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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사모의 모임에 다녀와서

鄭宇東 0 2335
소프라노 유열자 팬카페 부산모임에 다녀와서

어제( '15. 9. 14 월요일)부산서 열린 유열자 팬카페의 회원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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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ㅡ 소프라노 유열자 팬카페 부산모임 공고 ㅡ

* 일시 / 2015. 9. 14 (월) 저녁 5시 ~ 8시 30분
* 장소 / 카페 마블로(수영구 남천동 29-19 목원빌딩 1층.
            부산지하철 2호선 금련산역 5번 출구에서 150미터 약도 참조)
* 전화  / 051-611-8482, 010-4124-0307, 010-8651-0309
* 진행 / 박봉규 대표(부산가곡사랑모임 대표)
* 반주 / 함주연 선생
* 합창 지휘 / 김영근 운영위원(부산가곡사랑모임 운영위원)

--- 진행 순서 ---
<모임취지 설명> 카페지기 파천 허현
<인사말씀> 소프라노 영호당 유열자
<격려사> 아모르합창단 지휘자 박정희
<참석자 소개>  김영근 운영위원 - 부산가곡사랑모임 회원들
                      박정희지휘자 - 아모르합창단 회원들
                      파천 카페지기 - 카페 회원들

        <모임을 풍요롭게 할 간이 연주회>
* 그대 창밖에서 (박화목 시, 임긍수 곡) / 테너 박봉규
* 국화 옆에서 (서정주 시, 이호섭 곡) / 테너 채사무엘
* 애나(정진업 시, 김봉천 곡) / 테너 홍석준
* Caro mio ben(오 내사랑 Giuseppe Giordani곡)/ 소프라노 이순옥
* Vaga Luna che in argenti (방랑하는 은빛 달이여, V. Bellini 曲) / 바리톤 김영근
* 동심초 (설도 시, 김성태 곡) / 소프라노 이영림
* 봄날 (김영근 시, 김영식 곡) / 테너 김길수

<특별출연> 색소폰 연주 / 색소포니스트 이수영
                  -  Forever with you (언제까지나 그대와 함께, 일본곡)
                    -  Danny Boy(아 목동아, 잉글랜드 민요)

<강연> “우리 가곡의 현주소” / 신요 정우동 선생

* Mother of mine(나의 어머니 Bill parkinson 곡) /메조 소프라노 이경희
* 그리운 마음(이기철 시 김동환 곡) / 테너 임성희
* 내 맘의 강물 (이수인 시, 곡) / 소프라노 배화자
* 꿈 (황진이 시, 김성태 곡) / 바리톤 배태균
* 그리운 금강산 (한상억 시, 최영섭 곡) / 소프라노 한재희
* 사랑의 테마 (조운파 시, 김용년 곡) / 테너 김덕영
* 신아리랑 (양명문 시, 김동진 곡) / 소프라노 유열자
<합창> 보리밭 (박화목 시, 윤용하 곡) 지휘 김영근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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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부산에 와서 
서울지역에서 좀처럼 부르지 않는 <애나> 를 오랫만에 들으니
가까운 고향 마산에 돌아 온듯한 친근감과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때 배워 부르던 Fenesta che lucivi e mo non luci 와
함께 부르던 Caro mio ben까지 나오니 마치 학창시절로 돌아 온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옛 정치적인 舊怨때문에 배일감정
일변도인 상황에서도 일본 노래에 대한 거부감을 극복하고 관대한
포용력을 보이는 것에 호감이 갔습니다.

나는 일본문화와 예술에 대한 무조건적인 적대감은 극복해야 한다
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반일 배일감정을 극복하고 이웃으로 이해하
고 친해지려는 성숙한 의식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요며칠 전 일본에서 활약하던 배재철의 이야기를 영화로 보고 그의
노래뿐만 아니라 일본예술가곡의 매력에 폭 빠져 일본가곡찬양론은
아니더라도 하이꾸 시인 石川啄木가 作詞하고 越谷達之助가 作曲한,
첫 사랑(初戀 : hatsukoi)의 일부를 조심스럽게 소개하였습니다. 
다른 서양의 외국 노래와는 달리 뜻이 바로 바로 이해되고
거의 종성자음이 없는 일본어의 특성때문에 소리내기가 좋습니다.
외국 노래를 부르면서 외국어를 배우는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일본가곡을 부르면서 일본어를 마스터하는 프로에 참여하려 합니다. 

나는 부산 동래 명륜동에서 대학에 다녔습니다.
그래서 부산은 늘 가고 싶은 곳입니다.
어려서나 장성하여서도 형과 누나가 없어 늘 아쉬웠던 마음을
나는 부산의 음악회에서 누부야와 세이들을 만려고 달려옵니다.
오랜 친구인 소프라노 영호당 유열자선생을 응원하고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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