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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요칼럼
 

이로하 우다(伊呂波 唄)

鄭宇東 0 2367
이로하 우다(伊呂波 唄)
 
 
이로와 니오에도 치리누루오     
色いろは匂にほへど散ちりぬるを

와가요 다레조 쯔네 나라무       
我わが世よたれぞ常つねならむ

우이노 오구 야마 교오 고에데   
有為うゐの奥山おくやまけふ越こえて

아사키 유메미지 에이모 세즈
浅あさき夢見ゆめみじ酔ゑひもせず
 
이 いろは唄는 弘法大師가 지은 것으로 믿어지는데
일본의 고주온즈(五十音圖)중 겹쳐지는 세 글자를 뺀 나머지 47자중 동일
한 글자를 한 자도 중복되지 않게 배열하여 불교의 열반경 제13聖行品의
偈 즉 諸行無常 是生滅法 生命滅己 寂滅爲樂의 뜻을 일본어로 번역한 いま
よううた(今樣歌:俗謠)로 말하여 지고 있습니다.
 
色いろは 匂にほへど 散ちりぬるを          꽃은 향기로워도 지고마는 것을

我わが世よ たれぞ 常つねならむ              이 세상에 그 뉘라서 늘 있겠는가

有為うゐの 奥山おくやま けふ越こえて    힘겹게 깊은 산을 오늘 넘는데

浅あさき 夢見ゆめみじ 酔ゑひもせず        설풋한 꿈꾸고 도취하지 말지니

이와 같이 이로하우다(いろは唄)는 
어떠한 교재이든 교재의 필수요건인 함유하고 있는 의미와 뜻이 좋으려니와
일본의 글자를 한 자도 빼지 않고 골고루 다 쓰고 있기때문에 옛습자교본으로
애용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사물의 초보(初步)라는 뜻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い ろ は  に ほ へ ど ち  り ぬ る を
わ が よ  た れ ぞ つ ね な ら む
う  ゐ の お  く  や ま け ふ こ え て
あ さ  き  ゆ め み じ ゑ ひ も せ ず

그리고 위에 보여 준 글자들은 "いろは順"으로 쓰인 것으로 
하나도 중복되지 않고 선택지도 많기때문에 차례를 매기는 부호로 쓰입니다.
가령 우리가 기하학에서 삼각형 a b c 라 할 때라면 삼각형 이로하라 말하고
우리가 가나다라 --- 하고 열거할 때라면 이로하니--- 라 하면 되는 것입니다.
단 위의 글자에서 탁음(濁音) 부호를 제거하여야 합니다.

나는 いろは唄를 배우면서
이것이 천자문식 글짓기 방식을 따르고 있다는 생각을 문득 하였습니다.
이 방식의 우수성과 학습효과의 유효성에 감탄하고 주목하면서 우리 어린이
들이 한글을 쉽게 깨치도록 하는 방법을 이렇게 궁리해 보았습니다.

홀소리(모음)의 경우
ㅏ ㅑ ㅓ ㅕ ㅗ ㅛ ㅜ ㅠ ㅡ ㅣ
의 배열순서에 따라
==> 아(가)야 어여(쁘군 이리) 오(시)요 우유(먹고 놀자)으이!
하고 문장을 만들어 기억하며
 
닿소리(자음)의 경우
다음과 같이 쓰고 배열하여
각 난 닫 랄 맘 밥 삿 앙 잦 찿 캌 탙 팦 핳
==> 강남단란맘 밥사(고)아재(에게)찰카탁포홍(합니다.)
처럼 기억해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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