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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건축 10

鄭宇東 0 2122
세계의 건축 10
 
 
*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피라미드는 4각형의 토대에 측면은 3각형을 이루며, 각 측면이 한 정점에서 만나
방추형을 이루도록, 돌이나 벽돌 등을 쌓아 만든 구조물로서, 주로 기념비적 성격
을 지닙니다.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국왕, 왕비, 왕족 무덤의 한 형식으로서,
그 어원은 그리스어인 피라미스(pyramis)이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피라미드를 ‘
메르(mer)’라고 불렀습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기자(Giza)
의 쿠푸, 카프레, 멘카우레 파라오의 피라미드로 가장 규모가 큽니다.

그리고 스핑크스의 기원은 이집트이인데, 사람의 머리와 사자의 동체를 가지고 있습
니다. 왕자(王者)의 권력을 상징하는 모습으로 표현된 것인데, 이집트와 아시리아의
신전이나 왕궁 분묘 등에서 그 훌륭한 조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집트의 기제에 있는 제4왕조(BC 2650년경) 카프레왕(王)의 피라미드에 딸린 스핑
크스가 가장 크고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만리장성
인류 최대의 토목공사’라고 불리는 이 거대한 유적은 중국 역대 왕조들이 북방민족
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 세운 방어용 성벽입니다. 지도상 연장 길이 2,700km이며,
중간에 갈라져 나온 지선들까지 합치면 총 길이가 약 5,000~6000km에 이릅니다.
보통 만리장성의 기원을 진(秦)나라 시황제(始皇帝) 때로 잡지만 그보다 훨씬 전인
춘추시대(BC770~ BC443)부터 북쪽 변방에 부분적으로 성벽이 건축되었다. 통일
왕국인 진이 들어서면서 북쪽의 흉노를 견제하기 위해 이들 성벽을 연결하고 증축
한 것입니다. 당시의 만리장성은 동쪽 랴오양(遼陽)에서 서쪽 간쑤성(甘肅省) 민현
(岷縣)까지로 지금보다 훨씬 북쪽에 있었습니다.

만리장성이 현재 위치에 처음 축성된 것은 6세기 북제(北齊) 시대인데 처음 건축될
무렵에는 산시성(山西省) 리스 현부터 보하이 만까지 약 1,500km 길이였습니다.
이후 명(明) 나라 때 총 길이 2,700km에 이르는 현재의 규모와 모습을 갖추게 되었
습니다. 명 나라는 15세기~16세기에 만리장성에 대한 대대적인 개보수 작업을 진
행했는데, 당시 북방에 있던 몽고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북방민족인
만주족이 세운 청 왕조에서는 군사적 가치가 없어 방치되어 있다가, 중화인민공화
국 때 관광 목적으로 보수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 카일라쉬나트사원 
힌두건축의 백미로 평가되는 이 사원은 화산암 돌산을 통째로 깎아 만든 엘로라석굴
에 있는데 불교뿐 아니라 힌두교와 자이나교의 시대별 건축기법을 볼 수 있는 곳입니
다. 물론 시기는 다르지만 한 사원 안에 3개의 종교가 혼재하고 있어 흥미롭습니다.

총 34 개의 석굴군 중, 1~12번까지는 7세기 이전에 제작된 불교 관련 조각품과
부조들이 주를 이루고, 13~29번까지 석굴은 8세기를 전후한 힌두교를 모티브로
제작된 것들. 나머지 5곳은 10세기 전후의 자이나교 사원입니다. 그 가운데 16번
석굴인 카일라쉬 나트 사원은 입장료를 따로 받지만 꼭 가봐야 할 곳입니다.
높이 30m의 돌산을 위에서부 터 깎아 만들었는데, 착공에서 완공까지 1세기 정도
가 걸렸다는 말에 기가 찰 노릇 입니다. 기술적으로나 예술적으로 힌두교 건축의
핵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세계의 3대 성당과 그밖의 사원
세계의 3대 성당은 로마 바디칸교황국에 있는 바로크양식의 성 베드로성당과
독일에 있는 하늘로 치솟는 고딕양식의 쾰른 대성당과 스페인에 있는 고딕양식의
세비야 대성당을 가리킨다 합니다. 여기에다  나는 바로셀로나에 있는 기묘하고
이국적인 형태를 자랑하는 가우디의 표현주의 건축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
대성당)와 코펜하겐에 있는 외형의 엄숙함과 내부의 하늘궁창처럼 높은 천정으로
의 힘찬 수직동선에 비하여 한없이 낮게 놓여 있는 의자가 겸손한 신심처럼 보이
는 그룬트비교회의 놀라운 대비를 떠올리게 됩니다.

* 연꽃사원
현대 인도의 수도 델리의 혼란스러운 도심의 수렁에 한송이 연꽃이 피었습니다.
10헥터알의 넓은 대지에 9면 3중 27개 꽃잎으로 이루워진 이 연꽃사원은 마치
연꽃이 더러운 진창에서 떠올라 해방으로 밝게 피어나듯 사람들이 힘든 세속의
세계를 벗어나기를 바라는 구도의 탄식으로 지은 안온-청정한 명상도량입니다.
서양의 사원들이 하늘로 치솟는 바벨탑이나 고딕의 성당처럼 수직 위계의 상승
을 의도하고 있다면 이 연꽃사원은, 동양의 사원들이 대개 그렇듯이, 수평으로
벌이고 넓혀 실어 평등으로 다 품기를 바란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 상트 바실리 블라제누이 대성당
러시아 정교회 건축양식의 전형이 된 이 성당은 폭군 이반4세가 카잔을 정벌한것을
기념하여 모스크바의 중앙 시장터에 세웠으며 그 이름은 아이러니컬하게도 건축자
이반왕의 잔혹을 비판하여 유명한 성 바실리를 따라서 이름 지어졌다 합니다.
양파 모양의 돔에 소용돌이 치는 원색빛갈이 옛날 이발소의 간판을 보는듯 합니다.
이 성당 가까이에 붉은 광장이 있고 러시아 최대의 백화점 굼과 크레물린 궁전과
레닌묘와 러시아 역사박물관이 몰려 있다하니 구경하기에는 참 좋겠습니다.

* 파리의 에펠탑
프랑스혁명 100주년 기념하는 만국박람회가 개막되면서 1889년 5월 6일 개관하였
습니다. 이것을 세운 프랑스의 교량기술자 A.G.에펠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습니다.
높이 300미터(이후 첨탑과 통신용 안테나가 추가되어 320미터가 되었다), 무게가
7,300톤, 18,038개의 금속 부품과 250만 개의 못이 사용된 이 탑은 곧 파리의 상징
물이 되었고, 세계 건축사에 한 획을 그은 위대한 건축물로 자리매김 되었습니다. 
 
*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의 아름다운 곡선은 마치 거대한 굴껍데기처럼 보입니다.
이 오페라하우스는 시드니 한 도시뿐만 아니라 오스트랄리아 한 나라 전체를 대표
하는 유명한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이 건축물로 인하여 시드니의 멀고 황폐한 식
민지라는 이미지를 테크놀리지와 문화의 중심지라는 이미지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같은 규모의 건축에 비하여 14배정도의 건설비용이 들었고 건설준비계획의 기간
도 9년이 더 걸렸다고 합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이 오페라하우스는 이전과는 다
르게 시드니를 세계지도에 들어갈 수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 노이슈반슈타인 성
이 성은 세광출판사에서 출간한 세계명가곡 300곡집의 앞표지로 뇌리에 깊이 각인
되어 있는 나의 한 부분같은 친근한 영상입니다. 그리고 이 성은 월트 디즈니가 
어린이를 위하여 만든 꿈의 놀이터 디즈니랜드의 신델렐라관의 원형이 되었습니다.

* 메나라 메시니아가, IBM본사
원동형의 보디에 나선형의 발코니를 설치하고 열린 공간과 닫힌 공간을 테라스로
연결시키는 특이한 골격으로 말레이지아의 열대성 기후에 유용하도록 설계되어진
세계최초의 친기후적-친환경적 나선 마천루입니다. 엘리베이터를 건물의 가장 뜨거
운 쪽에 설치하여 열을 완화시키게 하고 형태상의 특이성은 곧 기능성에 연결되어
공조시설이 없어도 건물이 숨을 쉬고 온도를 조절하며 나선을 따라 올라가는 공간
의 테라스와 지붕에까지 녹지를 조성하여 산소를 생성해서 건물내부의 공기청정도
를 높혀 주는 에너지절감, 저유지보수비, 환경친화 디지인의 건축물로 유명합니다.

*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프랭크 게리설계, 1997년 건립
20세기 말과 21세기 초에 건축분야에서 일어난 주요한 변화는 건축설계에 컴퓨터
가 이용되기 시작하였는데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이 미술관의 복잡한 곡선은 원래
항공기 설계를 위하여 개발된 소프트웨어 CATIA 에 의해 설계되었습니다.
20세기 말경에 나타난 해체주의 양식에서 건축물의 외관은 집중되었다가 다시
와해되듯이 분산되는 장관을 연출하는데 이것은 컴퓨터의 도움으로 가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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