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세시풍속
鄭宇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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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4 10:51
7월의 세시풍속
칠월은 계하(季夏)이니 소서(小暑)와 대서(大暑)의 절기입니다.
7월 7일은 햇볕에 옷과 책을 내어 말리고, (曝書)
저녁에는 '칠석(七夕)'이라 하여 처녀들은 견우(牽牛)·직녀(織女) 두 별을
보고 절하며 바느질이 늘기를 빕니다. (乞巧)
7월 15일은 '백중(百中)'이라 하여 100가지 나물을 먹고
절에서는 중들이 100가지 과일과 나물을 갖추어 부처에게 공양을 하며
또 목련존자의 어머니를 향한 우란분회(盂蘭盆會)를 성대히 베풉니다.
농민들은 이날을 '호미씻이'라 하여 음식을 장만해서 산기슭 들판에 나가
농악을 울리며 하루를 즐기기도 합니다.
소서(小暑)는
24절기 중 열한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하지(夏至)와 대서(大暑) 사이에
듭니다. 음력으로 6월, 양력으로는 7월 5일 무렵이며, '작은 더위’라 불리
며, 이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됩니다.
이 시기는 여름 장마철로 장마전선이 한반도 중부지방을 가로질러 장기간
머무르기 때문에 습도가 높고 비가 많이 내립니다. 예전에는 이때쯤이면
하지 무렵에 모내기를 끝낸 모들이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는 시기로, 농가
에서는 논매기를 했습니다. 또 이때 논둑과 밭두렁의 풀을 베어 퇴비를 장
만하기도 하고, 가을보리를 베어낸 자리에 콩이나 조, 팥을 심어 이모작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대서(大暑)는
24절기 중 열두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소서(小暑)와 입추(立秋) 사이에
듭니다. 대서(大暑)는 음력으로 6월에 있으며, 양력으로는 7월 23일 무렵
에 듭니다. 태양의 황경이 대략 120도 지점을 통과할 때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이 시기는 대개 중복(中伏) 때로,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가장
심합니다. 예부터 대서는 중복 무렵일 경우가 많으므로, 삼복더위를 피해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계곡이나 산정(山亭)을 찾아가 노는 풍습이 있습니다.
칠월은 계하(季夏)이니 소서(小暑)와 대서(大暑)의 절기입니다.
7월 7일은 햇볕에 옷과 책을 내어 말리고, (曝書)
저녁에는 '칠석(七夕)'이라 하여 처녀들은 견우(牽牛)·직녀(織女) 두 별을
보고 절하며 바느질이 늘기를 빕니다. (乞巧)
7월 15일은 '백중(百中)'이라 하여 100가지 나물을 먹고
절에서는 중들이 100가지 과일과 나물을 갖추어 부처에게 공양을 하며
또 목련존자의 어머니를 향한 우란분회(盂蘭盆會)를 성대히 베풉니다.
농민들은 이날을 '호미씻이'라 하여 음식을 장만해서 산기슭 들판에 나가
농악을 울리며 하루를 즐기기도 합니다.
소서(小暑)는
24절기 중 열한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하지(夏至)와 대서(大暑) 사이에
듭니다. 음력으로 6월, 양력으로는 7월 5일 무렵이며, '작은 더위’라 불리
며, 이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됩니다.
이 시기는 여름 장마철로 장마전선이 한반도 중부지방을 가로질러 장기간
머무르기 때문에 습도가 높고 비가 많이 내립니다. 예전에는 이때쯤이면
하지 무렵에 모내기를 끝낸 모들이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는 시기로, 농가
에서는 논매기를 했습니다. 또 이때 논둑과 밭두렁의 풀을 베어 퇴비를 장
만하기도 하고, 가을보리를 베어낸 자리에 콩이나 조, 팥을 심어 이모작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대서(大暑)는
24절기 중 열두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소서(小暑)와 입추(立秋) 사이에
듭니다. 대서(大暑)는 음력으로 6월에 있으며, 양력으로는 7월 23일 무렵
에 듭니다. 태양의 황경이 대략 120도 지점을 통과할 때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이 시기는 대개 중복(中伏) 때로,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가장
심합니다. 예부터 대서는 중복 무렵일 경우가 많으므로, 삼복더위를 피해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계곡이나 산정(山亭)을 찾아가 노는 풍습이 있습니다.