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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세계

鄭宇東 0 2399
와인의 세계

 
그런 축에 끼여 즐거움을 누리고 싶은 일이 나에게도 몇가지 있습니다.
식사하며 와인의 finish가 좋다 어떻다하며 장광설을 늘어놓는 것과
목욕탕에서 필드에서의 홀인원의 전과를 개선장군처럼 자랑하는 것과
음악당에서 바그네리안들이 나누는 그들끼리에만 통하는 바그너교리의
문법들을 들으면 그런 욕심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입니다.
일부 사람들은 상식이나 교양을 어떤 주제에 대하여서도 5분정도 대화를
나눌수 있는 지식을 갖추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래서  내가 지금 할수
있는 것부터 먼저 해보는 것이 이들에 대한 상식넓히기입니다.

* 와인의 붐--붐-붐
와인은 서양에서 일찍부터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에 좋다 하여
생명의 물 혹은 신의 물방울로 일컬어져 왔습니다. 이러한 믿음이 지금 우리
나라에도 상륙하여 와인과 매너라는 노래까지 만들어져 불리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절에는 생존하기 위하여 온 정신을 다 쏟았지만 우리들의 생활에서
이제 여유가 좀 생기자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관심을 가지는데서 건강생
활과 문화생활을 영위하는데에 와인이 필수 불가결의 요소가 되었습니다. 

* 술은 제조방식에 따라 발효주와 증류주로 구분하는데
발효상태의 액체 그대로 마시는 것이 발효주이고, 이를 다시 증류하여 알콜의
도수를 높인 것이 증류주입니다. 그리고 이들의 원료가 곡물이면 곡주이고
과일이면 과실주가 되는데 와인은 과실주의 대표격이고 또 발효주입니다.
와인을 증류한 술이 꼬냑과 같은 브랜디이며, 맥주를 증류하면 위스키입니다.

* 와인은 하늘에 떠있는 별의 숫자만큼이나 많고
와인의 종류는 세상에 있는 와인 병의 수와 같이 많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몇가지 기준에 따라 분류해 보면
 
원액의 색깔에 따라서
1) Red Wine : 적포도 품종  꺄베르네 소비뇽등으로 양조
2) White Wine: 청포도 품종 샤르도네, 소비뇽 블랑으로 양조
3) Rose Wine : 적포도 발효중에 적포도껍질을 뺀 과즙만으로 양조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의 중간색인 핑크색이나 연한 주황색입니다

당분의 함량에 따라서
1) 드라이 와인 : 포도당이 알콜로 완전히전 발효되어 단맛이 거의 없음
2) 스위트 와인 : 포도당을 완전히 발효시키지 않아 단맛이 남아 있거나
          늦 수확포도를 쓰거나 양조과정에서 가당하는 경우
3) 미디엄드라이 와인: 기본적으로는 드라이 하지만 약간 스위트한 느낌
          스위트 와인이지만 그리 많이 달지 않는 것을 가리켜 Semi Sweet라

식사시 용도에 따라서
1) 아페타이저 와인 : 식전전채용 와인
          알코 도수가 약한 산뜻하고 드라이한 와인
2) 테이블 와인 : 메인디쉬에 곁들이는 일반적인 와인
          식욕증진, 입안을 행궈주어 음식맛을 잘 느끼게 
3) 디저트 와인 : 디저트와 함께 즐기는 소화 촉진용
          알콜 도수도 좀 높고 달콤한 와인을 마셔 입안을 개운하게

맛의 무게감 바디에 따라서
1) 풀바디 와인 : 진하고 묵직한 느낌의 와인으로 알콜도수가 높거나 탄닌성분
          이 많을 경우이며 진한 소스요리나 육류, 오래 숙성된 치즈와
          잘 어울립니다. 꺄베르네 소비뇽 품종와인 /샤르도네 품종와인 
2) 라이트바디 와인 : 가볍고 신선한 느낌의 와인으로 약간 차게해서 마시는
          것이 좋으며 담백한 요리와 잘 어울립니다.
3) 미디엄바디 와인 : Full Body와 Light Body의 중간정도의 무게감이 있는 와인
          삐노 누아품종 와인 / 리슬링 품종 와인

가공방법에 따라서
1) 포티파이드 와인 : 알콜이나 오드비(브랜디의 원액)등을 첨가하여 알콜도수
  (Fortified Wine)      를 높인 와인
2) 스파클링 와인 :  발효가 끝난 와인을 병입한후 당분과 효모를 첨가해 병안
  (Sparkling Wine)    에서 2차발효를 일으켜 탄산가스가 용해되도록 만든 와인
3) 플레이브드 와인 : 가향 와인으로 Vermouth(베르뭇)이 대표적 와인
  (Flavored Wine)

저장기간에 따라서
1) Young Wine :  발효후의 비숙성와인 혹은 덜 숙성된 와인
2) Old Wine :  지하 저장고에서 일정기간 이상 숙성된 와인
3) Great Wine : 15년이상 장기숙성시킨 최고급 와인

와인은 3가지에 취한다고 합니다.
고운 색깔에 눈이 멀고, 향기에 코를 박고, 맛에 영육이 취한다 합니다.
와인의 이러한 색, 향, 맛은 원료가 되는 포도의 산지와 품종에 좌우됩니다.
그래서 와인공부는 다양한 포도의 품종에서 시작하여, 수확연도(vintage)와
하늘의 별같이 헤아릴수 없이 수 많은 와인의 라벨을 익히는데 있습니다.

* 우선 포도의 품종을 크게 나누어 보면
1) 소아시아 지방이 원산지인 Vitis Vinifera(비티스 비니페라) 종
2) 북미가 원산지인 Vitis Labrusca(비티스 라브루스카) 종
3) 위의 두종을 교배한 French Hybrid (프렌치 하이브리드) 종과
4) 각나라에 고유한 토착품종(Native Grape Variety)이 있습니다.

* 와인의 종류에 따른 포도품종
  # 레드와인 품종
1) Cabernet Sauvignon(캬베르네 소비뇽) [Big & Bold]
    가장 대표적인 레드와인 품종입니다. 보르도의 고급 그랑 크뤼를 만드는
    주품종으로 레드품종 중 타닌성분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어 장기숙성이
    가능하고 진하고 묵직한 맛을 냅니다.
    (원산지)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메독 지역
    (주산지) 메독, 캘리포니아, 칠레, 호주, 남아프리카 공화국
2) Merlot (메를로/ 멀로) [Soft & Juicy]
    easy drinking 스타일의 와인을  만듭니다.
    (원) 佛 보르도의 쌩 떼밀리옹 지역
    (주) 佛 뽀므롤, 루아르지역, 칠레, 캘리포니아, 호주
3) Pinot Noir(삐노 누아) [Soft & Silky] 
    블렌딩하지 않고 단일 품종으로 부르고뉴 명품와인을 만듭니다.
    타닌이 적고 산도가 높으며 고급스러운 맛을 가진 섬세한 향을 가져 여성적
    (원) 佛 부르고뉴지방
    (주) 꼬뜨 도르, 알자스, 美 오리건, 캘리포니아, 뉴질랜드, 독일
4) Syrah /Shiraz(시라/쉬라즈) [Powerful & Juicy]
    (원산지) 이란의 쉬라즈 마을 ㅡ> 프랑스 론 지방
    (주산지) 론지방, 호주전역, 칠레, 캘리포니아,  남아프리카 共, 시칠리아섬
5) 기 타
    Cabernet Franc (보르도), Malbec (보르도), Grenache (스페인),
    Gamay (佛 보졸레), Sangiovese (伊 또스까나), Nebbiolo (伊 토산종)
    Nero A'davola (伊 시칠리섬), Zinfandel (加州 특화품종) Concord(미국)
    Tempranillo (스페인 토착품종), Pinotage (남아共 신개발품종)

    # 화이트와인 품종 
1) Chardonnay(샤르도네) [Fruity & Crispy & Nutty]
    화이트 와인 품종중 가장 흔하고 많이 알려진 품종으로 다른 품종에 비해   
    산도는 그리 높지 않으나 그 빛갈이 더 황금빛을 띄며 과일향이 풍부합니다.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세계적인 화이트 와인인 Chablis(샤블리)를 만드는
    품종이며 프랑스 샴페인의 주품종이기도 합니다.
    (원)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
    (주) 부르고뉴의 샤블리, 꼬뜨 도르, 샹빠뉴, 加州, 호주, 칠레 
2) Riesling(리슬링)
    독일이 원산지로 서늘한 지방에서 잘 자라지만  이탈리아에서 개량한
    Italian Riesling(Welschriesling)은 더운 지방에서도 잘 자랍니다.
    산도가 높은 품종이지만 독일에서는 늦수확물등으로 단 와인을 만듭니다.
    (원) 독일 라인강 유역
    (주) 독 모젤 지방, 불 알자스 지방, 이탈리아, 호주, 加州 
3) Sauvignon Blanc (소비뇽 블랑)
    신선한 풀향과 톡 쏘는 맛을 내며, 드라이 하고 산도가 높은 깔끔한 와인을
    만듭니다. 소떼른 지역에서는 세미용품종에 블렌딩하여 세계적 스위트 화
    이트 와인을 생산합니다.
    (원) 프랑스 루아르지방
    (주) 보르도 그라브, 소떼른 지역, 뉴질랜드, 호주, 加州, 칠레
4) Semillon (세미용) 
    블렌딩용으로 많이 사용하며, 늦 수확품으로 스위트 와인을 생산
    세계적 스위트 화이트 와인인 Sauternes(소떼른)와인을 만드는 주품종
    (원)  프랑스 남서부 보르도 지방
    (주)  프랑스 보르도지방, 호주 헌터벨리, 뉴질랜드
5) 기 타
    Gewuerztraminer (伊 삐에몬떼 트라민 마을),  Pinot Gris (부르고뉴) 
    Viognier (佛 北 론), Chenin Blanc (佛 루아르), Moscato (지중해 연안)
    Muscadelle (보르도), Garganega ( 그리스), Mueller Thurgau (독일)

* 이제 와인의 레이블을 살펴 볼 차례입니다만
하늘의 별같이 수많은 와인을 다 거론할 수 없으므로 명명의 핵심이 되는
몇가지 예를 들고 이어서 와인테이블 매너등 와인문화에 관련된 용어 몇가
지를 정리합니다.

Chateauㅡ 원래는 中世의 城을 의미하지만 와인업계에서는 보르도지방의
        자체내에 포도밭을 소유한 와인 제조공장을 가리킵니다
Closㅡㅡㅡ 수도원에서 울타리를 치고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양조한 잔향
Domaineㅡ 부르고뉴에서 영세한 포도밭을 경작, 양조, 병입하는 중소생산자
Cru ㅡㅡㅡ 작은 Climat로 쪼개진 부르고뉴의 포도밭 (네고시앙이 집하 양조)
Negociantㅡ원래는 중간거래상을 의미하지만 부르고뉴에서는 양조에도 참여
Maisonㅡㅡ 네고시앙이 자체 포도밭까지 소유하는 대규모 네고시앙을 이름 
Cote ㅡㅡㅡ부르고뉴지방 남쪽지역인 론강유역의 언덕에 위치한 와인 산지

Host Tasting ㅡ 좌석의 주빈(이나 연장자나 전문가) 등이 시음하기
        호스트의 오른쪽(시계의 반대방향)으로부터 서빙(빵등 음식은 시계
        방향으로 서빙)하여 호스트는 맨 나중에 잔을 채웁니다.
Moitie'의 원칙 ㅡ 술잔에다 반잔이하 ~1/3 정도로 채웁니다
Sommelierㅡㅡㅡ 소믈리에, Wine waiter, Wine captain
Connaisseur ㅡㅡ 꽁내쇠르, 와인 감별사-감정사
AROMA와 BOUQUET ㅡ 1차 발효의 원향과 2차 발효의 숙성향
Swirling ㅡㅡㅡ 와인의 향을 즐기기 위하여 잔의 술을 돌리는것
디캔터와 Decanting ㅡ 향을 열기 위하여 유리그릇에 담아 공기를 씌우는것
Corkage ㅡㅡㅡ Bring Your Own Bottle을  수수료를 받고 허용하는 제도
Michel Rolland ㅡㅡ 수많은 와이너리에게 양조법을 지도하고 있고
Robert Parker Jr. ㅡ 그의 평점이 업계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와인평론가
Wine Vintage ㅡㅡ 정확히는 포도의 수확연도를 말하는데, Vintage Chart 를
        만들어서 와인의 품질을 예상하고 선택하는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 와인의 품계(品階)
          Quality Wine      >    Table Wine
      최상급      상 급        지방급    테이블급
        AOC  >  VDQS  >    VdP  >  VdT
AOC === Appellation d'Orgine Controlle (생산지 명칭 제한제도)
VDQS == Vin delimite's de Qualite' Supe'rieure
VdP === Vin de Pays (뱅 드 빼)
VdT === Vin de Table (뱅 드 타블)

그리고 이 AOC 에는 포도밭의 등급별로 O자리에 생산지를 씁니다.
1등급을 Grand Cru(그랑 크뤼) AOC ㅡㅡ (ex) Clos de Vougeot (클로 드 부조)       
2등급을 Premier Cru( 프르미에 크뤼) AOC ㅡ(ex) Premier Cru( 프르미에)
3등급을 Commurale ( 마을단위) AOC ㅡㅡㅡ (ex) Vozne-Romane'e (본 로마네)
4등급을 Re'gionale  ( 지방단위) AOC ㅡㅡㅡ (ex) Bourgone(부르고뉴)
 
이렇게 해서 수박겉 핥기식이지만 그래도 조금 알고 나니,
해마다 신문에서 보면서도 잘 몰랐던 그 보졸래 누보(Beaujolais nouveau)도
프랑스의 와인생산지 부르고뉴 지방의 보졸래 지역에서 수확한 포도로 양조하여
짧게 숙성시켜 신선한 와인을 저렴하게 전세계적으로 11월 세째 목요일 0시에
동시에 출하하여 그해 연말을 지나 이듬해 부활절 정도까지 마시게 된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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