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작업에 대하여
鄭宇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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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7
2013.01.13 07:58
제설작업에 대하여
제설작업은 인력에 의하여 눈을 끌어 모아 갖다버리거나 융설제나 융빙제
를 살포하여 녹이는 방법과 기계력으로 제설차를 이용하여 눈을 치우고,
도로에 열선을 매설하여 그 열기로 눈을 녹이고, 뜨거운 열수를 뿌려 녹이
는 등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눈이나 얼음을 녹이는
약품의 용액을 뿌리는 습윤식 방법도 등장하고 있는데 이 약품들은 가로
수에 심각한 피해를 가져다 주고 있다 합니다. 세상사는 zero-sum의 게임
이고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식의 win-win의 해결법은 찾기 어렵나 봅니다.
며칠동안 눈이 내려고 쌓여서 얼고 사람들과 차량의 발길에 밟히면서 길이
매우 미끄럽습니다. 해마다 겨울이면 행정관서가 인력을 동원하여 제설을
벌이고, 또 제집 앞 눈치우기 캠페인을 벌이어 계몽에 나서지만 좀처럼 성
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상가지역의 가게들은 고객들의 안전
을 위하여 미리부터 융설제 살포등 제설제빙 작업을 하여 완전하지는 않아
도 길을 치워 티워 놓고 있어 다행스럽습니다.
그런데 학교 주변의 길은 그렇지 못하였습니다.
교육현장의 주변 정리가 이 지경으로 실망스러우니 딴곳은 불문가지입니다.
우리 2세들을 가르치는 학교에서 제설하고 길을 티우는데 모범을 보이고 솔
선수범하여야 할것을 이런일에 무관심 한것은 교육해야 할 사항의 우선순위
가 잘못되어 있고 또 교육자의 자질에도 큰 문제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런
것 하나 실천적으로 교육하지 못하는 학교가 무슨 무슨 고차원의 학리만 가
르쳐서 무슨 교육의 효과를 거두겠다는 심산인지 모르겠습니다.
외국의 유명 자동차 지사에서도 이웃에 무관심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웃을 포함한 모든 잠재고객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마케팅에 전념하므로
서 자사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앞의 이익에만 눈이 멀
어 근시안적 안목을 벗어나지 못하였습니다. 길을 오가는 중 잠간 피상적
으로 관찰한 바로는 내외국을 막론하고 또 규모의 대소에 차별없이 눈앞의
이익이 없으면 길 티우는 서비스쯤은 괘념치 않았습니다. 길가에 분양광고
를 내건 현장에는 말할 것도 없이 길을 터놓고 있은 것은 물론입니다.
개인에게 있어서나, 기업에 있어서나 일차적으로 눈앞의 이익만이 큰 행동
유인이 되는 것이지만, 조금만 깊이 생각해 보면 타인에 대한 배려나 봉사
로 고객의 호감과 관심을 끌어 자사제품의 매출로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합
니다. 이것은 개인의 인간관계에도 해당되는 사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웃이나 자신을 위해 주변을 정리정돈하는 것은
눈이나 장마 폭풍 더위 추위의 사전적이고 자연적인 위력에 저항한다기 보
다 사후적 조치와 수습에 그치고 맙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에서 우리는
인간 본연의 소중한 정의와 매력을 힘닿는 데까지 발휘하여야 하겠습니다.
내가 외숙으로부터 배운 어릴때부터 길들인 습관의 하나는
국민학교에 다닐때의 정리정돈하는 교육인데 제자리에 모자와 옷과 가방
을 걸어두면 조명이 나간 비상시에도, 또는 눈을 감고도 찾을 수 있다는
실리성에 대한 설득력 때문에 오랜 세월을 지낸 지금까지도 머리속에 담
고 있는 교훈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리정돈의 이점은 아무리 강
조해도 지나침이 없지만 습관에서 비롯하는 사고의 경직성은 경계해야 합
니다. 이런 점에서 J. J. 루소는 습관을 기르는 중에도 " 어떠한 버릇에도
버릇들지 않는 버릇을 기르라 "고 참으로 지당하게도 충고하고 있습니다.
제설작업은 인력에 의하여 눈을 끌어 모아 갖다버리거나 융설제나 융빙제
를 살포하여 녹이는 방법과 기계력으로 제설차를 이용하여 눈을 치우고,
도로에 열선을 매설하여 그 열기로 눈을 녹이고, 뜨거운 열수를 뿌려 녹이
는 등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눈이나 얼음을 녹이는
약품의 용액을 뿌리는 습윤식 방법도 등장하고 있는데 이 약품들은 가로
수에 심각한 피해를 가져다 주고 있다 합니다. 세상사는 zero-sum의 게임
이고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식의 win-win의 해결법은 찾기 어렵나 봅니다.
며칠동안 눈이 내려고 쌓여서 얼고 사람들과 차량의 발길에 밟히면서 길이
매우 미끄럽습니다. 해마다 겨울이면 행정관서가 인력을 동원하여 제설을
벌이고, 또 제집 앞 눈치우기 캠페인을 벌이어 계몽에 나서지만 좀처럼 성
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상가지역의 가게들은 고객들의 안전
을 위하여 미리부터 융설제 살포등 제설제빙 작업을 하여 완전하지는 않아
도 길을 치워 티워 놓고 있어 다행스럽습니다.
그런데 학교 주변의 길은 그렇지 못하였습니다.
교육현장의 주변 정리가 이 지경으로 실망스러우니 딴곳은 불문가지입니다.
우리 2세들을 가르치는 학교에서 제설하고 길을 티우는데 모범을 보이고 솔
선수범하여야 할것을 이런일에 무관심 한것은 교육해야 할 사항의 우선순위
가 잘못되어 있고 또 교육자의 자질에도 큰 문제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런
것 하나 실천적으로 교육하지 못하는 학교가 무슨 무슨 고차원의 학리만 가
르쳐서 무슨 교육의 효과를 거두겠다는 심산인지 모르겠습니다.
외국의 유명 자동차 지사에서도 이웃에 무관심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웃을 포함한 모든 잠재고객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마케팅에 전념하므로
서 자사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앞의 이익에만 눈이 멀
어 근시안적 안목을 벗어나지 못하였습니다. 길을 오가는 중 잠간 피상적
으로 관찰한 바로는 내외국을 막론하고 또 규모의 대소에 차별없이 눈앞의
이익이 없으면 길 티우는 서비스쯤은 괘념치 않았습니다. 길가에 분양광고
를 내건 현장에는 말할 것도 없이 길을 터놓고 있은 것은 물론입니다.
개인에게 있어서나, 기업에 있어서나 일차적으로 눈앞의 이익만이 큰 행동
유인이 되는 것이지만, 조금만 깊이 생각해 보면 타인에 대한 배려나 봉사
로 고객의 호감과 관심을 끌어 자사제품의 매출로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합
니다. 이것은 개인의 인간관계에도 해당되는 사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웃이나 자신을 위해 주변을 정리정돈하는 것은
눈이나 장마 폭풍 더위 추위의 사전적이고 자연적인 위력에 저항한다기 보
다 사후적 조치와 수습에 그치고 맙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에서 우리는
인간 본연의 소중한 정의와 매력을 힘닿는 데까지 발휘하여야 하겠습니다.
내가 외숙으로부터 배운 어릴때부터 길들인 습관의 하나는
국민학교에 다닐때의 정리정돈하는 교육인데 제자리에 모자와 옷과 가방
을 걸어두면 조명이 나간 비상시에도, 또는 눈을 감고도 찾을 수 있다는
실리성에 대한 설득력 때문에 오랜 세월을 지낸 지금까지도 머리속에 담
고 있는 교훈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리정돈의 이점은 아무리 강
조해도 지나침이 없지만 습관에서 비롯하는 사고의 경직성은 경계해야 합
니다. 이런 점에서 J. J. 루소는 습관을 기르는 중에도 " 어떠한 버릇에도
버릇들지 않는 버릇을 기르라 "고 참으로 지당하게도 충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