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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명산 10

鄭宇東 0 2233
세계의 명산 10
 

* 산의 높이는
측량법과 기술의 발달에 따라 과학적으로 정해집니다.
일반적으로 나무나 건물의 높이를 재는 지표로부터 재는 비고법(比高法)에비하여
산의 높이는  평균해면을 기준으로 하는 (해발고도(海拔高度) 또는 標高法 (眞高)
으로 잽니다. 근래에는 위성항법(GSP) 으로 정확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입장의 차이로 산의 높이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순위매기기를 좋아하는
속물 근성과 이해관계에 휘둘리는 인간세상에서 벌어지는 희비극입니다.
네팔과 중국이 에베레스트산 높이때문에 다투다가 근래에 합의하였다는 최근의
신문보도를 보았지만 순전히 쇼비니스트들의 오도된 애국심에 의하여 인위적 조처
를 한 예도 있습니다. 또 이런 일도 국내외로 비일비재합니다. 
대만의 중부에 있는 옥산(玉山 / 위샨)은 원래 공식높이가 3997m인 것을 무엇이든
최고를 가지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장개석 정부의 부총통이었던 진성(陳誠 / 천청)
의 동상을 정상에 세워서는 이산의 높이를 4000m로 기록하고 있다 합니다.

* 올림푸스山 
그리스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신화의 시대에는 신들이 차지한 산이었을 것입니다.
산기슭이 해수면에 위치해 기슭에서 꼭대기까지 절대 고도가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그리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테살로니키(Thessaloniki)에서 약 100km
떨어져 있습니다. 가장 높은 봉우리는 미티카스(Mitikas: 2,919m)이고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는 스콜리오(Skolio: 2,912m)입니다. 토종 식물 종을 포함해 식물상이
풍부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 코카사스山
그리스신화에 의하면 반역아 프로메테우스가 신들의 하늘나라에서 불을 훔쳐 인간
에게 준 벌로 이 산 코카사스(러시아 현지 까프까즈의 영어명)의 바위에 쇠사슬로
묶여 간을 독수리에게 뜯겨 먹히는 고통을 당하였습니다. 역시 반역의 전통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현재 이 까프까즈山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지름이 6m나 되는
광학망원경을 설치하여 천체를 관측하고 있는데 그 결과 결론은 이제까지 지구는
신의 특별한 호의로 만들어졌다는 믿음을 깨뜨리고 지구도 여느 다른 천체와 다를
바 없이 평범하다는 이의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 에베레스트山
인도 북동쪽, 네팔과 중국(티베트) 국경에 솟아 있는 세계 최고봉으로
공식높이  8,848m입니다. 
인도의 측량국장 앤드루 워가 1846년부터 1855년까지 히말라야 산계의 측량을
계속하였는데, 특히 히말라야의 고봉 79개를 커다란 경위의(經緯儀)로 정밀 측정
한 결과, 1852년까지 피크 15(인도 측량국 번호)라고만 부르던 이 산이 세계 최고
임을 확인하였습니다. 현지명이 1865년까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측량국의
전임자 에버리스트의 공적을 기려 마운트 에베레스트라고 명명하였습니다. 히말
라야의 산이름에 개인의 이름을 붙인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후 몇 가지 명칭
이 보고되었는데, 티베트에서 옛부터 초모룽마(Chomo Lungma:세계의 母神)라는
이름이 사용되었다는 사실이 판명되어 초모룽마로 고칠 것을 강력히 주장하였으
나 찬성을 얻지 못하였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아시아의 국가들이 잇달아 독립하여 양상이 바뀌었는데,
특히 중국은 주무랑마[珠穆朗瑪] 이외의 명칭을 인정하지 않으며,
네팔에서는 사가르마타(Sagarmatha)라 부릅니다. 에베레스트 최초의 공식높이는
약 8,840m였는데, 이는 1852년 에베레스트에서 백 수십km나 떨어진 벵골평야의
6개 기점에서 측량한 것입니다. 1954년에는 가라티가 약 8,848m라는 새 수치를
발표하였는데, 이를 1975년부터 공식높이로 삼고 있습니다. 1999년 5월 미국탐
험대는 GPS 장비를 이용하여 이 산이 8850m라고 밝혔으나 네팔 정부는 공식적인
높이로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또한 2005년 중국의 정부 기간에서 다시 측정한 이
산의 높이가 8844.4m라고 밝혔는데 이 분쟁의 진상은 네팔이 정상의 눈높이까지
계산한데 대하여 중국은 정상의 암석까지만 계산한 것으로 최근 양국은 서로의 입
장을 인정하고 타협하였습니다.

* 킬리만자로山
동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있는 화산괴로 케냐와의 국경 가까이에 있으며, 중앙의
키보 화산(5,895m)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습니다. 신생대 제3기 때 일어난
단층운동과 연관이 있는 이 산은 동아프리카 지구대 남쪽 160㎞에 있습니다.
이 산에는 만년설이 없고 눈에 덮인 곳도 거의 없습니다. 남쪽 및 동쪽 기슭의
하천은 팡가니 강, 차보 강, 지페 호로 이어진다. 킬리만자로에는 산밑에서
정상까지 식물대가 계속 이어져 있어 고원의 반(半)건조성 관목지대, 물이 많고
경작지로 쓰이는 남쪽 기슭, 짙은 숲, 탁 트인 광야, 이끼 군서지가 차례로 나타
납니다. 이곳에서는 사냥이 일체 금지되어 있습니다.

* 알프스 몽블랑山
몽블랑 산(佛어: Mont Blanc ) 또는 몬테비안코 산(伊어: Monte Bianco)은 높이
4,810.45 m 로 알프스 산맥의 최고봉으로 서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은 5,642 m의 엘브루스 산입니다.)
프랑스의 오트사부아 주와 이탈리아의 발레다오스타 주 사이에 있습니다.
몽블랑 산 기슭의 유명한 도시로는 프랑스의 샤모니(1924년 첫 동계 올림픽
개최지)와 이탈리아의 쿠르마유르입니다. 1957년부터 시작해서 1965년 완공된
11.6 km의 몽블랑 터널은 이 두 도시를 연결하며, 알프스 산맥을 지나가는 주요
통로로 쓰이고 있습니다.

* 키나발루산 [Gunung Kinabalu] 
말레이시아 사바주(州) 북부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101m 입니다.
동남아시아 최고봉으로 보르네오섬의 척량산맥인 이란산맥의 북쪽 끝에 해당하
며 고기산괴(古期山塊)에 속합니다. 서쪽 기슭에 코타키나발루시(市)가 있습니다.
근년에 이 일대를 중심으로 하여 국립공원지역이 설정되었습니다.
 
* 매킨리 산(Mount McKinley)
매킨리山은 코르딜레라 산계의 북쪽 끝, 알래스카에 있는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6,192m)입니다. 1913년에 첫 등반이 이루어지고, 1917년에 국립
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산은 미국의 제25대 윌리엄 맥킨리 대통령의 이름
을 따서 부르다가 1980년부터 원래의 이름 데날리(Denali)山으로 고쳤습니다.

* 일본의 후지산
후지산( 富士山 )은 일본의 혼슈 중앙부, 시즈오카 현(후지노미야 시, 스소노 시,
후지 시, 고텐바 시, 슨토 군 오야마 정)과 야마나시 현(후지요시다 시, 미나미쓰루
군 나루사와 촌)의 경계에 있는 휴화산이며, 해발 3,776m로 일본에서 제일 높은
산입니다. 1707년부터 휴지기에 들어갔습니다. 수십만년 전부터 반복된 화산 활동
으로 인해 형성된 성층 화산이며, 그 아름다운 풍모는 옛날부터 일본의 상징으로서
알려지고 있습니다.

* 중국의 타이산(泰山)
산동성(山東省) 타이안(泰安)의 북쪽에 있는 중국 최고의 명산 으로 오악의  하나
인 동악으로 천자가 제후를 모아 놓고봉선을 하던 산이며 높이는 1524m 입니다.
시경에서부터 칭송하는 시가 나오는 중국 최고의 명산으로 최초로 태산에 올라가
봉선의식을 거행한 이는 진시황이라고 합니다. 그후 역대 72명의 황제들이 올랐던
태산은 중국인들은 물론 바다 건너 한국인들의 입에도 오르내릴 정도로 유명한 산
입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양사언의 시조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해서 아주 높은 산으로 여겼는데 그리 높은 산은 못됩니다.

* 한국의 백두산
백두산(白頭山, 병음: Baitou shan, 만주어: Golmin Šanggiyan Alin)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량강도 삼지연군과 중화인민공화국 지린성(吉林省)에
걸쳐있는 휴화산입니다. 중국에서는 장백산(長白山, 병음: Changbai shan)이라
고도 부릅니다. 높이는 2,750m(북조선 측 측량)로,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입
니다. 백색의 부석이 얹혀 있으므로 마치 흰 머리와 같다고 하여 '백두산'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북동에서 서남서 방향으로 뻗은 장백산맥의 주봉으로 최고
봉은 將軍峰이며 2,500m 이상 봉우리는 16개로 향도봉, 쌍무지개봉, 청석봉,
백운봉, 차일봉 등이 있습니다. 정상에는 천지(天池)라는 칼데라 호가 있습니다.

백두산에서 지리산(智異山)에 이르는 백두대간(白頭大幹)은 한반도의 기본 산줄
기로서 모든 산들이 여기서 뻗어 내렸다 하여 예로부터 한민족에 의해 성스러운
산으로 숭배되었고, 또한 단군이 탄강(誕降)한 성지로 신성시 되었습니다.
중국에서도 금대(金代)인 1172년에는 영응산(靈應山)이라 하여 제사를 지냈으며,
청대(淸代)에는 이곳을 왕조인 愛新覺羅의 발상지라 하여 숭배하였습니다.
정채봉 시인은 "백두산은 (천지라는) 눈물단지를 이고 있어서 더 높으다" 했는데
동정과 사랑을 담은 눈물의 정신적 높이를 물리적 높이에  추가한다는 뜻입니다.

* 한국의 금강산
금강산(金剛山)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하 북조선) 강원도에 있는 태백산맥
에 속한 높이 1,638m의 산입니다. 금강산의 이름 금강은 불교에서 유래하였으며,
불교에서 금강은 불퇴전(不退轉), 즉 물러나지 않는 진리를 향한 굳은 마음을 뜻합
니다. 금강은 산스크리트어의 바지라(梵어: 번개와 금강석을 모두 가리킴)를
훈역(訓譯)한 단어입니다. 남한의 강원도 속초시와는 약 50km 떨어져 있습니다.
금강산은 경치가  매우 뛰어나서 중국 북송의 문인 동파거사 소식(蘇軾)은
"願生高麗國, 一見金剛山  / 고려국에 태어나 한번 금강산을 구경하고 싶다"고 할
정도로 경관풍물이 빼어난 세계적 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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