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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에서 주운 이삭

鄭宇東 0 1756
論語에서 주운 이삭 

 
子曰 知者는 樂水하고 仁者는 樂山이니 知者는 動하고 仁者는 靜하며
知者는 樂하고 仁者는 壽하니라.(요산요수의 출처입니다.)
지식인은 움직이는 물을 좋아하여 즐기고, 인자는 진중한 산을 좋아하여 장수합니다.

子曰 知之者는 不如好知者요 好知者는 不如樂之者니라.
아는 것보다 좋아하는 것이 낫고, 또 좋아하는 것보다는 즐기는 것이 더 낫습니다.

子曰 不在其位하면 不謀其政이니라.
그 자리에 있지 않으면 그 자리의 정사를 참람하게 모의하지 않습니다.

己所不欲이면 勿施於人하라
자기가 바라지 않는 것이면 남에게 하지 아니합니다.

於是日에 哭卽不歌러시다
그날에 조문과 애곡을 했으면 가무를 즐기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시의 고금을 가리지 않고 양의 동서를 가리지 않는
교양있는 사람이 가져야 할 상식입니다.
지난날 광주민주화운동의 기념식에 참석하여 술잔치를 벌인 젊은 의원들이 알고
있었더라면 그런 불상사는 없었을 그런 교훈이라 할것입니다.

子曰 不憤이어든 不啓하며 不[小+非]어든 不發하되
擧一隅에 不以三隅反이어든 則不復也니라
알려고 분발하여 힘쓰지 않으면 계도해 열어 보여 주지 않고,
입으로 표현하고 나타내려고 애쓰지 않으면 이끌어 주지 아니하고
사물의 한 방면의 이치를 설명했음에도 나머지 세 방면의 이치를 깨달아 알지 못하면
다시 지도해 주지 않는다 했습니다.

貧而樂道하며 富而好禮니라
가난하여도 부유한 사람에게 아첨하지 않으며 부유하여도 가난한 사람에게 교만
하지 않으면 괜찮은 편이나 가난하면서 정도를 지켜 즐기고, 부자이면서도 바른
예의 행하기를 좋아하는 것만큼은 못합니다.

曾子曰 君子는 以文會友하고 以友輔仁이니라.
증자가 말하기를
군자는 학문을 강론하여 친구들을 모우고 벗을 모아서 서로 도와 인덕을 이룬다고
하였습니다.

三人行이면 必有我師焉이라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는 법이니 그중 착한 사람을 따라 배우고
착하지 못한 사람을 반면선생으로 삼아 나의 잘못을 고쳐야 합니다.

子曰 君子는 不以言擧人하며 不以人廢言이니라
말을 잘하는 이유로 사람을 천거하지 않으며, 사람이 나쁘다는 이유로 그의 좋은
말을 버리지 아니합니다. 이것은 대인관계뿐만 아니라  예술작품의 평가에서도
적용되는 금언입니다. 사람이 못 마땅하다고 좋은 작품을 버리지 말고, 사람이 좋다
하여 졸야한 작품을 추천하여서는 안됩니다.

子曰 甚矣라 衰也여 久矣라 吾不復夢見周公이로다.
기력이 많이 떨어졌구나, 주공을 꿈에 본지도 오래 되었으니

子는 釣以不網하시며 (주살:익)不射宿이러시다
공자님은 생물도 사랑했기 때문에 가난을 면하려 물고기를 낚시질로 잡더라도 그물로
물고기를 씨를 말려가며 깡끄리 잡지 아니하고 또 주살로 하늘을 나는 새는 잡아도 둥지
의 자는 새는 잡지 않았다 합니다.

十有五而志于學 --------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고
三十而立 --------------  삼십에 독립하고 
四十而不惑 ------------  사십에 미혹되지 아니하고
五十而知天命 ----------  오십에 천명을 알고
六十而耳順 ------------  육십에 여간한 말을 들어도 귀에 거슬리지 아니하고
七十而從心所欲 --------  칠십이 되어서는 내가 욕망하는 바를 마음대로 해도
하되 不踰矩니라              가히 법도의 기준에서 멀리 벗어나지 아니합니다.

공자께서 말한 위와 같은 인생역정에서
과연 일흔에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해도 아무런 잘못도 없는 경지에 달한다면
여기서 인생의 한 목표를 성취한 것으로 만족하고 일흔에서 영원히 머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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