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나드 콘서트의 역사
鄭宇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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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0
2015.03.07 09:32
프롬나드 콘서트의 역사
러시아의 작곡가 모데스트 무소르크스키에게는
'전람회의 그림’이라는 곡이 있습니다. 그는 건축가이자 화가인
친구 빅토르 하르트만의 유작전에서 영감을 받아 이 곡을 작곡
했습니다. 당시 유작전에는 하르트만의 유화나 수채화뿐만
아니라 각종 스케치와 소품 등도 전시되었습니다. 친구의 죽음
을 슬퍼한 무소르크스키는 이 중 열 점의 작품을 음악으로 재탄
생시켰습니다. 곡 사이에는 산책이라는 뜻의 "프롬나드"를 삽입
했습니다. 비교적 짧고 가벼운 이 간주 부분은 작품과 작품 사이
를 천천히 거니는 관람객의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이 곡이 듣는
이로 하여금 전시장을 둘러보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하는 이유입
니다. 음악으로 또 하나의 전시회를 마련한 셈입니다.
음악 연주회의 장소나 공간은
벽으로 둘러싸인 지붕밑 폐쇄적 공간에서 비이동적인 경우와
확 터인 야외공간에서 개방적이고 이동성을 자유로이 할 수 있
는 경우의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후자에
"프롬나드 콘서트"라는 명칭을 붙이고 있습니다.
원래 "프롬나드"라는 말은 산책, 산보라는 뜻인데 음악에서는
좌석이 없이 청중들이 자유로이 왔다 갔다할 수 있는 정원이나
공원과 같은 장소에서 이루어 지는 야외음악회를 가리켰었는데
나중에는 대규모 홀에서의 입석음악회도 포함하게 되었습니다.
프롬나드 콘서트의 특징은 저렴한 입장료, 자유로운 이동성에
있습니다. 요한 슈트라우스 1세 당시 비엔나의 여름 주말 풍경
은 맥주집, 커피하우스의 정원엣서 정원에서 야외 연주회와 댄
스파티가 겸해서 열렸습니다. 브람스도 이러한 야외 연주회를
무척 즐겼습니다. 야외의자에 앉아 흥이 나면 지팡이나 우산을
들고 탁자를 두들기며 박자를 치곤 했습니다.
루이 필립의 왕정복고 치하에서 프롬나드 콘서트가 번성했는데
알리 발렌티노 콘서트, 필립 뮈사르의 연주회가 유명하였습니다.
1895년 헨리 우드가 창설한 프롬나드콘서트는 매년 여름 6500
석 규모로 런던 로열 알버트 홀에서 열렸습니다. 젊은 청중들을
끌어들이는 효과를 가져온 이 콘서트는 제2차대전 중 폭격으로
인해 퀸즈 홀로 장소를 바꿔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보스톤 팝스 오케스트라의 프롬나드 콘서트는 1929년부
터 휘들러의 지휘로 계속되어온 무료 야외음악회 시리즈입니다.
보스톤 팝스와 같은 멤버, 경영진인 헐리웃 보올 오케스트라와
로스앤젤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대규모 홀에서의 프롬나드
콘서트는 야외음악과 실내음악의 중간지점에 위치하는 음악회로
여기서 고전음악과 대중음악이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서 열리는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KBS 교향악단의 경복궁 야외 연주회,
국방부 군악대의 광화문 국립박물관앞 광장에서의 야외음악회
등이 열리고 있습니다.
실내음악과 야외음악은 언제나 상호교류에 의해서만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받을 수 있습니다. 음악을 실내음악에 국한시켜
생각하는 사고방식은 음악이 현재의 삶과 동떨어진 별개의 것이
라는 위험한 생각을 낳기 때문입니다.
러시아의 작곡가 모데스트 무소르크스키에게는
'전람회의 그림’이라는 곡이 있습니다. 그는 건축가이자 화가인
친구 빅토르 하르트만의 유작전에서 영감을 받아 이 곡을 작곡
했습니다. 당시 유작전에는 하르트만의 유화나 수채화뿐만
아니라 각종 스케치와 소품 등도 전시되었습니다. 친구의 죽음
을 슬퍼한 무소르크스키는 이 중 열 점의 작품을 음악으로 재탄
생시켰습니다. 곡 사이에는 산책이라는 뜻의 "프롬나드"를 삽입
했습니다. 비교적 짧고 가벼운 이 간주 부분은 작품과 작품 사이
를 천천히 거니는 관람객의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이 곡이 듣는
이로 하여금 전시장을 둘러보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하는 이유입
니다. 음악으로 또 하나의 전시회를 마련한 셈입니다.
음악 연주회의 장소나 공간은
벽으로 둘러싸인 지붕밑 폐쇄적 공간에서 비이동적인 경우와
확 터인 야외공간에서 개방적이고 이동성을 자유로이 할 수 있
는 경우의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후자에
"프롬나드 콘서트"라는 명칭을 붙이고 있습니다.
원래 "프롬나드"라는 말은 산책, 산보라는 뜻인데 음악에서는
좌석이 없이 청중들이 자유로이 왔다 갔다할 수 있는 정원이나
공원과 같은 장소에서 이루어 지는 야외음악회를 가리켰었는데
나중에는 대규모 홀에서의 입석음악회도 포함하게 되었습니다.
프롬나드 콘서트의 특징은 저렴한 입장료, 자유로운 이동성에
있습니다. 요한 슈트라우스 1세 당시 비엔나의 여름 주말 풍경
은 맥주집, 커피하우스의 정원엣서 정원에서 야외 연주회와 댄
스파티가 겸해서 열렸습니다. 브람스도 이러한 야외 연주회를
무척 즐겼습니다. 야외의자에 앉아 흥이 나면 지팡이나 우산을
들고 탁자를 두들기며 박자를 치곤 했습니다.
루이 필립의 왕정복고 치하에서 프롬나드 콘서트가 번성했는데
알리 발렌티노 콘서트, 필립 뮈사르의 연주회가 유명하였습니다.
1895년 헨리 우드가 창설한 프롬나드콘서트는 매년 여름 6500
석 규모로 런던 로열 알버트 홀에서 열렸습니다. 젊은 청중들을
끌어들이는 효과를 가져온 이 콘서트는 제2차대전 중 폭격으로
인해 퀸즈 홀로 장소를 바꿔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보스톤 팝스 오케스트라의 프롬나드 콘서트는 1929년부
터 휘들러의 지휘로 계속되어온 무료 야외음악회 시리즈입니다.
보스톤 팝스와 같은 멤버, 경영진인 헐리웃 보올 오케스트라와
로스앤젤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대규모 홀에서의 프롬나드
콘서트는 야외음악과 실내음악의 중간지점에 위치하는 음악회로
여기서 고전음악과 대중음악이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서 열리는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KBS 교향악단의 경복궁 야외 연주회,
국방부 군악대의 광화문 국립박물관앞 광장에서의 야외음악회
등이 열리고 있습니다.
실내음악과 야외음악은 언제나 상호교류에 의해서만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받을 수 있습니다. 음악을 실내음악에 국한시켜
생각하는 사고방식은 음악이 현재의 삶과 동떨어진 별개의 것이
라는 위험한 생각을 낳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