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정담은 사업가와 해야 
 
 
핀랜드의 작곡가 시벨리우스(Jean Sibelius 1865~1957)는
핀란드의 국민 음악의 창설자로서 당시 러시아의 압정하에 있던 조국의
독립과 부흥을 바라면서 교향시 핀란디아를 작곡하여 민족혼을 불러 일
으켰습니다.


한번은 시벨리우스가 가까이 사귀던 한 사람을 야회에 초대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사람은 그기에 모여 있는 사람들이 음악가들이 아니라 모두
유복한 실업가들 뿐이어서 뜻밖이었습니다.
" 모이신 분들이 모두 실업가 뿐이군요. 음악가이신 당신은 이들과 무슨
이야기를 하실 생각이십니까 ?"
" 물론 음악 이야기이지요"
" 실업가들 하고 음악 이야기를요"
시벨리우스는 싱긋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 음악가와는 음악 이야기를 할수 없어요. 그들에게는 돈에 관한 이야기
밖에는 더 할 말이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