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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가곡의 밤을 참관하고

鄭宇東 0 1921
MBC 가곡의 밤을 참관하고
어제('15년 9월 16일)는 
제44회 MBC 가곡의 밤 실제 공연을 참관하고 왔습니다.
전문적인 평론은 전문가들에게 맡기고 내 주변 이야기나
몇 가지 해보려 합니다.

44회를 기록한 이 유명한 공연에 이번이 처녀관람이어서
조금은 흥분하여 상기되었습니다. 출연자들에게 마주치이
면 눈인사를 나누었고 특히 부-대 동문인 서희태 지휘자에
게는 명함을 건네면서 인사하고 다음 10월 연주회에 초대
도 받아서 기분이 짱이었습니다.

공연후 출문하는 배재철님을 꼭 만날려고 기다렸다가
그와 일본가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생각에서 만든 악보철
을 전달하고 클.음.세.의 사람들과 사진촬영판에 들어 갔다가
여기에 엄정행님도 합류하는 바람에 의외의 큰 홍재를 만났
습니다. 엄정행님께는 요 며칠전 부산에서 누님과 만났다는
이야기를 자랑으로 빠뜨리지 않았고 촬영판에서 어울려 사
진도 몇장 찍었습니다.

사진에 찍힌 면면을 보니
배선생이 아부신 꽃다발을 든 어린이가 영화 "더 테너 리리
코 스핀토"속에서의 딸 배선우인듯 하고 흰 옷 입은 숙녀분이
그 영화속의 이윤희씨인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가장자리 한쪽에 앉았던 나를 보고 한 가운데 자기의
옆자리로 불러 앉혀주던 갑장 노공주 전세원시인과
먼곳 브라질에서 친정나들이 온 노스탈쟈 이경숙님도,
나도 그렇지만, 오늘 사진으로 많이 홍재한 사람일것 같습니다.

속사정도 잘 모르는 주제라서 용훼를 삼가하고 싶지만
주위분들의 얘기가, 최고의 찬사를 받고 나온 가수가 부르는
노래를 듣고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겠다고 한 말에 나도
동감으로 유감스러웠습니다. 욕교반졸(欲巧反拙)이라고 과도
한 기교가 감상에 방해가 되는 상황은 피해야 할것 같았습니다.
이러한 신-구세대간의 갶(gap)도 조속히 메워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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