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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겨레의 寶典 ㅡ 桓檀古記 ㅡ

鄭宇東 0 1588
우리겨레의 寶典 ㅡ 桓檀古記 ㅡ 

 
내가 우리역사를 배운것은 주로 역사교과서였지만
함석헌선생이 저술한 "뜻으로 본 조선역사" 와
임승국선생이 편역한 "한단고기(桓檀古記)" 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뜻으로 본 조선역사는 민족사관의 안목을 가지는 계기를 마련해 주어서 고맙고
한단고기는 우리 배달겨레의 잊혀진 유구하고 빛나는 역사를 되찾아 주었고
나와 우리에 대한 자긍심을 한껏 북돋우어 주어서 내가 한없이 사랑하는 책입니다.

이 한단고기(桓檀古記)는
이땅이 일제 식민지 시대로 접어든 1911년 계연수(桂延壽)가
항간에 비밀스레 비전하던 삼성기와 단군세기, 북부여기, 태백일사의 4종 사서를
한데 묶기만 한채 오래 잠재워 두었던 책입니다.
이책을 발굴하고 새로 편역하여 세상에 널리 알린 임승국교수는
재야사학자로서 전공사학자들로 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반도사관과 식민사관
에 짓눌린 약체역사에 실망하는 뜻있는 많은 사람들의 큰 지지를 받아냈습니다.

* 삼성기
신라의 승려인 안함로가 쓴 상권과 원동중이 쓴 하권을 구부난채 합친 것입니다.
이는 우리 민족의 시발인 한국시대의 한인으로부터7세 단인까지 3301년의 역사와
신시시대의 한웅으로부터 18세 단웅까지 1565년의 역사를 압축한 것입니다.
* 단군세기
고려의 행촌 이암이 전한 책으로, 아사달에 도읍하여 조선이라는 나라이름을 사용한
단군임금들의 이야기를 싣고 있습니다. 1세 단군 왕검으로부터 47세 단군 고열가까
지 2096년동안 각 단군의 재위기간에 있었던 주요사건들을 편년체로 기록했습니다.
* 북부여기
고려말의 학자 범장이 전한 책입니다. 상권 하권 가섭원부여기로 구성되는데
시조 해모수로부터 6세 고무서까지의 204년과 가섭원부여 108년의 역사입니다.
역사책에서 고구려의 건국연대는 BC37년으로 되어 있으나 북부여를 고구려의 전신
으로 생각한다면 고구려의 건국연대를 2~3갑자 앞당겨야 할것입니다.
* 태백일사
연산군과 중종때의 학자 이맥이 전한 책으로 한단고기의 압권을 이루는 부분입니다.
한국, 신시 시대로부터 고려에 이르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즉 여기에는
삼신오제본기, 한국본기, 신시본기, 삼한관경본기, 소도경전본훈, 고구려국본기,
대진국본기, 고려본기가 포함되어 있는데, 삼한관경본기에는 마한세가 상 하와
변한세가 상 하가 담겨 있습니다. 특히 소도경전본훈은 천부경과 삼일신고를 실어
우리민족의 정통적 종교와 철학 및 문자를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시됩니다.

나는 이 책 한단고기를 읽으면서
1) 우리의 역사는 단군 왕검이 아사달에서 BC 2333년에 개국한 이래 모두 4344년
    에 이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서들은 단군조선 이전에 한웅이 개천한 신시 배달
    조선이 1565년간 존속했고 또 그 이전의 한인이 한국조선을 다스린 3301년을
    더하면 통산 9210년에 가까운 장구하고 찬란한 역사를 가진 세계에 유례가 없는
    역사대국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2) 우리민족 고유의 정통 신앙이 신선사상과 선교 풍류도 화랑도 등에 연관이 있고
    또 우리사상의 원류는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등 민족의 3대 비전에 고스란히
    담겨 그대로 전해지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3) 광활한 대륙을 무대로 활약하던 대륙의 민족이 이민족의 침략으로 강토를 잃고
    그 무대를 한반도에 제한당하고 있지만 그리스가 반도국이면서 주변의 중심역할
    을 수행한 것처럼 반도사관을 극복하는 것도 가능함을 알고 있습니다. 
4) 오랜 식민지(사관) 생활로 독립심이 약하고 자치의 능력과 문화가 없다 했지만
    옛날의 우리선조들은 대륙과 반도에서 독립 자존의 오랜 역사를 꽃피웠습니다.
5) 자급자족성이 부족한 나라에서는 큰 나라에 의지하는 사대주의가 자국을 보전
    하는 유일한 선택이며 생존의 슬기였습니다. 강자에게 사대하는 가운데서도
    우리는 약자에게 선린하는 정책을 폈으니 이것이 우리외교의 강령인 事大交隣 
    정책입니다.
6) 우리는 북방에서 옮겨온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의 문화와 문물을 살펴 봄으
    로서 우리민족의 이동과 인류 교류의 흔적을 짐작할수 있습니다. 특히 언어면에
    서의 근사점과 유사성은 그런 흔적들의 강력한 증거가 될수 있다고 봅니다.
 * 天帝桓因의 딴 이름 / 安巴堅(안파견) > 안파첸 > 아파치 > 아버지                           
 * 遼나라의 시조 / (야률)아보기 > 아보치 > 아버지인 유추가 자못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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