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의 역사
 
 
심리학은 인간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되었고, 오늘날 우리가 접하고 있는 세상 만큼이
나 현대적입니다. 현대의 과학의 한 분야로써의 심리학이 자리잡기 이전에는 기원전
4세기쯤 아리스토텔리스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때의 심리학은 철학의 한 부분이
였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심리학은 철학과 분리된 독립적인 분야가 되었고 근대로
이어지면서 심리학의 종류는 참으로 다양해졌으며 현대에는 사람의 마음과 행동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먼저 심리학의 주된 연구분야는 인간의 감각, 감정, 대인관계, 동기, 성격, 인지, 행
동등이 있으며 심리학 초급때는 생물시간에 배울법한 인간의 뇌 구조라던지 시각
청각이나 지능에 대해서 심리학적 초점으로 공부하시게 됩니다. 후에는 심리학이
세부적으로 분류되어 교육, 범죄, 산업, 의료, 사회등으로 나눠지게 됩니다.
현대 심리학의 역사에서 등장하는 학파에는 구조주의, 기능주의, 행동주의, 형태
주의  그리고 정신분석과 인본주의적 경향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1. 구조조의(構造主義)
구조주의는 마음의 구조, 즉 마음의 기본요소에 대한 연구를 중심으로 하는 학파
로서 분트(1832~1920)와 그의 제자들이 주장하였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와 마
찬가지로 분트는 마음도 자연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므로 빛, 열 및 피의 흐름과
같이 과학적으로 연구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구조주의 학파들은 최대한 객관
적으로 기술하기 위해 의식의 내부를 들여다 보는 것, 즉 내성을 하였습니다.

구조조의 학파에서는 의식경험(무의식이 아닌 의식에서의 경헙)의 구성요소를
정의하고 그것을 시각이나 미각과 같은 객관적 감각과 정서반응, 의지 및 정신 이
미지와 같은 주관적 느낌으로 세분해 보고자 하였습니다. 그들은 마음이 경험의
요소를 창의적으로 결합하면서 기능한다고 믿었습니다.
구조주의라는 용어의 탄생에는 티치너(1867~1927)가 스승인 분트의 접근을 보
다 좁혀서 내성법과 실험만을 심리학의 방법으로 간주하면서 제시한 것이 큰 배경
이 되었습니다.

2. 기능주의(機能主義)
기능주의는 의식경험의 기본요소보다는 마음의 사용 또는 기능을 강조하는 학파
입니다. 19세기 말에 제임스(1842~1910)는 의식경험과 행동 사이의 관계에 중
점을 두고 심리학에 대한 보다 폭넓은 관점을 수용하였습니다. 제임스는 미국 심
리학의 발전을 이룩한 주요 인물입니다. 제임스는 의식의 흐름이 유동적이고 지
속적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의식에 대해 내성을 해 본 결과 의식경험은 구조주
의자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기본 요소로 쉽게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확신하였
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기능주의의 시작에 기여한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기능주의에서는 의식뿐 아니라 외적인 행동까지 다룹니다.
구조주의자들이 '심리과정의 부분 요소가 무엇인가?'에 질문을 던졌다면 기능주의
자들은 '정신과정과 외적인 행동의 목표는 무엇인가?'에 연구의 초점을 두었습니다.
듀이나 제임스는 영국의 박물학자 다윈(1809~1882)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특히,
다윈이 말한 '적자생존', 즉 행동과 신체적 송성이 환경에 잘 조화된 생물만이 살아
남아서 그 속성을 다시 다음 세대에 전해 줄 수 있다는 적응적 기능의 개념으로부
터 영향을 받았습니다.

기능주의자들은 다윈의 견해를 인간의 행동에 적용시켜서 '보다 적응적 행동유형
이 학습되고 유지되며, 그렇지 못한 행동유형은 단절된다.'는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즉, 최적의 행동유형이 생존한다는 주장입니다. 적응적인 행동은 반복되고 습관이
됩니다. 습관이 되면 별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도 수행을 할 수 있습니다. '반복에
의한 학습'의 개념은 나중에 행동주의 심리학에서 기본이 되는 부분입니다.

3. 행동주의(行動主義)
미국에서 행동주의 심리학의 창시자인 왓슨(1878~1958) 의 주장은
심리학이 물리학이나 화학처럼 자연과학이 되려면 연구대상을 관찰 가능하고
측정 가능한 사건, 즉 외적인 행동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왓슨은 기능주의자들이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에 동의하였지만, 심리학
에 학습의 범주는 환경의 자극에 대한 축정 가능한 반응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
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는 러시아의 파블로프가 실시한 실험실 실험을 학습의
모델로 제시하였습니다. 파블로프는 개가 침을 분비하는 것은 그 개가 자신의
정신과정을 통해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실험실에서의 조건이 그렇게
만들었다고 하는 관점, 즉 조건화 때문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왓슨은 1908년에 존스 홉킨스 대학교로 자리를 옮겨서 행동주의를 창시하였고,
이 이론이 현대 심리학에 깊이 뿌리 내리는데 기여하였습니다. 하버드 대학교의
스키너(1904~1990)는 현대판 왓슨으로 불릴 정도로 행동주의를 더욱 급진적으
로 발전시켰습니다. 그는 행동주의에 강화라는 개념을 도입하였습니다. 강화는
반응에 이어서 주어지는 자극을 말하는데, 이 자극이 어떠하냐에 따라서 그 반응
의 빈도가 증감됩니다. 스키너의 주장은 모든 생물은 강화를 받음으로써 특정 행
동을 하도록 학습된다는 것입니다.

4. 형태주의(形態主義)
지각된 내용을 하나의 전체로 통합하고 분리된 자극을 의미있는 유형으로 통합하
고자 하는 경향의 학파로서 1920년대에 독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였습니다.
형태주의자들은 지각에 초점을 맞추고, 어떻게 지각이 사고 및 문제해결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연구하였습니다. 형태주의학자들은 외적인 행동만 가지고는 인간의
본질을 이해할 수 없다고 보았습니다. 이들이 구조주의 자들과 다른 점은 인간의
지각, 정서 또는 사고과정을 기본 요소의 입장에서만 설명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즉, 지각은 부분의 합보다 큰 전체라는 것입니다.

5. 정신분석학(精神分析學)
범죄 심리와 성과 폭력에 가장 중요히 여겨지며 인간행동을 결정하는 요소로서
무의식에서\의 동기와 갈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학파입니다.
정신분석은 지그프리트 프로이트(1856~1939)에 의해서 시작되었습니다.
프로이트의 주요개념은 사람이란 마음 깊이 감추어진 충동에 의해 움직이며, 말의
실수나 꿈은 모두 자신의 무의식적 소망이나 원하는 바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프로
이트는 환자에 대한 임상적 면접을 통해서 사고, 정서 및 행동에 대한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프로이트는 인간행동을 결정하는데에 의식적 사고보다는 무의식의
과정, 특히 원초적인 성 충동과 공격성이 더 큰 역할을 한다고 보았습니다.

프로이트에게 마음은 대체로 무의식적인 면이 더 많고 갈등적이니 충동, 촉구 및
원망으로 가득찬 소용돌이로 보였습니다. 이러한 충동 가운데 일부는 못된 것도 있
지만 사람들은 이들을 만족시키고자 동기가 부여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자신
들을 고상한 사람으로 만들고 싶은 동기를 가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
의 진정한 동기에 대해서 전혀 알 수 없게 되는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의 밑바
닥에는 성격에 기인한 기본적 역동성이 있으므로 프로이트의 이론을 정신역학이라
고도 부릅니다.

6. 인본주의(人本主義)心理學
실존주의 철학의 영향을 받아 1960년경에 매슬로( 1908~1970)에 의해 제기되었
습니다. 기존의 행동주의 심리학의 기계적 인간관과 정신분석의 우울하고 절망적
인 치욕적인 인간관에 반발하여 인간을 스스로 욕구하고 자신의 행위에 스스로
책임을 질줄 아는 자유의지를 가진 독립 자존의 존재로 인정하는 인본주의적 경향
의 새롭고 명예로운 심리학이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