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자료실 > 신요칼럼
신요칼럼
 

글쎄! 이건 아니 옳습니다

鄭宇東 0 1504
글쎄! 이건 아니 옳습니다

 
대법원규정에서 정한 이름에 쓸수있는 인명용 한자에는 
이름에 쓰이지 않는 죽을 死, 악할 惡, 도적질할 盜자가 선정되어 있습니다.
이름을 지을때 성취하고 싶고, 가지고 싶고, 배워닮고 싶은 최고로 진선진미한
뜻을 가지고 이름을 지어도 오히려 부족한데 10계명의 제2계를 어기는 도둑질
은 아닙니다. 타고난 세상을 길이 잘 살고, 착하게 덕을 끼치며 살자는데 죽을
死저처럼 부정적이고 악할惡처럼 행악적인 파장을 가지는 글자의 영향으로부
터 벗어나고 싶습니다.

어린시절에 겪으면서 의아해 한 것은
교통경찰이 자신은 무단횡단을 하면서 시민의 무단횡단을 단속하고
철도역무원이 자기도 철로를 걸으면서 여행객에게 철도보행을 단속하는 것은
이건 바른 복무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일반국민보다 고도의 도덕심과 순도 높은 양심을 가질 것이 요구되는
권력의 정점에 서있는 정치가나 사회지도층의 사람들은 솔선수범모범을 보이
고 오피니언 리더로 자처하는 사람들은 죄를 범하고 부도덕한 짓을 해서는
더더구나 안 될 일입니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익히 부르고 있는
"한국을 빛낸 100명의 偉人들"중에 을사 매국노 5적의 괴수 이완용도 들어 있
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우리행동의 사표가 될 스승으로부터 배우는 교훈
이 많지만 혹간은 배격하고 경계해야 할 반면선생에게서도 배우는 바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감수성이 강하여 스스로의 가치판단 없이 주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어린이들에게 자칫하면 시비선악의 가치관을 오도할 수
있는 이런 염려스러운 잘못은 바로 고쳐야 합니다.

대형서점에 가면 매장의 통로바닥에 새책을 참고서로 빼놓고 초등학생이 학교
숙제를 하고 대학생은 물론 일반시민도 이와 비슷한 행태로 서점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태의 일이라면 마땅히 도서관에서 이루어져야합니다.
도서관이 멀고 필요한 책이 덜 갖추어져 있지 않다고 하여 상품을 파는 가게에
서 상품을 훼손시키며 여러 사람이 다니는 길을 막고 공중도덕을 무시한채 버려
두는 것은 그런 행위를 하는 개인에게도 문제가 있지만 그것을 방관하는 서점에
도 문제가 됩니다. 오늘날같이 소유의 구분이 엄격하고 사회 각분야의 역할의
분담이 확실한 때에 구분의 질서를 혼동하고 공중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는 옳게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있어야 할 시설이나 기능이 없고 모자라는
것은 새로히 갖추어야 하며 지금까지 바르지 못하게 이루어진 행태는 이제라도
바로잡아 고쳐 나가야 할 것입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