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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요칼럼
 

우주의 길(道)

鄭宇東 0 1464
천자문은 "天地玄黃 宇宙洪荒"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하늘은 검고 땅은 누르며 우주는 공간적으로 넓으며 시간적으로는 황량합
니다. 우주선에서 본 지구는 캄캄한 하늘속에서 보이는 누른색의 땅덩어리
였습니다. 우주의 정의는 이 공간에서 아득히 펼쳐진 저 공간까지의 전공
간을 포함하고, 시간적으로는 처음의 생성시점에서 끝없이 이어질 마지막
의 종말시기까지를 포함하는 사건들로 구성되어 집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천문학에서의 큰 의문은                   
우주는 어떻게 탄생하였는가?
우주는 어디서 어떻게 하여 탄생하였는가? 하는 물음입니다.
최근의 우주론은 이 의문에 대하여, 우주는 '무에서 태어났다고 생각하
고 있습니다. 이 '무에서의 우주 창생론'은 알렉산더 비렝킹에 의해 제출
되었습니다. 그는 '무'란 시간, 공간, 물질, 에너지가 없는 상태라고 정의
하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이러한 무에서는 영원히 아무것도 생기지 않을 것
처럼 보일 것입니다. 그런데 양자론의 입장에 서면 사정은 전혀 달라집니
다. 양자론은 매우 짧은 시간에서는 시간이나 공간, 그리고 에너지는 하나의
특정한 값을 취하지 못하고 부단히 요동하고 있다는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비렝킹은 이 요동하는 '무'에서, 진공의 에너지가 높은 상태에 있는 초마이
크로 우주가 '터널 효과(tunnel effect)'에 의해 돌연 탄생한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현재의 이 우주는 백수십억년 전에 대폭발을 일으켜, 그 폭발의 여파로서
지금도 팽창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팽창하는 거대한 계(系)의
한계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팽창하는 系 속에 있으면서 팽
창을 인식하고 있으므로 팽창우주를 하나의 유한(有限)한 크기를 가진
천체처럼 생각하는 것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현재 우주의 크기는 명확하지 않지만 우리가 과학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우주는 1,000억 개 이상의 은하를 포함하는 100억 광년의 공간적 범위
를 가지며, 과거 100억년간에 걸친 시간의 범위내에서는 팽창을 계속하
고 있는 우주입니다. 또 이 공간의 영역에서는 우주는 대략 한결같습니다.

우주의 최고의 법칙은 발전과 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주의 삼라만상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 우주가 원하는 법칙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대우주의 원리이고 조화옹의 섭리라고 할 것입니다.
스스로 성장을 이루고 타자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을 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과 발전이야 말로 모든 존재물을 존재케 하는 근본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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