리브 농사에 힘을 쏟고, 수확에 필요한 착압기등을 미리 준비
하였다가 농사에서 큰 부를 쌓았습니다. 사태가 이렇게 되자 탈레스는자기
가 돈을 벌지 않는 것은 그 방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자신이 그러고 싶지 않
아서일 뿐이라고 자긍스럽게 말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어떤 명리학교수는
서양 최대의 점괘는 "Gnoti Seauton ! ( 너 자신을 알라)" 이라 하였습니다.
이 말은 일반적으로 철학의 아버지 소크라테스가 한 말로 알려졌으나 원래
는 델포이에 있는 아폴론 신전의 기둥에 새겨진 신탁의 말이었습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점성가나 명리학자 중에는 남의 운명이나 행운에는 정통
하였으나 자신의 일에 당하여서는 낭패를 당한 사림들이 많았는데 이는 다
자신을 아는데에 소홀히 한 당연한 결과라고 평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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